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선물용으로는 60% 가량이 소포장보다는 10kg 이상의 포장단위를 선호했다.
농촌진흥청이 리더스컨설팅그룹과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서울과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부 600명을 대상으로 `과일(사과, 배) 포장단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낱개포장이 41.3%로 가장 많았으며, 5kg내외28.5%, 2kg내외 19.2%, 10kg 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 주부의 경우 낱개포장 선호도가 높아 각각47.9%, 37.5%를 차지했으며, 50대 주부의 경우 낱개포장(35.8%)과 5kg내외(32.5%)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용으로는 10kg이상이 57.3%로 가장 많았고 5kg내외 39.5%, 2kg내외 2.7%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지불의향가격을 묻는 질문에 일반 농산물 1만원 기준 저농약재배는 17.6%, 무농약재배는34.4%, 유기재배는 48.1%를 더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유기재배 농산물은 50% 이상 더 지불할 수 있다는 소비자가 23.5%에 달했다.
이병서 농진청 농업경영담당관실 농업연구사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대포장보다는 낱개나 소포장으로 완전히 돌아섰으며, 다소 비싸더라도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하겠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toam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