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쿡방' 프로그램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백종원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도시락 제품이 세븐일레븐 '혜리 도시락'의 아성을 무너트려 화제가 되고 있다.
CU는 지난 10일 출시한 ‘백종원 한판 도시락’과 ‘매콤 불고기정식’ 2종이 국내 편의점 도시락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인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백종원 도시락’은 정식 판매 개시일인 11일 하루에만 약 7~8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출시된 지 3주 가량이 지난 12월 말 현재 오히려 첫 출시 때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을 전년 동기(12월 10~26일) 대비 2배 넘게 끌어올렸다.
이런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국 5곳의 제조센터에서는 생산 라인과 인력을 모두 2배로 늘리고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백종원 도시락’의 품귀현상이 계속되자, 몇몇 점포에서는 ‘도시락 예약제’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인기에 대해 CU 측은 ‘맛’과 ‘가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김정훈 간편식품팀장은 “’CU 백종원도시락’은 푸짐한 양과 뛰어난 맛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며, “CU는 내년에도 백종원씨와 함께 도시락과 주먹밥 등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따뜻하고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기존의 푸드 상품군에 인기스타 '혜리'를 브랜드화 하여 '혜리7찬도시락' 등 신상품을 3월부터 잇따라 출시하고 성공시키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 도시락으로 인해 전체 푸드 매출도 32.4% 성장했다. 혜리 푸드 상품 수는 전체(햄버거 제외)의 30%인 20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