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발효유 시장이 '프리미엄 건강식'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장 건강을 위한 기능성 식품에 머물렀던 발효유가 이제는 단백질 공급, 식사 대용, 디저트 활용까지 아우르는 ‘멀티 식품’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특히 그릭요거트를 중심으로 저당·고단백·락토프리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초개인화 웰니스’ 소비 트렌드를 정면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 8,015억 원에서 2025년 2조 1,152억 원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그릭요거트 시장 또한 2030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유업계의 제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그릭요거트, ‘매니아 식품’에서 ‘대중 식사’로 최근 발효유 시장의 중심에는 단연 그릭요거트가 자리 잡고 있다. 한때 일부 소비층의 '건강식'에 머물렀던 제품이 이제는 식사 대용식과 건강 간식으로 확장되며 시장의 메인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이 같은 변화는 '꾸덕한 식감'과 '고단백 설계'라는 차별화된 제품 경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흰 우유 소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유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수입 멸균우유 확산이 맞물리면서 시장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주요 유업체들은 프리미엄 제품, 기능성 음료, 해외 시장 확대 등 각기 다른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3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kg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5.3kg)보다 9.5% 급감한 수치로, 흰 우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19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멸균우유가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멸균우유 수입량은 2019년 1만t 수준에서 지난해 5만1000t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국산 신선 우유가 리터당 약 3000원 수준인 반면, 폴란드산 등 수입 멸균우유는 1900원대에 형성되며 가격 경쟁력이 뚜렷하다.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이 용이한 특성까지 더해지면서 카페와 베이커리 등 B2B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유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맛과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때 간식으로 인식되던 요거트는 이제 고단백·저당·저유당을 앞세운 식사대용식으로 진화하며 발효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국내 요거트 시장은 1983년 빙그레가 선보인 ‘요플레’를 기점으로 형성됐다. 초기에는 간식 이미지가 강했지만 장 건강과 소화 기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발효유는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은 그릭요거트다. 꾸덕한 식감과 낮은 당류,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강점으로 내세운 그릭요거트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리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그릭요거트 시장은 2023년 65억6,000만 달러에서 2032년 118억5,0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역시 닐슨아이큐코리아 기준 2015년 250억 원이던 시장 규모가 2024년 1,028억 원으로 네 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발효유 소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부터 남양유업이 거래조합의 계약량을 17% 감축한 데 이어, 최근 매일유업이 내년도 원유 계약량을 30% 이상 감축하겠다고 일방 통보하면서 현장 낙농가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한 ‘용도별 차등가격제’ 가 오히려 유업체의 원유 구매 축소 명분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이하 협회)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에 공문을 보내, 참여 유업체의 물량 기준 확립과 관리·감독 강화, 예산 확대를 통한 제도 정상운영을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부터 유업체의 국산 원유 구매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했으나, 일부 참여 업체가 제도 취지를 무시하고 물량을 축소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제도 참여를 통해 감축효과 및 정부지원 혜택을 누리면서도 반기 영업이익 감소를 이유로 계약량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정부는 제도 도입 당시 참여업체가 설정된 물량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사실상 방관 상태”라며, “용도별 단가 인상분(’23년 기준)을 전액 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기술 선도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가 종이 기반 보호층을 적용한 혁신적인 차세대 멸균팩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먼저 출시된 해당 멸균팩은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첫 도입 국가로, 국내 자원순환 정책과 소비자의 친환경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멸균팩은 알루미늄층 대신 종이 기반 보호층(Paper-based barrier)을 적용해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 차세대 멸균팩은 보호층을 종이 기반 소재로 대체하면서도 기존 멸균팩과 동등한 수준의 식품 안전성과 유통기한을 유지하는 동시에, 환경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더불어, 멸균팩에 사용되는 폴리머 역시 사탕수수 원료에서 얻은 식물성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솔루션 도입으로 멸균팩(Tetra Brik® Aseptic 200 Slim)의 종이 함량은 76%로 확대됐다. 여기에 사탕수수 유래 식물성 기반 폴리머도 적용하면서 멸균팩의 전체 식물성 원료 비율을 87%까지 높였다. 식물성 및 종이 기반 소재의 비중을 늘려, 생산과 소비
[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프리미엄 식물성 음료 브랜드 아몬드브리즈가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오 마이 브리즈’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몬드브리즈의 브랜드 감성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1,495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내부 심사와 소비자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 3점이 선정됐다. 약 1만여 명의 소비자가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아몬드브리즈의 새로운 얼굴을 함께 선택했다. 수상작은 총 3점으로, 각각 브랜드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몬드브리즈의 작은 비밀’은 아몬드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동화처럼 풀어내, 순수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몬드★브리즈’는 여름의 청량함과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ㅇㅁㄷㅂㄹㅈ’는 브랜드명을 초성으로 나타내는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정체성을 재해석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700만 원, 500만 원, 3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몬드브리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몬드브리즈는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박범수 차관이 11일,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유제품과 음료를 생산하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 분유 등의 유제품 원료는 국내 원유의 원활한 공급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커피원두, 코코아분말 등 수입원료 가격, 환율, 인건비 상승 등으로 컵커피와 같은 일부 음료제품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차관은 업계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식품 원재료에 할당관세 적용, 수입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매자금 지원, 연구개발(R&D)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업계도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업계의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 수출기업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텐 포켓'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텐 포텟은 10개의 주머리라는 뜻으로 부모와 친조부모, 외조부모까지 6명, 여기에 자녀가 없는 이모.삼촌들까지 가세해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은 위축으로 어이질 것 같지만 아니러니하게 키즈산업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명의 자녀를 공주나 왕자처럼 키우는 '골드키즈' 현상과 주변의 지인들까지 가세한 텐 포텟 현상으로 분석되는데요. 식품업계에도 키즈 시장을 노린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TV에서 분유 광고는 사라졌지만 영유아 식품 광고는 보셨을 겁니다. 최근 자주 보이는 광고는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의 'poppy'를 개사해 '푸디버디~용'이라는 가사가 반복돼 나오는 하림의 '푸디버디' 광고인데요. 하림은 지난해 11월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했는데요. 엄마.아빠 직원이 직접 연구개발하고 100% 국내산 유기농 쌀과 한우, 국내산 생계육.생돈육 등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소비가 증가하며 친환경.유기농 식재료로 구성한 영유아 식품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훈 차관 주재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J제일제당, 오뚜기, 롯데웰푸드, 농심, 동원F&B, SPC삼립, 매일유업, 동서식품, 오리온, 삼양식품,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LG생활건강, 대상, 빙그레, 샘표식품 등 19개 식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주요 곡물과 유지(油脂)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가공식품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것에 대해 기업의 과도한 이윤 추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식품기업에게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3일 오후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CJ제일제당, 오뚜기, 롯데웰푸드, 농심, 동원F&B, SPC삼립, 매일유업, 동서식품, 오리온, 삼양식품,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LG생활건강, 대상, 빙그레, 샘표식품,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19개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장·차관 주재 식품업계 물가안정 간담회와 식품 및 유통업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업계에서 건의한 원당·커피생두·감자·변성전분 등 7개 품목을 포함한 총 27개의 식품 원재료에 대해 지난 1월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인 면세농산물 등의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및 공제율 확대, 커피·코코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등도 연장, 추진중이다. 특히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하고 있다. 유가공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신규로 참여하는 유가공업체에 대해서도 가공용 원유를 낮은 가격으로 사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