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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홍콩 미식가도 사로잡았다…‘2025 한식경연대회’ 대상은 저지방 우둔 요리

전국한우협회·홍콩한국문화원 공동 주최…현지 셰프 12개 팀 열띤 경쟁
한우 구이 넘어 우둔·탕위안 등 창의적 메뉴 주목…10월 세계대회 진출권도 부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과 함께 현지시각 24일 홍콩 국제요리학원에서 2025 한식경연대회(K-Food MasterChef in Hong Kong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한식진흥원 등 13개 재외공관과 기관이 협업하여 한식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글로벌 행사로, ‘한우’와 ‘장’을 주제로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은 저지방 부위인 우둔을 활용해 홍콩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웬 라우(Owen Lau)의 Hanwoo on the top of the cloud가 차지했다.

 

2위는 채끝을 사용한 이우 청 와(Yiu Chung Wa)의 Hanwoo Sirloin with Kimchi, Tomato and Onion Chutney, 3위는 사브리나 찬(Sabrina Chan)의 한우 탕위안(Hanwoo Tangyuan)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구이용 위주로 소비되던 기존 한우 부위 외에도, 우둔 등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들이 다수 출품되어 한우 부위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전국한우협회는 본선 참가자 12개 팀에 한우 고기를 주재료로 제공하고, 대회 당일 120여 명의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식 행사와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 홍콩달러(HKD)와 함께,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한식요리경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져 홍콩 대표로 한우 요리를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2년 전부터 시작한 ‘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한식 대표 식재료인 한우를 활용한 요리 경연을 홍콩한국문화원과 함께 개최하게 되어 뜻깊고, 홍콩의 경기 상황을 고려해 가격 부담이 적은 저지방 부위를 중심으로 실속 있는 메뉴와 활용 정보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한우를 주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주홍콩한국문화원 최재원 원장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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