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미나리는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을만큼 좋은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가장 뛰어난 채소다. 식재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독소 성분이 조금씩 들어있다. 이 경우 해독작용이 있는 미나리를 함께 요리해 먹거나 곁들여 먹으면 음식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미나리는 패스트푸드, 인스턴트를 자주 먹는 현대인들이 먹어야 할 채소 중의 하나다. 미나리의 초록빛을 내는 색소인 퀘르세틴과 캠프페놀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 체내 세포를 산화물질로부터 보호해주고 각종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성분들은 끓는 소금물에 데치면 함량이 더 늘어난다고 하니 참고해두면 좋다. 이외에도 미나리는 철분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빈혈과 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에 좋고, 저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요즘같이 추운날씨에 감기예방에도 아주 좋다.
미나리는 시원한 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열을 내려주는 해열작용도 해준다. 혈관 또한 맑게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해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고혈압, 동맥경화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단, 조리할 때 미나리의 풍미를 형성하는 방향 성분은 소화기관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미나리를 보관할 때에는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하면 좀 더 싱싱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미나리를 고를 때에는 잎과 줄기가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연한 연두노란색을 띄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고, 잎과 줄기의 길이가 비슷한 것이 좋다. 연록색을 띄는 미나리가 연하고 맛있는 미나리다. 색이 너무 진한 녹색을 띄는 것은 식감이 질기고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나리의 풍미를 형성하는 방향 성분은 소화기관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미나리를 이용한 요리-
*미나리 잡채*
재료: 당면100g, 미나리150g, 쇠고기(살코기)80g, 노란색 피망1개, 만가닥버섯100g, 표고버섯2개, 깨소금 약간
쇠고기양념: 간장1큰술, 설탕1/2큰술, 다진파+다진마늘 각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잡채 양념: 간장1작은술, 식초1큰술, 깨소금1작은술, 설탕.참기름 1/2큰술씩
만드는 법
1. 미나리는 뿌리와 잎을 다듬은 뒤 깨끗이 씻어 5cm의 길이로 자른다.
2. 쇠고기는 살코기 부위를 이용하여 6cm 길이로 얇게 채 썰어 양념한 후 팬에 볶는다.
3. 피망은 씨를 제거한 후 5cm 길이로 채썬다.
4. 만가닥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없애고 손으로 가늘게 찢는다.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쇠고기 양념 1큰술로 간한다.
5. 당면은 5분 정도 삶아 양념해 놓는다.
6. 3의 피망과 4의 버섯을 넣어 볶으면서 미나리를 넣고, 간장.식초.설탕을 넣어 간한 뒤 2의 쇠고기와 5의 당면을 섞어준다.
7. 깨소금과 참기름을 살짝 섞는다.
*미나리 무침*
재료: 미나리1/2단, 양파1/2개, 피망1/2개
양념간장: 간장1+1/2큰술, 참기름2작은술, 다진마늘1큰술, 설탕1/2큰술, 다진대파1큰술
만드는 법
1.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4~5cm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채 썰어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3. 홍피망은 씨를 털어내고 채썬다.
4. 분량의 재료로 양념간장을 만든다.
5. 모든 재료에 양념간장을 넣고 버무린다.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 양향자
현)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원 이사장
현)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회장
현)양향자 푸드 앤 코디 아카데미 원장
현)상명대학교 푸드코디네이터 석박사과정외래교수
현)중국 산동대학교외 2개대학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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