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박범수 차관이 29일 스마트팜 수출기업 ‘농심’의 수직농장 연구소를 방문하여 지난해 중동 정상외교를 계기로 체결한 수출 MOU의 후속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수주액 2.96억불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인 스마트팜은 올해 10월 기준 4건이 증가한 13건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수출시장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특히 중동 뿐만 아니라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한국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주 대상 국가들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하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다음주(12.4~12.7)에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한-호주 스마트팜 협력위크’를 개최하여 한국 스마트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박 차관은 농심의 엽채류·딸기 수직농장 연구 시설을 시찰한 뒤, 농심 관계자들과 심층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지원 필요 사항들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수출 선도기업으로서 농심 관계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농심은 중동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정상 경제외교 계기로 체결한 수출 업무협약(사우디 2건, 카타르 1건)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지난 6월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시범온실 조성 컨소시엄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사우디 시범온실이 든든한 수출거점으로 자리잡아 많은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리 스마트팜 기업이 중동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시범온실 조성 등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중동 외에도 호주 등 스마트팜 신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