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업기술원이 약용작물인 잔대를 가공하여 간편식으로 활용이 가능한 특허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자연농푸드와 지난 2년 이어 3년 더 통상실시 계약을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자연농푸드에 이전된 특허 기술은 잔대나물밥 키트를 만들어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량도 우수하고 찾는 사람도 많아 재계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허 기술은 잔대의 어린잎을 건조하여 당근, 버섯 등 지역의 풍부한 부재료를 혼합하여 밥을 지을 때 불리는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산채나물밥을 제조할 수 있어 소규모 업체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간편식 가공 기술로 본 업체의 노하우와 접목해 바로 제품으로 출시되어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았다.
괴산군 불정면에 위치한 자연농푸드는 새싹보리, 곰보배추, 레몬밤 등을 건조한 분말류와 침출차류를 판매하는 업체로 잔대나물밥 키트 등 간편식 3종을 출시하여 판매했다.
엄현주 도 식품개발팀장은 “기존에 나온 제품에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업체와 협력하고, 못난이농산물 및 농업부산물과 기능성이 풍부한 괴산의 특산물을 혼합하여 우수한 간편식 제품이 개발되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태 자연농푸드 대표는“괴산지역의 못난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하여 주변 농가에 소득증대에 기여하면서, 또한 냉동밥으로도 제조하여 편리성을 더욱 높이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