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유럽에서 식중독 독소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된 '압타밀' 분유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국내에 유통 중인 독일산 해외직구 제품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정식 수입 제품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해 '독일산이 제외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점검 대상을 넓힌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3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독일산 압타밀 분유 점검 제외'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해외직구 독일산 제품도 추가로 확보해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 현지에서는 일부 압타밀 제품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독소 ‘세레울라이드(cereulide)’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리콜이 진행 중이다. 세레울라이드는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가 생성하는 독소로, 섭취 시 구토·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해당 제품을 섭취한 영아가 배앓이와 구토 증상을 보였다는 사례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부모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특히 프리미엄 분유로 알려진 압타밀은 해외직구를 통해 독일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아 불안감이 증폭됐다.
식약처는 앞서 국내에 정식 수입·유통된 아일랜드산과 네덜란드산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했고, 지난달 26일 세레울라이드 ‘불검출’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독일산 제품은 정식 수입이 아닌 해외직구 방식으로 유통돼 당시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독일산 제품은 정식 수입 경로가 아닌 해외직구 제품으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를 통해 상세 정보를 게시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안내했다”며 "소비자 안심을 위해 독일산 해외직구 제품을 추가로 확보해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