농식품부, 공적개발원조 2029년까지 협력국가 50개국 확대

  • 등록 2025.02.11 1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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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해외진출 모델 10개 이상 발굴키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1일 국제농업협력사업을 통해 협력국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산업 성장을 지원하며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1차 국제농업협력사업 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하여 농업 전후방 산업 관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모델을 2029년까지 10개 이상 확보하고 협력 대상 국가도 50개국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함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제고될 전망이다.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전후방 산업 협력 강화로 사업성과 제고 및 농식품 수출 기반 조성, 국제농업협력사업 확충 및 다양화, 농업 가치사슬 전주기 지원으로 자생력 강화, 사업 추진체계 및 조직역량 강화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국제기구, 기업 및 비영리단체와 정부 간 협업모델을 향후 5년 동안 10개 이상 발굴하고, 기업의 국제농업협력사업 참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사업성과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긴밀한 현지 네트워크와 풍부한 사업 경험을 보유한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 기업의 국제농업협력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며, 민관 상시 협력 채널을 구축하여 기업 수요에 기반한 민관 협업모델을 함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기구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및 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공적개발원조사업과 연계하여 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 조사, 전시포 운영, 홍보 등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식량원조와 K라이스벨트 등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 사업들을 고도화함으로써 K농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쌀 식량원조 사업은 지원 국가와 물량을 확대하고 지원 품목도 다양화하며 아프리카 동서부 중심의 K라이스벨트 사업은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코트디부아르 등으로 확대하고 쌀 전후방 산업, 농촌 생활환경개선, 교육·복지 향상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식품부의 국제농업협력사업은 협력국의 요청에 따라 분절적, 단발적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협력국의 수요와 함께 농업 가치사슬 전반의 분석을 토대로 제도 정비, 생산 기반 구축, 가공 및 유통 활성화, 참여 주체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협력국의 농산업 발전과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기지원된 농업시설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업 종료 후에도 해당 시설이 선진 농업 기술 확산의 토대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사업 전주기 기능별 관리를 위해 부처 내 총괄 전담 조직(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을 신설하여 사업 기획, 사업 관리, 성과관리, 역량 강화 및 홍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화되고 전문화되는 국제농업협력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 정보화·교육, 성과관리 등 분야별 전문 지원기관도 지정하여 운영한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20주년을 맞아 그간 추진해 온 사업성과를 돌이켜 보고 협력국의 농산업 성장과 함께 우리나라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하는 상생의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관계부처, 국제기구, 민간과 협력하여 사업성과를 확산하여 국격을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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