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은 겨울 철새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도래하는 시기로 언제 어디서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 철저한 방역관리 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충북 청주시 소재 미호강 철새도래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경북 영주시 소재 산란계 밀집단지를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 사고수습본부 운영을 통한 상황 관리와 현장 점검을 통해 국내 가금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다소비 식품인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질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10월 29일 가금 농장 첫 발생, 지난 겨울 첫 발생(2023.12.3.)에 비해 1개월 이상 빨리 발생하였으며, 올 12월에는 세종시 소재 대규모 산란계 농가에서도 AI가 발생하였으며,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 기간 중 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언제 어디서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충북 청주시 소재 미호강 철새도래지 및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미호강 인근은 충북지역의 주요 철새도래지로 겨울 철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미호강 주변 통제 구간 관리,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와 인접 가금농장 소독 강화 등 사전 차단방역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도 경북 예천군과 영주시를 방문하여 가금 밀집단지별 맞춤형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경북은 전국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 10개소 중 가장 많은 4개소가 소재하고 있는 중요지역이므로 국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통제초소 설치, 계란 환적장 운영, 전담 소독 차량 배치·운영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