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노태영 기자] <편집자 주> 2022년은 식품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소비는 위축됐지만 보수적인 입맛에 그 어느때보다 새로운 바람이 불었던 한해였다.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 낸 제품이 있는가하면,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들의 니즈를 파악해 자발적인 구매를 자극한 제품도 있다. 2022년 불황의 늪에서 살아남은 식품들은 어떤 것들일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22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2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 부동의 업계 1위 농심(대표 박준)은 튀긴 유탕면이 아닌 건면 '라면왕 김통깨'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 제품은 출시 100일만에 1600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건강한 스낵 '우와한 콩칩.치즈칩'도 2달만에 150만봉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장민호를 앞세워 시니어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일동후디스(회장 이금기)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육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철마다 계절별 식재료로 풍년.무병장수.액막이 등의 의미를 부여한 특색있는 떡을 만들어 먹었다. 봄에는 새순이나 꽃을 활용한 화전이나 쑥떡 등을, 여름에는 술을 발효시켜 증편을, 가을엔 햇곡식와 햇과일로 송편을 빚었다. 겨울엔 찹쌀새알심을 넣은 팥죽과 가래떡을 뽑아 떡국을 끓여 먹었다. 이처럼 사계절 떡과 함께 했던 우리나라는 떡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회장 유경배)와 함께 오랜 역사와 가치를 가지고 우리나라 전통 떡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킨 '2022 전통 떡 우수업체'를 선정했다. 이들은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떡류 식품산업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한 쌀 등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에도 기여했다. 전통 떡 우수업체는 10년 이상 운영한 업체로 수도권 소재 떡류업체 중 각 지회장이 추천한 업체들을 심사해 20개 우수업체를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2차로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우수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6개 항목으로 항목별 4단계 기준에 의해 평가했으며 5명의 평가위원 점수의 평균을 산정해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전통떡을 위주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선정하는 ‘우리술 품평회’가 7일 그랜드하얏트호텔 남산룸에서 개최됐다. 2010년부터 진행된 우리술품평회는 탁주와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에서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점 총 15종을 선정하고 있다. 2022년도의 수상작은 탁주 부문 대상에 빛나는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양주골이가전통주, 8.5%), 약주 부문 대상이자 대통령상에 빛나는 청명주(중원당, 17%), 과실주 부문 대상 크라테 미디엄드라이(수도산와이너리, 11.5%), 증류주 부문 대상 려 증류소주40(국순당 여주명주, 40%), 그리고 마지막 기타주류 부문 대상 오크불소곡주(한산소곡주명인(농), 43%)가 선정됐다. 배꽃 필 무렵 빚는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화주'는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떠먹는 탁주로 이색적인 술이다. 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에 달콤함과 산미의 조화로 독특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24절기 중 하늘이 맑아지는 계절 4월 청명의 물로 빚어내는 '청명주'는, 충주 찹쌀로 빚어 청포도, 자두같은 상큼한 과실 느낌이 은은한 단맛과 산뜻함을 주고, 풍부한 아로마와 묵직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보건의료시스템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정책제안과 정부의 미흡함을 날카롭게 지적했다는 평가다. 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환자들의 맞춤형 의료용 식품에 관한 질의를 중점적으로 했다. 전세계 의료용 식품 시장이 최근에 5년간 123억 달러에서 201억 7000만 달러 연평균 6.9% 고도 성장 중에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의료용 식품은 식품위생법에 통으로 관리돼 있어서 제대로 된 관리를 할 수 없었다. 전 의원은 의료용 식품은 법에서 따로 관리하고, 의사가 처방하고, 약사나 영양사.간호사가 투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환자의 안전과 환자의 건강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료용 식품 특별관리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전 의원은 의료용식품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을 대표 발의해 식약처와 함께 우리 환자들이 안심하고 의료용 식품을 질병에 맞게 약 약에 준하는 그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는 식약처장 답변을 얻어냈다. 전 의원은 공공형 노인 일자리에 대해서도 짚었다. 전 의원은 노인 자살률 1위, 노인 빈곤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청장, 식약처장의 ‘모르쇠식 무책임 답변’에 적절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무위원의 국민에 대한 도리를 강조하며 품격있는 전임 국무위원으로서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한 의원은 복지시스템을 마련하고도 신청주의의 한계로 안전망에서 빠지는 취약계층이 다수 존재함을 지적하며 정부가 건강보험 장기 체납을 위기정보로 관리하는 것에 착안, 6개월 이상 장기 건보 체납 세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대상 등 공적 사회복지시스템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위기가구 발굴 확충 이전 전제임을 지적했다. 또한 수원 세 모녀가 직장가입자였던 부양자의 사망 이후 지역가입자 전환과정에서 과도한 건강보험료를 부과받았음을 밝히며 지역가입자에게 가혹한 건강보험부과체계, 특히 지역가입자의 보험 부과체계의 개선을 요구하여 확답을 받았다. 한 의원은 수원세모녀 사례와 만성적 집행률 부진에도 관리·감독되지 않는 건보공단의 사업 추진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어 건강보험의 국회 심의 및 감독 필요성, 국가재정으로의 편입으로 투명하고 책임성있는 재정운용기반을 갖춰야 함을 지적하고, 개편된 부과체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정감사를 펼쳤다는 평가다. 최 의원은 거대 플랫폼과 관련된 문제점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의결 제도와 관련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동의의결 제도는 기업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공정위의 지적에 대해 기업이 스스로 문제의 원상회복 또는 소비자 피해구제 방안을 제시하면 이에 대해 공정위가 타당성을 판단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이러한 제도를 네이버, 카카오가 소비자 피해구제에 노력한 것이 아니라 내부거래, 즉 자회사 등에 투자해 오히려 제도를 악용한 것을 지적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은 쇼핑, 주식, 검색, 금융 등 우리의 삶과 관련된 대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내부거래로 동의의결 제도가 악용됐다. 최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그리고 코로나19 모두가 힘든 시기 특히 여행업 종사자들의 경우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업종 중 하나인데, 한국여행업협회가 인건비, 방역물품 등의 횡령에 대해 지적했고 특히 수천억원대의 수의계약과 관련된 문제점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부처와 공공기관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고물가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축산물 유통비용이 소비자가격의 절반을 차지해 농축산물 유통비용을 대폭 줄여야 함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거래소 등 직거래 기반을 다지고 산지유통시설 스마트화 등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화를 통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전단계에 대한 효율화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작년에 추진된 정부의 군급식 경쟁입찰 전환으로 인해 군부대에 수입산 및 저급 식재료가 납품돼 군장병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벌써 기존 군납농어가에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군납생산체계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는 문제점을지적하고 개선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제도 정비 없이 섣부르게 해상풍력 확대를 공표해 어업활동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으며, 수산자원과 어민생계를 위협하는 불법 해루질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는 김치와 같이 우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정 현안들을 점검하고, 새로이 추진될 농림축산식품 및 해양수산 분야 정책의 방향성과 문제점들을 심도있게 짚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윤 의원은 쌀값 폭락 사태로 농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표 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하고, 안건조정위원장으로서 상임위 통과에 앞장섰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점추정을 통해 발표한 시장격리 물량을 구간추정으로 분석할 시 보다 정확한 시장격리 물량을 산출할 수 있음을 제언하고, 시장격리 물량 45만톤 중 사실상 시장격리로 추진되고 있는 2021년산 농협 재고 10만톤을 어떤 해명도 없이 정부의 45만톤 시장격리 물량에 구곡 매입량 10만톤으로 은근슬쩍 포함한 것은 농민을 기망한 행위임을 지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위증에 대한 고발을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하면 매년 1조원의 세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정부여당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임을 강조하고,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참고인으로 요청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일방적인 공격이나 허점 들추기식보다는 현재 우리 농어촌이 직면한 다양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윤 의원은 이번 쌀 가격 폭락의 주요 원인은 문재인 정부가 쌀값 정상화를 위해 시행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이 폐지되고, 쌀 과잉생산분에 대한 ‘시장격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쌀 가격 폭락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양곡관리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입산 쌀을 사용한 막걸리에 전통주 혜택을 부여를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과잉생산돼 수매한 쌀 원료를 막걸리 기업에게 적극 지원하는 등 국산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올해 초 전남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꿀벌 폐사’ 사건에 대해 정부는 “응애가 방제 약품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지만 몇몇 농가에서는 방제 약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정부의 발표를 불신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고, 모든 약품에 대한 저항성 및 독성 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꿀벌에 대한 전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1급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쌀 가격 폭락,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등 농해수 분야 국민 관심 사안에 대한 정부 대응이 농어업인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 기반 조성에 감사의 원칙을 세우고 현재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구체적이고 날카롭게 지적했다는 평가다. 위 의원은 윤석열 정부 첫 국감인 만큼 현재 추진 중인 농업 정책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에 얼마나 부합하고 있는지 다방면에서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유례없는 쌀값 폭락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정부가 기존 양곡관리법의 입법 취지를 무시하고 뒤늦게 쌀 시장격리를 진행했고, 시장격리 시 오히려 쌀 가격을 하락을 부추기는 역공매 방식을 취하는 등 부실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정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쌀 시장격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쌀 과잉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생산조정제를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후속적으로 제출해 상임위를 통과시켰다.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산물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농사용 전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