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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산물 문제 많아

이번엔 냉동참조기 사료 강제 주입

중국산 냉동참조기에 무게를 늘리기 위한 사료가 강제로 주입된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번 파장이 일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경기도 광명시 D수산의 중국산 냉동참조기 1,205개 11,175kg에 대해 2일 검사한 결과, 위속에 어류 양식용 사료로 추정되는 이물을 5∼7g씩 강제로 주입한 것이 다량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사원측은 조기는 양식을 하지 않는 어종이기 때문에 위에서 양식용 사료가 나온 것은 무게를 늘리고 알이 밴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검사원은 최근 물먹인 수산물이 늘어나 검사를 강화하던 중 발견됐다며 적발된 물량은 모두 반송 또는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중국산 수입 수산물 가운데 물을 강제 주입한 조기와 낙지 648t, 생선의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해 일산화탄소를 사용한 냉동 틸라피아 108㎏ 등 이물질 주입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4월 2일 현재 중국산 수산물 중 물주입 부적격을 받은 것은 28건 648톤, 이물주입 부적격은 1건 11톤이다.
검사원 관계자는 “중국산 수산물의 부적격 사례가 줄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산 수산물은 2000년 납 꽃게 파동 이후 물먹인 생선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씻기 어렵게 됐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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