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화 유예 목표…MMA 관리도 쟁점시장개방의 연착륙 속도 조절이 관건95년 UR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쌀 시장에 대해 10년간 관세화 유예 조치를 받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올 해 관세화 유예가 끝나고 다시 관세화에 대한 협상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쌀 재협상은 올 해 이내에 우리나라의 쌀 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해당사국들과 개별적으로 양자협상을 벌여 관세화와 관세화 유예에 대해 합의를 보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9월 30일을 협상 시한으로 잡고 이달부터 9개국과 릴레이 양자협상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쌀 협상 참가의사를 공식 표명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호주, 태국, 인도,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이집트, 캐나다 등 9개국이다. 이중 우리와 협상시 중요하게 위치를 차지할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쌀은 중국산 쌀과의 가격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형편이고 특히 관세화시 품질보다는 가격경쟁이 우세할 것으로 보여 미국산 쌀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불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미국은 관세화 유예 쪽에 무게를 두고 협상에 임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지금까지 자국내 생산 상황에 따른 변
△ 김혁규 과장지난 4월 26일~28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제139차 농업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농업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돼 농림부 국제협력과 김경규 과장이 부의장직을 수행키로 했다. 의장단은 농업위원회 및 산하 3개 작업반의 전반적인 작업 방향 및 기타 회의진행 관련해 회원국 의견 수렴, 사무국과 협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의장단은 매년 갱신되며, 통상 3년간의 임기를 가진다. 현 농업위원회 의장단은 핀란드가 의장국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이 부의장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선덕원, 정화원에 ‘생명의 하늘정원’ 2, 3호 완공인천 구월서초등학교에 ‘생명의 텃밭’ 조성 기증건강식품 전문기업 풀무원이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과 경험의 장을 마련해 줘 화제가 되고 있다.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생명의 하늘정원’과 ‘생명의 텃밭’을 완공, 기증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풀무원은 최근 서울 은평구 선덕원에 ‘생명의 하늘정원’을 기증했으며, 오는 5월 중순에는 대전 대덕구 정화원에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에 위치한 구월서 초등학교에 ‘생명의 텃밭’을 조성 중에 있으며 5월 말쯤 완료될 계획이다. ‘생명의 하늘정원’은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옥상 등에 채소, 과일밭과 습초지, 우리꽃 군락지 등 생태공원을 조성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청소년 보호시설인 ‘열린문 다비다의 집’ 옥상에 1호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된 ‘생명의 하늘정원’ 2호와 3호는 여자 어린이들의 복지 시설인 ‘선덕원’과 청각장애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정화원’에 조성됐으며 각각의 시설의 요구와 특성을 충분히 살려 디자인 됐다.선덕원에 조성된 하늘정원은 여자 아이들이 함께 생
농림부, 213개 선정 430억원 지원정부는 DDA/FTA 농업협상, 쌀협상 등 농업환경변화에 대비해 기술혁신을 통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신기술개발 대상과제를 지원한다. 농림부는 농업인, 농업인단체 대표,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농업과학기술정책심의회’(위원장 박효근)를 개최, 올해 신기술개발 대상과제 213개를 확정해 43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친환경ㆍ안전성, 가공 및 수확후 관리기술 등 영농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과 생명공학을 이용한 기능성 신물질개발 등 첨단기술 위주의 과제로 선정했다. 지원이 확정된 신기술 개발과제는 서울대,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 80개 기관에서 산ㆍ학ㆍ연 협동으로 연구가 수행되고, 과제당 1~3년에 걸쳐 1~5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분야별 신기술개발 대상과제로는 ‘인삼ㆍ버섯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제품개발기술’, ‘뽕잎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가공기술’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44과제와 ‘수출용 무핵(無核)포도품종육성’, ‘식중독제거 김치제조기술’ 등 BT를 응용한 첨단기술 156과제,‘홍삼을 이용한 고기능성 진세노사이드 대량생산기술’ 등 벤처형 중소
사하중학교에서 식중독 사건이 일어난 부산 지역의 학교위탁급식업소가 식중독 우려 기간동안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최수영)은 식중독예방특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식중독발생이 우려되는 5월, 6월 및 9월 3개월간 관내 199개 학교위탁급식업소에 전담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배치해 지도ㆍ계몽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매일 부산식약청에 보고하도록 했다고 4일 발표했다.또한, 학교위탁급식업소별 위생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식품안전을 생활화함으로써 식중독발생예방을 위한 식품안전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대책의 주요내용은 학교별로 배치된 명예식품위생감시원들이 부산ㆍ울산ㆍ경주 소재 학교위탁급식업소 199개를 대상으로 학교급식교사와 함께 급식소에서의 식자재 검수에서부터 조리ㆍ배식과정, 세척상태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확인 사항은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상태, 조리장 등 시설부분, 식자재 검수 및 보관상태, 식품취급 및 조리과정, 배식 및 식기세척, 소독 및 뒷정리 등에 대해 지도ㆍ점검을 실시하는 것 등이다.부산식약청은 식중독예방을 위한 관계기관의 교육ㆍ홍보 및 단속을 위한 지도ㆍ점검도 중요하지만 업소대표자 및 조리종사자 스스로 식품의 조
농진청 신기술 개발, 산업적 효과 기대사람이 가지고 있는 혈전증 치료(tPA) 유전자를 돼지의 수정란에 주입해 돼지의 젖과 오줌으로부터 고가 의약품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사람의 혈전용해(htPA) 유전자를 이용해 돼지를 형질전환시킨 후 돼지의 젖과 오줌으로 고가의약품인 혈전증치료제(뇌졸중치료제)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현재 뇌졸중 등 성인병은 증가하는 추세로서 새로운 바이오 신약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동물세포배양법을 이용해 혈전증치료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산양을 형질전환한 후 혈전증치료제(tPA)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농진청의 기술개발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축인 돼지의 젖과 오줌을 이용해 뇌졸중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사람용 혈전증치료제를 생산하게 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형질전환 돼지는 인간에게 유용한 의료물질인 혈전증치료제를 젖과 오줌으로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산업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연구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tPA는 혈관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서 혈전용
대구지역 소규모 제조업소 위생불량어린이들이 즐겨먹는 떡볶이용 떡을 제조하는 업소들이 비위생적으로 떡을 만들어 팔아오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지방청은 떡볶이용 떡 제조업소 13개소를 야간기획단속한 결과, 7개 업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토록 조치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반품된 제품을 떡볶이 제품 제조시 원료로 재사용 하고, 쌀을 전혀 사용하지 아니하고 마치 쌀(쌀가루)을 사용한 것처럼 허위표시한 업소가 3개소였다. 떡류에 사용할 수 없는 삭카린나트륨제제를 첨가해 떡볶이 떡을 만든 업소도 1개소 있었다. 또 유통기한을 임의 연장하고, 허위표시해 판매한 업소, 기타 원료의 입고, 출고, 사용에 대한 원료수불부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표시기준 위반 제품을 판매한 업소가 각 1개소씩 적발됐다.특히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우리원까치식품은 반품된 타 회사 떡볶이를 재가공해 유통기한을 연장표시하고, 쌀 함량 및 제조업소 소재지를 허위로 표시했으며. 제조가공에 종사하는 종업원 8명중 5명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았고, 표시기준 위반과 원료수불관계서류를 미작성하는 등 5개 사항을 위반해 적발됐다. 또한 대구 동구 지저동의 궁전방식품은 인절미의 원료인 콩가루 제품에
사단법인 학교급식연구회(이사장 이효지 교수)는 한국외식산업대학교수협의회(회장 홍기운 교수)와 공동 주최로 제3회 식품안전의 날을 기념해 삭품의약품안전청, 환경부 후원으로 ‘2004 학교급식프로그램 및 건강식단 공모전’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4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교급식의 발전을 위한 정책 프로그램 개발과 요리의 다양한 조리의 표준화를 위해 학교급식에 종사하는 영양사, 조리사, 학교급식 위탁업체,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업체, 관련 대학 및 연구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3일까지 공모해 총 98점이 응모했다. 응모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프로그램부문 4점, 식단부문 9점, 요리부문 26점 등 총 39점이 입상 통과해 3일 동안 전시됐다. 4월 30일 행사 개막식에서는 심창구 식약청장, 박선숙 환경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부장관상인 잔반처리부문에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통한 급식우수사례’로 용인시 나곡중학교 박말순 영양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상인 프로그램부문에는 ‘계발 활동을 통한 리틀요리부 운용 프로그램’의 서울 경복초등학교 강영림 영양
도시 소비자 10명중 9명이 과일 구매시 5kg 이하 소포장이나 낱개 소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선물용으로는 60% 가량이 소포장보다는 10kg 이상의 포장단위를 선호했다.농촌진흥청이 리더스컨설팅그룹과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서울과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부 600명을 대상으로 `과일(사과, 배) 포장단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낱개포장이 41.3%로 가장 많았으며, 5kg내외28.5%, 2kg내외 19.2%, 10kg 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30·40대 주부의 경우 낱개포장 선호도가 높아 각각47.9%, 37.5%를 차지했으며, 50대 주부의 경우 낱개포장(35.8%)과 5kg내외(32.5%)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선물용으로는 10kg이상이 57.3%로 가장 많았고 5kg내외 39.5%, 2kg내외 2.7%로 나타났다.한편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지불의향가격을 묻는 질문에 일반 농산물 1만원 기준 저농약재배는 17.6%, 무농약재배는34.4%, 유기재배는 48.1%를 더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특히 유기재배 농산물은 50% 이상 더 지불할 수 있다는 소비자가 23.5%에 달했다.이병서 농진청 농업경영담당관실 농업
생식시장 혼란 가중 우려생식에 대한 기준 규격 제정이 당분간 보류돼 업계와 소비자 모두 혼란한 상황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식품위생심의위원회 기준규격분과(분과위원장 신효선)는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에서 올린 생ㆍ선식류에 관한 기준 규격(안)을 심의한 결과,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재고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청은 생식 협의회 등 관련 생산자 단체들의 요청에 따라 생ㆍ선식에 관한 기준 규격을 제정하기 시작했다. 기준 규격에 대해 소비자 단체들은 강화할 것을, 생산자 단체들은 완화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인해 생ㆍ선식류 기준규격은 생산자 단체들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여 소비자 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생식 시장은 무분별한 제품 범람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가중돼 점점 위축되고 있는 추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기준 규격 제정이 보류됐지만 빠른 시간 안에 보완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기준 규격이 빨리 정해져야 생식 시장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위생심의위원회는 2년 임기로 관계공무원과 교수, 연구원 등 식품 전문가들을 초빙해 구성된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