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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여름철 견과류 곰팡이독소 집중 검사…아플라톡신 등 5종 점검

기준 초과 시 유통 차단, 도민 식품안전 강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독소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23일부터 3주간 도내 유통 중인 견과류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아몬드, 호두, 땅콩 등 주요 견과류 약 30건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수거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A 등 곰팡이독소 5종의 기준치 초과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유통을 차단할 예정이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들이 생성하는 자연 독소로 곡류, 견과류 등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고, 미량으로도 간, 신장에 위해를 줄 수 있으며,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급 인체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규제가 실행되고 있다.
 

윤건묵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여름철은 곰팡이독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도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검사를 통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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