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본격적인 여름면 경쟁에 돌입했다. 이른 무더위와 외식 냉면 가격 상승으로 집에서 냉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두 기업은 냉면·메밀면 등 여름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현재 약 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냉면 시장에서 13년 연속 점유율 1위 기록(닐슨IQ코리아 기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냉면을 비롯한 ‘여름면’ 제품 4종을 리뉴얼한다. CJ제일제당은 ‘함흥비빔냉면’·‘평양물냉면’·‘가쓰오메밀소바’·‘생쫄면’ 제품 4종을 리뉴얼해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했다고 19일 밝혔다. ‘평양물냉면’은 소고기 원료 함량을 늘려 육수의 육향을 더욱 풍부하게 살렸고, ‘생쫄면’ 소스는 과일과 채소를 베이스로 단맛, 신맛, 매운맛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정해 상쾌한 맛을 더했다. 특히,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제면 기술로 완성한 면은 이전보다 더욱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함흥비빔냉면’은 매운맛을 특히 즐기는 1020세대를 겨냥해 소스를 변경했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의 배합비를 조정해 감칠맛을 한층 더하면서 자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양곡관리법(양곡법)’을 두고 극한의 대립 양상을 보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손을 잡았다. 탕평인사라는 멋진 허울을 쓰고 있지만, 이번 인사로 현 정부가 농업 4법의 수정 또는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농민을 배려했고, 송 장관은 시장을 보호했다’는 스토리텔링을 만들기 위한 뼈대 세우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시절, 송 장관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농업 4법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21일 더불어민주당은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하는 양곡법 등을 포함한 농업 4법을 단독의결했다. 이에 송 장관은 “농망(農亡)4법”이라며 “농업재해대책법은 법 자체가 재해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송 장관은 농업 4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했고, 당시 정부는 이를 행사했다. 이재명 당시 대표는 “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이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니 장관도 지 맘대로 거부권을 운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참 기가 막힌다”고 송 장관의 처사에 불쾌감을 내비치기까지 했다. 농업 4법에 대한 극단적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조기 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안영진 청장은 25일 캐나다에 유탕면 수출을 준비하는 삼양식품㈜ 원주공장(강원도 원주시 소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2020년 11월 쇠고기 함량 2% 초과한 한국산 식품 수입 금지 조치했으나 2023년 4월 17일부터 다시 쇠고기 함유 식품 수출제조업체를 등록·허용 했다. 이번 방문은 유탕면 제조현장의 해썹(HACCP) 기준 준수 여부와 현장 운영 실태 등 캐나다 정부의 수출 요건 충족 여부를 점검하고 수출업소 등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료 관리(열처리 기준 준수 여부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프로그램 운영 ▲국제인증(ISO/IEC17025) 실험실에서의 주기적 품질검사 실시 등에 대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의 수출작업장 등록 요건에 이행 여부이다. 서울식약청은 현장 점검과 함께 식품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안영진 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위생관리기준이 높은 캐나다에 관내 제조업체의 제품을 수출한다는 것은 세계 시장에서 K-라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 ‘품질유지기한’ 표시기준을 명확히 하고, 제조연월일만 기재하던 일부 품목에 대해 표시 개선을 권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25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현행 식품표시 제도의 가독성 문제와 소비자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행법상 품질유지기한은 정의조차 명확하지 않아 표시 의무 여부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아이스크림류 ▲식용얼음 등은 제조연월일만 표시하도록 돼 있고, ▲탁주·약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류에는 소비기한이나 품질유지기한 표시의무가 아예 없다. 오 의원은 “일부 식품에서 소비기한이나 품질유지기한 등에 대한 표시 의무가 없어 소비자는 오래된 제품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며 “품질유지기한에 대한 정의를 법에 명확히 규정하고, 표시 실태에 따라 식약처가 표시 권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품질유지기한에 대한 정의를 신설하고, 매년 제조연월일만 표시하거나 소비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을 표시하지 아니한 음식 등의 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치솟는 식품물가가 국회 도마에 올랐다. 조경태 의원은 “우리나라 빵값이 OECD 국가 중 5위 수준”이라며 “정부가 유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진단하고 가격 안정 대책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먹고사는 문제를 가십처럼 다뤄선 안 된다”며 식품물가에 대한 정부의 실질 대응을 촉구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OECD 평균보다 47% 높고, 일본보다 빵값이 3배 이상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먹고사는 문제에 정부가 무관심한 듯 보인다”며 “유통 구조와 폭리 가능성 등 구조적 원인을 명확히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일부 언론은 소금빵 사례를 장난처럼 보도했지만, 이는 서민 식탁의 고통을 외면한 태도”라며 “일본보다 국토가 작고 유통망도 더 단순한 우리나라가 더 비싼 이유를 정부가 설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며,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의원은 “단기 처방도 필요하지만 근본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향유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여러해살이 식물인 향유는 전국 각지에서 자라며, 8월부터 9월까지 꽃 필 때 채취해 말린 뒤 나물(향채)로 먹거나 두통, 발열, 오한, 복통 등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쓴다. 농촌진흥청은 전주대, 연세대와 항바이러스, 항염증 약용식물 선발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향유에 주목했고, 향유 추출물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세포에 처리한 결과(20μg/mL), 바이러스 단백질과 바이러스 유전자가 90% 이상 줄어 세포 내 바이러스가 거의 사멸했으며 바이러스에 의해 거칠어진 세포 표면도 감염 전과 같은 상태로 매끄럽게 회복했다. 향유 추출물은 염증을 유발한 세포에서 염증 인자 7종의 발현도 억제했고, 특히, 향유 주요성분 중 루테올린-7-O-글리코사이드와 부테인-4-O-글리코사이드는 다른 성분보다 효과가 우수했으며, 항산화, 신경세포 보호 등의 효능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과학적 연구는 시작 단계로 향유의 새로운 효능을 밝힌 이번 연구는 6월 국제 학술지 민족약학지(논문인용지수 4.9), 플로스 원(논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6일 세종시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2025 농식품통계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후방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 규모에 대한 추계방법 등을 모색하고, 데이터 기반 농정 강화를 위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김정주 정책기획관을 비롯한 주요 정책부서 담당자와 행정안전부 조아라 공공지능데이터분석과장을 비롯한 한국은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학계, 민간 전문가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순병민 충남대학교 교수가 전·후방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 추계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은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협미래전략연구소에서 향후 전망과 과제에 대해 토론한다. 순병민 충남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스마트농업·반려동물 산업까지 전후방을 포함한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 규모는 2022년 약 205조 원(전 산업 GDP의 약 8.9%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용태 숭실대학교 교수가 AI 기술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26일 전남 여수시 화태 해역에서 전남도, 여수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고수온·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7월 중순과 8월 초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각각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부는 지자체, 해경,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박 24척, 황토살포기 2대,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하여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전남 여수시 화태해역에 고수온 및 적조주의보가 발표되었다는 상황을 가정해 해경 항공기를 통한 항공예찰과 지도선을 활용한 선박예찰을 통해 적조 발생 및 이동 상황을 전파하고, 적조의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황토살포기 2대와 어선 16척이 합동으로 황토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또한, 양식장에서는 피해 발생 전에 양식 중이던 조피볼락을 긴급 방류하고, 차광막 설치 및 액화산소 공급을 통해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시연도 실시한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동 모의훈련에 직접 참여하여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적조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유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참가해, 대회 참가 선수와 갤러리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한우의 품질을 알리는 체험형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우자조금은 골프가 대중화됨에 따라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와 협업하여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권위 있는 골프대회로, 올해는 총상금 16억 원 규모로 열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한우의 맛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막 전날인 18일에는 공식 연습라운드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진행된 한우 채끝을 활용한 한우 BBQ 이벤트는 총 200인분의 한우 스테이크를 구워 별도 공간에서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선수들이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게 한우 육포가 간식으로 제공되었고, 우승자에게는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가 전달됐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5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식품 위생·안전 커미티(COMMITTEE) 자문회의를 열고, 비축농산물 위생․안전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비자불만 신고센터 편의 제공 등 지난해 주요 안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공유하고, 안전한 농산물 도입을 위한 규격 자문과 보관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농식품 위생·안전 커미티(COMMITTEE) 자문회의는 aT를 비롯해 정부 부처와 학계, 유관 기관, 관련 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식품 안전 관련 현안 사항 점검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부터 운영 중이다. aT는 2019년부터 매년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FAPAS)에 참가해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을 인정받았고, 7월에는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산 밀의 곰팡이독소 및 위해성 평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보관농산물 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보관농산물 안전관리는 국민 먹거리와 직결되는 공사의 핵심 업무 중 하나”라면서, “이번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