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표 부실, 비전문적 평가, 로비 의혹 등 지적올 3월 시작되는 새학기를 앞두고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여기저기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견학을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견학을 통해 내 아이가 먹을 식자재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어떤 업체가 위생적인지를 직접 확인한다. 현재 직영급식의 급식품 납품업체 선정은 학교장이 선정기준을 마련하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선정기준을 심의하고 업체선정을 공고한다. 공고에 따라 등록한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로 한번을 거르고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여해 현장확인을 한다. 여기서 최고 점수를 받은 업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된다.따라서 학부모 견학이 식자재업체를 선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자재업체들 사이에서 현장확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현장확인시 학부모들의 평가 기준이 되는 현장확인표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지금 사용되고 있는 현장확인표는 서울시교육청에서 2000년에 만든 것으로 타 시·도 교육청도 이를 준용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확인표가 HACCP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져
경상대 윤대진 교수 쾌거우리나라 대학교수가 비만 및 당뇨를 막을 수 있는 부작용 없는 식물유래 천연 신물질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상대 대학원 응용생물과학부 윤대진 교수는 식물의 생체 방어 단백질인 ‘오스모친’(osmotin)을 효모세포에 투여하면 포쓸티식 (pho36)라고 하는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고, 오스모친-pho36의 결합은 생체내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지방대사기능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스모친-pho36이 동물세포에 당뇨 및 지방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과 같이 작용해 지방산의 산화와 당흡수를 조절함으로써 비만과 당뇨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스모친은 식물에 스트레스를 주면 대량으로 축적될 뿐만 아니라 정제가 간편하고, 고열이나 외부 충격 등에 안전성이 강한 단백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동물의 비만 및 당뇨 발생 기전을 손쉽게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윤 교수의 연구결과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저널로 인정받고 있는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 1월호에 연구논문을 게재되는 성과도 올렸다. 윤 교수는 최근 10여년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들을 Cell(1편), 몰레큘러 셀(3편), 미국학술원저널(5편) 등 초특급
경기 지역 이용자 점차 증가할 전망작년 9월에 개소한 평택항수입식품임시검사소(소장 최양석)가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경기 서남부 지역 관련업체들의 수입식품을 처리하면서 편리하다는 평가와 함께 이용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 평택, 안성, 오산, 수원, 화성, 안산, 시흥 등 8개 지역 수입식품업체들은 평택항검사소가 개소하기 전까지 원거리에 있는 의왕수입검사소를 이용해야 했고 이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평택항검사소 개소로 인해 이들 업체는 물류비용절감 효과와 처리시간 단축 등 민원편의를 제공받고 있다. 평택항검사소는 개소후 지금까지 수입식품등 총 5천여건의 수입식품검사업무를 수행했고, 이중 중국에서 수입되는 농산물 등이 3,177건(약73%)으로 평택항 식품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품목별 검사실적은 농산물 1,425건, 가공식품 2,412건, 식품첨가물 170건, 기구용기포장 238건, 건강기능식품 98건, 공중위생용품 20건, 세관의뢰품 303건 등이며 부적합은 2건(건강기능식품 1건, 기구용기포장 1건)으로 나타났다.검사건수별로는 총 4,343건중 서류검사(44%), 관능검사(40%), 정밀검사(13%), 무작위표본검사(3%)
“식량안보 위협”, 국내재배 연구 절실안전성·환경파괴 논란 여전해전세계적으로 유전자재조합(GMO) 작물 재배가 급증함에 따라 멀지 않아 거의 모든 작물이 GMO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미흡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GMO 재배가 ‘대세’를 이룰 경우 식량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국내에서는 GMO 재배 여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다 논의자체가 금기시되다시피 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유전자재조합(GMO) 작물 재배면적은 8,100만ha로 유전자재조합작물 재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재조합기술 지원을 추진해온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전세계 유전자재조합작물의 재배면적은 1,330만ha(20%)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2004년 전세계 17개국의 825만 농민들이 GMO 작물을 재배했으며, 이는 지난 2003년보다 125만명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GMO 작물 재배면적(720만ha)이 선진국(610만ha)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2004년 ‘대규모 GMO 작물 재배국가’는 파라과이, 멕시코,
대한영양사협회가 전국의 영양사 회원들을 활용해 결식아동에게 성장기 영양권장량에 맞는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양일선)는 지난 12일 결식아동에 대한 부실도시락 지급 사건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식단 자문단 구성, 방학 중 특별프로그램과 병행한 급식 실시, 도시락 지급 후의 사후관리, 집단급식소 참여 방안 등 전국의 영양사 인력 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과 함께 정부의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영양사협은 성명서를 통해 전국적으로 해당 시·군·구별 식단 자문단을 구성해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사가 제공되도록 할 것과 학교영양사가 학교에서 방학 중 특별프로그램과 연계하거나 식생활문화반 등 영양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도시락 지급 후의 사후관리를 위해 복지관 등의 방문사업에 영양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도시락의 적정 직접비(주?부식비) 규정과 배송비, 인건비, 용기구입비 등 간접비에 대한 지원대책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요모임서 진흥원 장경원 박사 주장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능성 표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열린 건강기능식품 수요모임에서 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박사(사진)는 ‘주요 외국의 기능성 표시제도 운영현황과 우리나라의 향후과제’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미국과 일본 등의 기능성 표시제도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도 기능성 표현을 제한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 박사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국민의료비 증가와 국가의 의료비 지원 부담이 점점 커질 것”이라며 “기능성 원료를 첨가한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해서 국민들이 쉽게 기능성 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은 기능성 식품으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식품에 인위적으로 첨가한 기능성 성분이 제조과정에서 손실되는지 여부와 함께 신체흡수가 잘 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과 같이 기능성 표시 및 제형이 제한돼 있어 다양한 기능식품 제품 개발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도 제형 확대
건기식 제형에 젤리형 추가오는 2월부터 상황버섯, 녹용, 은행잎추출물 등은 영양보충용제품의 부원료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양보충용제품에 무분별한 부원료의 사용을 막기 위해 2월 1일부터 건강기능식품공전에서 정한 주원료와 식품공전의 규정에 따라 식품의 주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인정된 원료만 영양보충용제품의 부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전의 규정에 따라 식품공전상 부원료인 상황버섯, 녹용 등과 은행잎추출물을 부원료로 사용한 국내 제조 영양보충용제품은 품목제조변경 신고를 해야 하며, 수입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가르시니아 캄보지아껍질추출물은 식이섬유보충제품에만 부원료로 최소량(5.0%이하, 1일 섭취량당 6.0g이하)을 사용할 수 있다. 올 1월까지 상황버섯, 녹용 등을 부원료로 사용해 제조한 제품은 유통기한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청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종전 식품위생법령에 의한 식품공전에서 영양보충용식품 제형으로 인정했던 제형은 건기식에서도 이를 계속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영양보충용제품에 대해 기존 제형인 젤리제품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
구매자 98% 상표인지 바탕으로 구매최근 법정 다툼까지 이어져 논란이 됐던 사이다제품 등 유사포장문제에 대해 소비자들은 거의 혼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여론 및 마케팅조사 전문기관 (주)미디어리서치의 칠성사이다와 킨사이다에 대한 유사포장제품 관련 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의 약 1.6%가량만이 혼동한 것으로 나타나 패키지의 유사성으로 인해 제품을 오인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이다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전체의 87%가량이 상표라고 응답했으며, 그 외에 가격, 맛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사이다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기호식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킨사이다 구입자의 경우 칠성사이다 구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재작년부터 공격적으로 전개한 킨사이다의 가격 프로모션과 경기침체 심화로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디어리서치의 박종백 본부장은 “최근에 논란이 된 유사패키지와 관련해 이러한 현상이 실제 구매 상황에서 구매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알아
발기부전치료물질 함유 수입식품 작년 이후 9건식품에 첨가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물질을 사용한 수입식품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수입·판매하려던 코코아가공식품에 유사 비아그라물질인 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이 함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입금지 처분과 함께 해당업소에 대한 영업장 폐쇄와 고발 등 행정조치토록 했다고 19일 밝혔다.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선경은 이달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코코아가공품인 맥스그라(MAXGRA)를 들어오려다 인천공항수입식품검사소(소장 김춘년)에 적발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20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오피코리아가 수입하려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이 함유돼 수입금지 조치된 맥스그라와 같은 제조회사 제품으로 수입업소와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을 달리해 어린이 기호식품인 코코아가공품으로 위장해 수입하려고 했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외국의 경우 사용에 따른 심혈관계 이상반응으로 사망 등이 보고돼 있어 사용 전에 심혈관계 장애 유무를 충분히 확인해야 하고,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소화불량, 코막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제조시 디에틸헥실아디페이트(di-(2-ethylhexyl) adipate, 이하 DEHA)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입안예고 했다. DEHA는 합성수지를 유연하게 하는 가소제의 일종으로 주로 합성수지제 제품 및 배달 음식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쓰는 식품포장용 랩에 사용되며, 미국 환경보호청 등에서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청은 작년부터 업체에 대체 가소제의 개발을 권고해 이미 국내 랩 제조업체들은 랩 제조시 DEHA를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있으며, 이번에 국내 제조 및 수입제품의 품질관리와 국민 건강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입안예고된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 개정(안)은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3월 17일까지 의견제시가 가능하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