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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억제 신물질 발견

경상대 윤대진 교수 쾌거

우리나라 대학교수가 비만 및 당뇨를 막을 수 있는 부작용 없는 식물유래 천연 신물질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상대 대학원 응용생물과학부 윤대진 교수는 식물의 생체 방어 단백질인 ‘오스모친’(osmotin)을 효모세포에 투여하면 포쓸티식 (pho36)라고 하는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고, 오스모친-pho36의 결합은 생체내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지방대사기능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스모친-pho36이 동물세포에 당뇨 및 지방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과 같이 작용해 지방산의 산화와 당흡수를 조절함으로써 비만과 당뇨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스모친은 식물에 스트레스를 주면 대량으로 축적될 뿐만 아니라 정제가 간편하고, 고열이나 외부 충격 등에 안전성이 강한 단백질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동물의 비만 및 당뇨 발생 기전을 손쉽게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윤 교수의 연구결과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저널로 인정받고 있는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 1월호에 연구논문을 게재되는 성과도 올렸다.

윤 교수는 최근 10여년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들을 Cell(1편), 몰레큘러 셀(3편), 미국학술원저널(5편) 등 초특급 저널을 비롯해 모두 37편의 연구논문을 국제적 학술지(SCI)에 발표해 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