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전달(1.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국제유가 반등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석유류는 전월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2.0% 상승,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전월(2.3%) 대비 오름세가 확대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1.7% 하락하며 가격 안정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는 농산물 하락폭 축소와 수산물 상승세가 동시에 반영돼 1.5% 상승(5월 0.1%)했으며, 축산물은 4.3%, 수산물은 7.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6월 들어 배럴당 69.3달러까지 반등하면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대비 4.6% 올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했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도 3.5% 상승해 전달(3.1%) 대비 가파르게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여도 측면에서도 개인서비스 부문(1.1%p)의 영향이 가장 컸다. 반면 신선과일과 채소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의 식품 철학과 스토리를 직접 보고 맛보며 즐기는 ‘오감만족 미식 여행’인 하림의 HCR(Harim Chicken Road) 투어가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누적 견학객 77,777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HCR 투어는 2019년 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완성 함께 시작되어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운영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을 재개했다. 재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산업관광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본격 가동이 시작된 2022년 8,062명을 시작으로 2023년 18,203명, 2024년 30,366명, 그리고 2025년에는 6월 30일 기준으로 이미 21,557명이 방문했다. 6월 30일 기준 총 누적 방문객은 78,188명에 달하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방문객 유치 목표 4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들은 학교, 일반인, 기관 등 계층이 다양하며, 서울, 경기, 충청 등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HCR투어 참여를 위해 전국에서 익산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은 최근 식품의 라벨과 광고, 포장재 등에 ‘100%’라는 표현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 ‘100% 내추럴’, ‘100% 퓨어’, ‘100% 오가닉’ 등 과장 또는 모호한 표현이 소비자의 구매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FSSAI는 “‘100%’라는 문구는 제품의 성분이나 품질이 완벽하다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치는 소비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질서 유지를 위한 제도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과일주스 제품군에서 ‘100% 주스’라는 문구가 사용되는 경우, 실질적으로는 과즙 농축액에 물을 혼합한 제품이 대다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FSSAI는 소비자가 제품 전면의 홍보 문구에 의존해 구매를 결정하면서 성분표시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 이 같은 표현이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인도 '식품 광고 및 주장 규정(2018)'에 따르면, 모든 광고 및 마케팅 문구는 사실에 기반하고 명확해야 하며, 소비자에게 실제 제품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100%’와 같은 표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2025년 상반기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6.7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3일 K-Food+(농식품+농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며 “세계 경기 둔화와 미 상호관세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민관 원팀의 수출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 중 농식품 수출액은 5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특히 가공식품 수출이 10.3%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8.6%), 유럽연합+영국(23.9%), 걸프협력회의(17.8%) 등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라면(731.7백만불, 24.0%↑)이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40.8%), 중국(41.7%), CIS(54.5%)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했으며, 크림라면 등 신제품의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소스류(18.4%↑)와 아이스크림(23.1%↑)도 매운맛·식물성 제품 인기에 힘입어 수출이 확대됐다. 한편, 신선식품 수출은 730.8백만불에서 713.8백만불로 2.3% 소폭 감소했으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집중되는 삼복더위를 앞두고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8000원에 육박하며 외식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육계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간편성과 가성비를 앞세운 ‘HMR 삼계탕’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집에서 즐기는 보양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769원) 상승했다. 이는 2022년 7월 1만5000원을 돌파한 이후 2024년 1만70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유명 삼계탕 전문점의 경우 2만원 선을 넘긴 상태다. 치킨 가격도 마찬가지다. 배달비를 포함할 경우 3만원에 육박하는 메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닭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닭고기 평균 소매가는 ㎏당 576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했고, 도매가는 15.5% 이상 낮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도축 마릿수가 평년 대비 소폭 감소한 7260만~7409만 마리 수준으로 공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앤푸드(대표 홍경호)는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굽네 장각구이의 CM송 제작에 참여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굽네 장각구이를 주제로 소비자가 직접 나만의 개성 넘치는 광고음악 굽네송을 만드는 특별한 체험 마케팅으로 28자의 굽네송 가사를 작사한 뒤 EDM, K-POP, ROCK, 발라드, 힙합 5가지 음악 장르 중 하나를 고르면 브랜드 모델인 추성훈 특유의 목소리가 입혀진 AI 음원이 생성되는 이색적인 방식이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휴대폰 본인인증만 거치면 간편하게 참여 가능하다. 본 콘테스트는 굽네 공식 홈페이지, 굽네 인스타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는 Z세대의 특성을 반영했고, 짧은 가사를 작성하고 AI를 통해 자신만의 CM송을 직접 만들어보는 방식은 Z세대의 창의성과 디지털 친숙도를 겨냥하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지앤푸드는 기대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풍성한 경품과 혜택으로 참여자 전원에게는 굽네 장각구이 5천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어 굽네 장각구이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콘테스트 1등에게는 굽네 장각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워홈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단장 손혁)와 2025 시즌 연간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해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2일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혁 한화이글스 단장과 전준범 아워홈 마케팅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연간 스폰서십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아워홈의 새로운 기업 철학인 ‘Every bite feels like home(한 입 한 입이 집밥처럼 따뜻하게)’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아워홈은 올해 프로야구 시즌동안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에서 기업광고와 더불어 미식 냉동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광고를 게재한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등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한화생명볼파크 중앙홀에서는 특별 협업 프로모션인 ‘TASTY OURHOME RUN(아워홈런)’을 진행해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워홈 ‘바삭 카츠너겟’과 ‘바삭 두부텐더’ 등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시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진행 중인 프로모션은 시작 2주만에 첫날보다 당첨자 규모가 최대 6배 이상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티켓 3만 장을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대국민 프로모션을 25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BBQ앱을 사용 중인 고객 및 신규 가입 고객 모두에게 응모권을 제공하고, 치킨 구매 시 응모 기회를 1회씩 더 부여해 전국민 누구나 최소 한 번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이 시작된 지난달 11일 수요일 BBQ앱을 통해 응모권을 받은 고객 중 총 21명이 티켓 당첨 됐고, 2주가 지난 지난 6월 25일 당첨자는 140명으로, 첫날 대비 약 6.6배 늘어났다. 아울러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켓 당첨을 인증하는 글들과 함께 당첨 팁을 공유하는 글들이 늘어나는 등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고, 댓글에서는 “BBQ 프로모션 좌석들이 모두 뷰가 좋은 곳이라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BQ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스크린 도어 광고 및 래핑 버스 운행 등 전방위적인 프로모션 홍보와 함께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당첨자 규모도 크게 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진한 맛을 살린 국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누룽지로 속을 채운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또한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촉촉한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도 줄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앞세워 이른 더위에 보양식을 찾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해 보다 싼 가격에 삼계탕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 트레이더스와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초복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신제품을 2천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행사 물량 소진 시까지), CJ더마켓에서는 오는 7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 등 보양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이 6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정작 국내 농가는 소득 감소와 수출 소외 속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라면, 소스,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국내산 농산물 기반의 신선식품 수출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수출과 농가소득의 괴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라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7억3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미국, 동남아 시장에서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끌며 수출을 견인했고, 소스류(18.4%↑), 아이스크림(23.1%↑) 등도 함께 성장했다. 하지만 이들 가공식품의 주요 원재료는 밀, 감자, 옥수수, 유지류 등 대부분 수입산으로 채워지고 있다. 실제 업계 관계자는 “라면 한 봉지에 들어가는 밀가루, 팜유, 플레이크 등은 거의 수입산”이라며 “국산 농산물은 일부에 국한된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수출이 늘어도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나 농가 소득과는 직결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반면, 국내 농산물 중심의 신선식품 수출은 2.3%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