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등학교 주변의 불량식품 유통방지를 위한 대책이 수립돼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청장 최수영)은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어린이 기호식품 모니터링점검 및 지도ㆍ계몽을 실시하며 모니터링결과 문제가 있는 부정ㆍ불량식품에 대하여는 추적조사 및 기획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모니터링에 참여하는 명예감시원은 32명으로 19일 부산식약청에서 점검 사항 및 지침에 대한 교육을 받고 20일~23일까지 4일 동안 담당구역의 학교 주변을 돌며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부산식약청의 이번 대책은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자들이 원료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허용외첨가물 및 유통기한경과원료 등을 사용하는 것이 식품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대책의 주요내용은 부산ㆍ울산ㆍ경남소재 학생수 1,500명 이상인 초등학교 161개교 주변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무허가(무신고)제품 판매 및 취급 ▲제조일자(유통기한)임의변경 부착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ㆍ판매 ▲성적호기심유발 등 사행심을 조장하는 제품 진열ㆍ판매 ▲기타 식품위생법위반여부 등에 대해 지도ㆍ계몽을 실시한다.부산
‘식중독 최소화의 해’ 정부 노력 무색학부모들 지난해 악몽 재현 우려부산 사하중학교에서 170여명의 학생이 식중독에 걸린 사고가 발생해 올해도 또다시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학교 식중독 사고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 사하구청은 사하중학교에서 8일부터 15일까지 167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하중학교는 지난 8일 4명의 학생이 복통 증세를 호소한 뒤 12일에 다수의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못하고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156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해 13일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13일과 14일에도 30여명의 학생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결석을 하고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나자 부산시와 학교측은 합동조사반을 구성, 학교급식소에 남아있는 음식물 등을 수거하고 전교생과 교직원의 가검물을 채취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식중독사고가 학교급식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학교급식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다. 부산시 보건관계자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토요일에 전일제클럽활동과
올해 가입농가수 150% 증가운영주체 농협, 애로사항 호소루사, 매미 등 연이은 큰 태풍과 폭설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농작물재해보험이 전국 과수농가에 성공적으로 정착됐다고 밝혔다.올 재해보험의 가입농가수는 24,895호로 전년도 16,521호에 비해 150.7% 증가했고, 가입면적은 전년도 11,001ha에서 160% 신장한 17,600ha로 늘어났다. 이처럼 과수농가가 큰 호응을 보인 이유는 2년 연속 태풍 피해 보험금을 지급받은 농가가 보험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농가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정부가 순보험료의 50% 및 운영비 90%를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지자체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홍보활동에 주력한 점, 실시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 때문이다.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이 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태풍, 우박, 동상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과수의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매년 3월에 가입하고 해당 작물의 수확기까지 적용된다. 2001년 전국 50개 시ㆍ군 지부에서 사과, 배를 대상으로 시작해서 작년까지 시범 실시를 하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
농축산물 수출40위, 수입은 13위농림부 ‘통계로 보는 세계 속의 한국농업’ 발표우리 농업의 생산율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생산량이 적어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장관 허상만)는 농가인구, 경지면적, 작물생산량, 축산물생산량, 농림축산물수출입 등 농업관련주요지표를 세계 각국 및 OECD 회원국과 비교한 ‘통계로 보는 세계 속의 한국농업’을 발표했다.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농업의 위치는 02년의 곡물전체 생산량은7,077천톤으로 세계 38위(OECD 회원국 중 15위)를 차지했으며, 단위당 수량은 ha당 6,092kg으로 세계 13위, OECD 10위를 차지했다. 쌀 생산량은 6,687천톤으로 세계 12위(OECD 회원국 중 3위)를 차지했고, 단위당 수량은 ha당 6,351kg으로 세계 8위(OECD 6위)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는 우량품종의 개발과 재배기술 발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 77위(1,954천두), 돼지 17위(8,974천두), 닭 32위(102백만수) 등 육류의 전체생산량은 1,556천톤으로 세계 28위(OECD 회원국 중 15위)로 나타났다. 02년도 우리나라 농림축산물 전체 수출액은 16억4,000만 달러로 세계
식약청, ‘네오파스E', '대일파스’ 등 회수ㆍ폐기평소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하는 ‘파스’가 엉망으로 제조된 채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13일 무허가 및 비위생적인 의약품을 제조ㆍ판매해온 대일화학공업(주)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문제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 즉시 회수ㆍ폐기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6일자 일부 언론에서 대일화학공업이 무허가로 의약품을 제조하고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KGMP) 적합 판정을 받지 아니한 비위생적인 작업소에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보도내용과 관련해 특별 약사감시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감시 결과 ‘네오파스 E’의 경우 지난 2002년 11월 20일에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 했으나, 올 1월 29일 이후 약 56만개를 무허가로 제조해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일파스’는 허가된 장소가 아닌 비위생적인 작업소에서 제조해 전국 약국 등에 유통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식약청은 판매 후 보관중인 재고량 약 119만개를 봉함ㆍ봉인 조치했다.또한,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제조관리자(약사)를 종사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자가 없는 상태에서 의약품을 제조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한양대, 강남성모, 여의도성모, 대림성모병원 등 적발위생적으로 가장 안전해야할 종합병원의 영안실 구내식당도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식약청이 지난 4월1일부터 3일까지 식중독 발생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시내 영안실과 장례식장 중 20개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9개 업소가 위생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돼 관할기관에 고발 또는 행정처분 조치됐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서울장례식장은 유통기한이 2003년 9월 27일까지인 카라멜을 조리 목적으로 사용, 보관하다 적발됐다. 성바오르병원은 종업원 7명 전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혜민병원도 종업원 3명 전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다. 대림성모병원은 무신고로 영업을 해왔으며 강남성모병원은 시설기준을 위반해 적발됐다. 이밖에 한양대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등은 무표시 떡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식약청은 “병원과 장례식장 등 대형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발생 등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절한 자율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집단급식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종사자들의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대기업 음료제품이 유리 파편이 들어있는 채로 판매돼 물의를 빚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주)가 판매하고 있는 음료 ‘제노비타’(100㎖)의 일부제품에서 유리 파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당 제품은 2월 10일 148,200병이 생산됐고, 이중 일부 제품이 유통과정에서 충격으로 인해 용기 입구 부위가 파손돼 미세한 유리 파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청은 관할 부산식약청에 제품 제조업소의 제조공정을 조사하고, 제조업소 및 유통ㆍ판매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조치, 해당 제품 회수실적 파악 및 재발 방지책 강구를 지시했다. CJ 측은 “2월 10일 제조된 해당 제품의 출고를 자체 중단시키는 한편 이미 유통된 제품은 자진 회수했다”며 “10일 외에 생산된 제품은 편재 정상 유통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제노비타’는 CJ(주)가 OEM으로 퓨어플러스주식회사(경남 함양군 수동면 소재)에서 제조한 비타민 드링크제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리로 된 제품은 특히 유통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병제품 구매 시 병입구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제주도내 3개 시ㆍ군 7곳 후보지 내세워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장류센터건립 사업에 대해 제주도가 유치 계획을 밝히자, 제주도내 지자체들 간에 보이지 않는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제주도는 지난달 식약청이 계획하고 있는 연면적 8천평 규모의 영장류센터건립 사업을 제주도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영장류센터건립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2,100억원을 들여 20만평 규모의 부지에 영장류 사육 및 시험연구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영장류센터건립 후보지 파악에 나선 결과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3개 시ㆍ군이 사업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며 서귀포시와 북제주군이 각각 3곳을, 남제주군이 1곳을 후보지로 내세웠다.이들 3개 시군이 내세운 후보지는 모두 국ㆍ공유지 면적이 20만평을 넘는 지역으로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따뜻한 기후를 최대의 장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에 심혈을 쏟고 있고, 북제주군은 제주시와의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편리한 교통편을 장점으로 내세워 사업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도내 지자체들이 이처럼 영장류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바이오신약/장기관련 기업
“식품환경 나아지는 게 보람”식품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식약청 직원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명예식품위생감시원. 그들의 활동이 점점 커지면서 도우미를 넘어 식품 안전의 지킴이가 되고 있다. 서울식약청에서 9년째 활동하고 있는 장화실씨(51세)를 만나 명예감시원의 활약상을 들어보았다. - 명감을 하게 된 동기.명예감시원이란 제도가 생긴 것이 95년인데 96년부터 시작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란 소비자 단체 소속이었는데 그곳에서 소비자 모니터를 하면서 소비자 문제에 관심도 있고 교육도 받았다. 식약청에서 소비자 단체로 명예감시원에 대한 요청이 와서 회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현재 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소비자 단체 소속이다. - 명감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명감을 만든 취지는 식품관련 단속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단속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도 있다. 공무원과 영업주 사이에 소비자가 들어가 견제를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월 2~3회 서울식약청 직원의 단속시 동행한다. 1399를 통해 들어온 신고나 정기적인 단속 일정에 따라 대상자가 정해진다. 단속을 나가기 전에는 점검확인사항을 미리 숙지한다. 식약청과 동행 단속
첨부파일 : 2004년도 학교위탁급식소 합동점검 부적합업소 현황.hwp유명 대기업까지 안전 불감증 확인CJ, 신세계, ECMD, 서울캐터링 등 줄줄이 위반위탁급식업체들의 학교급식 위생관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올해도 학교급식에서의 식중독 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학기를 맞아 전국 877개 학교 위탁급식소에 대한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17.3%인 152개소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반 업체 가운데는 CJ푸드시스템과 신세계푸드시스템, 삼성에버랜드, 한화국토개발, 풀무원ECMD, 농협, 서울캐터링, 아벨라고매 등 국내 대표적인 대형 위탁급식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 결과는 지난해 학교급식에서의 식중독 사고 빈발로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위탁급식 업체들이 여전히 위생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위탁급식을 운영해온 업체가 37개소로 가장 많았다. 서울 대방여중에 위탁영업중인 한국캐터링의 경우 99년 9월부터 무려 4년 넘게 무신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적발됐으며 무신고 영업의 적발 사례는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