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등을 담는데 사용하는 양파망을 사용해 비위생적인 조리를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양파망이 일부 식당 및 고속도로 휴게실 등에서 뜨거운 국물을 우려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소비자의 우려와 관련해 각 시ㆍ도 및 한국음식업중앙회에 식품 조리시 양파망의 사용을 금지토록 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법상, 양파나 마늘등 농산물을 담는 망은, 법적으로 식품용으로 신고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인 품질검사 및 사후 관리를 받아야 하는 식품용 기구ㆍ용기처럼 관리되고 있지 않다. 식약청은 양파망에 대해 고온에서 물에 끊이는 용출실험을 한 결과, 안료성분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물질들이 검출됐고, 제품 형태상 양파망은 액상 식품에 담그었을 경우 식품과 접촉할 수 있는 표면적이 커서 용출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식약청은 관련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음식점 등에서 뜨거운 국물을 우려내는 용도로 양파망의 사용을 금지토록 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스테인레스망 등을 이용하도록 조치하였다고 밝혔다.한편 식약청은 ‘소비자의 기구ㆍ용기 사용실태조사’ 및 ‘내분비계장애물질 평가사업’ 등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밥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다이어트 쌀로 바람을 일으켰던‘고아미벼 2호’의 빠른 농가보급을 위해 신품종 개발기관인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이 발 벗고 나섰다.작물과학원(이문희 원장)은 기능성 쌀의 수요에 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고아미2호의 조기 농가보급을 위해 올해 재배적지인 전국 6개소에서 종자생산 및 농가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신품종을 개발한 작물과학원 양창인 연구사에 따르면 “종자생산과 농가실증시험에 직접 참여하여 고아미2호의 재배특성에 맞는 재배기술을 농가에 조기 정착시킴으로써 신품종 보급연한을 최소 3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작물과학원에서는 농가실증시험에 들어가는 고아미2호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재배단지 참가농업인과 해당 도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유통사업을 담당할 사업자 등 고아미2호 재배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 고아미2호의 재배기술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품종의 특성을 살린 맞춤식 재배법 교육과 고아미 2호의 품종특성, 기능성 연구와 이용성 개발 상황 등에 대해서 관계전문가의 집중적인 발표가 이뤄졌다.이문희 작물과학원장은 “고아미2호의 품종의 특성을 살린 과학적인 재배를 하여 유망한 기능성
식중독 예방 ‘저감화’ 대책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식약청(청장 방옥균)은 올해를 ‘식중독 최소화의 해’로 목표를 잡고 집단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저감화 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책은 집중관리 대상업종인 학교위탁급식소 1,930개중 서울ㆍ경기북부ㆍ강원 소재의 667개소와 도시락제조ㆍ가공업소 173개소에 대해 체계적으로 전수조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학교위탁급식소의 경우 3월중 시ㆍ도 및 교육청 합동단속으로 전년도 부적합 이력업소 위주로 150개소를 우선 점검했고 나머지 517개소에 대해 월별로 순차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4월중에는 교육청의 학교급식위생점검결과 60점미만의 위탁급식소 위주로 170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며, 5월중에는 위탁업소 자체점검결과 부적합한 업소를 위주로 107개소를 점검할 것이며, 6월과 7월중에는 그 외의 업소와 개선이 되지 않는 업소위주로 120개소씩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도시락제조업소는 총 173개소에 대해 4월중 명예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전수조사할 것이며 위생점검시 등급(I, II, III)을 부여하고 5월~6월중 II, III 등급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위생점검을 실
이번엔 냉동참조기 사료 강제 주입중국산 냉동참조기에 무게를 늘리기 위한 사료가 강제로 주입된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번 파장이 일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경기도 광명시 D수산의 중국산 냉동참조기 1,205개 11,175kg에 대해 2일 검사한 결과, 위속에 어류 양식용 사료로 추정되는 이물을 5∼7g씩 강제로 주입한 것이 다량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사원측은 조기는 양식을 하지 않는 어종이기 때문에 위에서 양식용 사료가 나온 것은 무게를 늘리고 알이 밴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검사원은 최근 물먹인 수산물이 늘어나 검사를 강화하던 중 발견됐다며 적발된 물량은 모두 반송 또는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올 들어 중국산 수입 수산물 가운데 물을 강제 주입한 조기와 낙지 648t, 생선의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해 일산화탄소를 사용한 냉동 틸라피아 108㎏ 등 이물질 주입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4월 2일 현재 중국산 수산물 중 물주입 부적격을 받은 것은 28건 648톤, 이물주입 부적격은 1건 11톤이다. 검사원 관계자는 “중국산 수산물의 부적격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
화장품, 비누 인터넷 통해 불법광고인터넷 사이트가 허위ㆍ과대광고의 온상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청장 최수영)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불법 허위ㆍ과대광고 단속결과 화장품등 총 18개 업소 64개 품목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 업소들은 비누나 화장품 등이 잔주름 및 탈모 예방, 노화방지, 여드름자국 제거 등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심지어 화장품에 두통 예방 효과가 있다고 과대광고한 업체도 있었다. 또한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인 것처럼, 의료용구를 허가받은 효능과 달리 복부비만 해소나 신진대사 활성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고 광고해온 업소도 적발됐다. 마이님프는 화장품인 ‘로즈마리’ 등 8개 품목에 대해 탈모와 세포 재생촉진으로 피부에 좋다는 내용의 광고를 했다. 화장품 제조업소인 (주)청담화장품은 ‘청담수 나이트 크림’ 등 18개 품목을 광고하면서 ‘얼굴의 잡병을 치료하는 특히 기미에 효과가 뛰어난’ 등의 문구를 써 마치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 아로마데코는 ‘아로마 오일’ 등 4가지 제품에 대해 ‘뇌세포 활기, 기억력 증진, 무기력 증세에 효과’, ‘두통과 편두통을 없애주며’
전국 학교주변이 식품안전의 목소리로 가득 차고 있다. 지난주 서울, 경기에 이어 8일 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각 지방식품안전청에서 ‘학교주변 식품안전관리 다짐대회’가 열렸다. ▲ 부산식약청 가두행진부산식약청은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부전초등학교에서 부산급식운동본부, 부산 YWCA, 명예식품위생감시원 및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개최하고 대회장에서 서면로타리까지 부정ㆍ불량식품에 대한 국민적 감시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 대구식약청 구미초등학교 가두행사▲ 대구식약청 고산초등학교행사대구식약청은 7일 경북 구미초등학교에 이어,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청과 함께 고산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을 초청해 대회를 갖고 가구캠페인을 벌였다. ▲ 대전청행사 전경▲ 대전청 신현수청장 전시물 관람대전식약청은 서대전초등학교에서 급식지도교사 118명, 명예감시원 50명, 관련단체 및 위생공무원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해 대회를 열어 불량식품 전시회와 간이킷트검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대전청은 어린이 명예식품감시대를 발족해 초등학교 3~5학년 중 어린이 명예식품감시원을 위촉하고 학교 주변 식품판매점에 대한 담당지도교사와 모니터링 실
서울식약청, 소비자 피해 근절 특단대책 추진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만성퇴행성 질환 치료, 비만 체중감량, 성기능강화 등의 욕구가 높아짐과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식품에 대한 허위ㆍ과대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식약청(청장 방옥균)은 올 3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식품을 특정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거나 의약품과 혼동할 우려가 있는 허위ㆍ과대광고에 대해 매체별, 지역별로 감시요원을 고정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주요감시 방법은 식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5명을 한시적으로 채용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 7명을 포함해 총 12명을 담당팀으로 구성하여 서울, 경기북부, 강원도 지역의 신문, 인터넷, 잡지 등 광고매체를 통한 허위ㆍ과대공고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서울식약청은 특히 케이블TV를 통한 허위ㆍ과대광고는 모니터 요원들이 2교대로 돌아가며 24시간 감시해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고발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식품감시과 김재인 과장은 “허위ㆍ과대광고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무리가 되더라도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식
5월 30일부터 의료기기 GMP 의무화의료기기 산업의 육성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법이 5월 30일자로 시행 됨에 따라 관련 부처 및 업계의 준비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4~5월 동안 세차례에 걸쳐 GMP(우수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 심사위원과 의료기기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GMP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GMP는 약사법하에서는 권장 사항이었으나, 국제기준에 적합한 의료기기 제조ㆍ품질시스템을 확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기법 시행과 동시에 의무화된다.이에 따라 GMP 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할 심사위원 등을 대상으로 GMP 국내ㆍ외 동향, 심사기법, 요건해설 및 심사포인트 등에 관해 1, 2차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1차 교육은 ‘GMP의 개념 이해’란 주제로 식약청, 조사기관 등 50명을 대상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일, 21일 이틀간 열린다. 2차 교육은 ‘GMP의 실질적 심사방법’을 주제로 1차와 같은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5월 10일~14일까지 5일 동안 실시된다. 5월 18일에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대표, 제조ㆍ품질책임자 등 100명을 모아놓고 ‘제조업소의 GMP를 시행하는 품질관리
어ㆍ패류 24.5% 식중독균 검출여름, 가을철에 수산물을 날 것으로 먹으면 위험하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준근)은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에 걸쳐 호남지역의 주요 수산물 산지에서 어획되는 어ㆍ패류 등 110건에 대해 식중독 원인균의 오염 분포 상태를 검사한 결과 24.5%인 27건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검출현황을 보면 여수가 10건(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포가 7건(28%), 부안 5건(21%), 군산 5건(16%)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검출현황은 4월~7월은 평균 2~3건, 8월 5건, 9월 8건, 10월 9건으로 주로 하절기에서 가을철에 집중 검출됐으며, 이는 엘리뇨 현상에 따른 해수면 온도상승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어패류별 검출현황은 낙지 등 분석대상 어패류 대부분이 검체 수 대비 12~30% 정도 장염비브리오균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전어는 검체 5건 중 3건이 검출돼 비교적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검출되지 않았다. 분석대상 어류는 낙지, 아나고, 게, 바지락, 고막, 조개, 전어, 멍게 등 8종이었고, 매월해당지역에서 어획되는 대상 어패류 등을 어판장, 재래시장에서
4월 9일은 ‘닭고기 먹는 날’연인에게 사탕을 주는 날인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우리 것으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축산자원개발부(충남 성환 소재)에서 대한양계협회, 한국계육협회와 공동으로 한해의 99일째 되는 4월 9일을 우리식 ‘白日(백일)’로 정해 닭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닭고기 먹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계와 연구소가 공동으로 닭고기 소비촉진을 목적으로 2003년도에 제안된 4월 9일 白日(White day : 닭고기 먹는 날)의 의미를 부각시킴은 물론 닭고기의 식품으로서 우수성과 제품의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례행사이다. 농진청이 설명하는 ‘白日(white day)’의 의미는 99세가 백세에서 한 살을 뺀 나이라는 뜻에서 ‘白壽(백수)’라 불리는 것처럼 1년중 1백번째 날(百日)에서 하루(一日)를 뺀 날짜로서 1월 1일에서 99일째 되는 날, 즉 4월 9일이 우리나라의 진정한 의미의 백일(白日 : white day)이라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