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수범의 백세건강칼럼] 사상체질의학적 장수비결

생명이 점점 연장이 되어 평균연령이 90세에 가까워졌다. 이렇게 생명이 연장이 되면서 얼마나 건강하게 삶을 질을 높여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60세가 되면 장수하였다고 환갑잔치를 거대하게 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가볍게 생일파티를 하거나 환갑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이 변하여 생명이 연장이 되면서 건강에도 관심이 많지만 외형적인 미용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0세가 넘어가면 자신의 나이를 예측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개인의 건강관리, 피부 관리에 따라서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기도 하고 젊어 보이기도 한다.

 

사상체질의학(四象醫學)의 창시자인 동무(東武)이제마(李濟馬)선생은 동의보감(東醫寶鑑)과 같은 대표적인 한의서적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저술하였다. 제목을 해석하여 보면 동의(東醫)는 중국의학과 다른 한국의학이란 뜻이며, 수세(壽世)는 생명을 연장한다는 뜻이며, 보원(保元)은 하나의 근원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전체직으로 풀어본다면 한의학에서 생명을 연장하는 근원을 보존한 책이라는 뜻이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어떻게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동의수세보원에는 사상의학이 나온 이론적배경과 사상체질의 특성, 각 체질별 병과 치료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하였다. 이중에 광제설이 포함되어 있다. 광제설(廣濟說)은 널리 세상 사람을 구제한다는 뜻이다. 방법이 어떤 한약재를 이용하여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마선생은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과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평소의 생활습관을 강조하였다.

 

생명을 단축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치스러우면 생명이 줄어들고(嬌奢減壽), 게으르면 생명이 줄어들고(懶怠減壽), 한쪽으로 치우치면 생명이 줄어들고(偏急減壽), 탐욕스러우면 생명이 줄어든다(貪慾減壽)라고 말하였다.

 

사람됨이 사치스러우면 반드시 여자에 빠지고, 사람됨이 게으르면 반드시 술을 즐기게 되고, 사람됨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반드시 권세를 위해 싸우고, 사람됨이 탐욕스러우면서 반드시 재물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거처가 불안정한 것은 사치하기 때문이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것은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이고, 마음씀이 혼란스러운 것은 권세를 넘보기 때문이고, 사무가 공정하지 않은 것은 재물을 탐내기 때문이다.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무엇인가?

 

절약하면 생명이 늘어나고(簡約得壽), 근면하면 생명이 늘어나고(勤幹得壽), 조심하면 생명이 늘어나고(警戒得壽), 지혜가 있으면 생명이 늘어난다(聞見得壽)라고 하였다.

 

사람됨이 절약하면 반드시 여자를 멀리하고, 사람됨이 근면하면 반드시 술을 피할 것이고, 사람됨이 조심하면 반드시 권세를 피할 것이고, 사람됨이 지혜로우면 반드시 재물에 청렴할 것이다.

 

만일 숙녀를 존경한다면 여자도 알맞을 수 있고, 좋은 친구를 공경한다면 술로도 덕을 밝힐 수 있고, 현명한 사람을 존중한다면 권세도 바르게 할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을 보호해 준다면 재물도 공적을 이룰 수 있다.

 

어떤 사람이 가장 오래 살 수 있을까?

 

인간은 절약하며 근면하고 경계하면서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이네가지를 모두 갖고 있으면 저절로 가장 오래 살고, 이중 세 가지를 갖고 있으면 다음으로 오래 살고, 이중 2가지를 가진 사람은 공경하면 오래 살지만 게으르면 일찍 죽는다고 하였다.

 

사는 지역에 따라 무엇이 생명에 영향을 줄까?

 

산골에 사는 사람은 지혜가 있어야 오래 사는데 없으면 일찍 죽고, 상업을 하는 사람들은 절약해야 오래 사는데 절약하지 않으면 일찍 죽고, 농사짓는 사람은 근면해야 하는데 근면하지 않으면 일찍 죽고, 학문을 하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하는데 경계하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