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설마 했는데 정말인 것 같다. 그런데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도 따라줄까? 아무도 장담을 못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건강 챙기려고 부산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든 걸 다 갖춰도 자신의 건강을 지키지 못한다면 100세 시대는 재앙이다. 100세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게 구원 투수같이 나타난 건강 기능 식품. 식약처가 그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니 100세 시대 건강 지킴이가 아닐까! 아니나 다를까 명절 때 마다 효도 선물의 대표 주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웰빙’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하나의 트랜드로 각 연령층에 파고 들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딱히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뚜렷하게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도 무언가 내 건강을, 아니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할 보험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무얼까? 여기서 잠깐 건강 기능 식품이 출현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자. 1991년 전 세계적으로 암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을 때 미국 국립 암연구소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신비한 물질들이 우리가 늘 접하고 있는 식품에 존재한다고 공표하였다. 이 물질
현대인들은 정신없이 사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대로 사는 것보다는 짜여진 틀에 사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는 직장에서 어떤 규칙에 맞추어 생활을 해야 한다. 집에서는 개인이 아니라 부인과 자녀와 가족관계가 서로 얽혀서 조절을 하여야 한다. 요즘같이 명절이 되면 즐겁게 갈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다. 흔히 명절증후군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많은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스트레스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다.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통증이 오는 것일까? 보통 남이 때리거나 타박상을 입는 경우에는 당연히 아프다. 특별한 내부 장기의 이상으로 인하여 통증이 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는 다치지도 않았는데 아픈 경우가 많다. 많은 검사를 하는데도 원인은 알 수 없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는 경우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풀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풀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고 생활하려면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속으로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불만을 해결하지 못하고 화를 그대로 참으면 신체의 다른 부위에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잘 알려진 예가 있다. 바로 신경성 소화불량
올해는 음력 5월에 윤달이 겹쳐 추석이 예년에 비해 한 달이나 늦어졌다. 올해 추수한 곡식과 햇과일로 차례 상을 차릴 수 있고 오곡백과가 풍작으로 조상님들께 예년과 달리 풍성한 감사를 드리는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다. 비온 후에 날씨도 쌀쌀해져 가을로 성큼 들어섰다. 아이들이 추석맞이 옷을 곱게 차려입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기에도 좋은 날씨이다. 안보가 불안하고 경제가 어려우며 살기가 팍팍하여도 우리 전통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고향 길에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은 마냥 넉넉하고 훈훈하기만 하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추석 명절의 전통을 이어가게 하는 아름다운 추억과 이야기 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더군다나 이번 추석은 쉴 수 있는 날이 많아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멀리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고 가정에서 가족들이 모여 추석의 여흥을 만끽할 수도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즐겁고 흥겨운 명절이 되고 있다. 추석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은 차례 상에 올릴 음식을 만들고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일이다. 지방마다 차례 상의 음식들이 다소 다르긴 해도 대체로 차례 상에 오르는 전통
가난하던 시절 식량 대용으로 이용되었던 밤은 율자(栗子)라고도 하며 지름 2.5∼4㎝로서 짙은 갈색으로 익는 과실로 아시아·유럽·북부아프리카 등이 원산지로서 한국밤·일본밤·중국밤·미국밤·유럽밤 등 4종류가 있다. 밤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철, 칼륨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원이 되며 원기를 북돋우고,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 이유식과 환자 회복식 재료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밤의 단백질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한방 서적을 보면 ‘밤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밤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강하게 하며 정력을 보하고 사람의 식량이 된다’고 적혀 있다. 또한 ‘양위건비(養胃健脾)’라 하여 위장과 비장의 기능을 좋게 해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 속을 편하게 하고 설사나 출혈을 멎게 하며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나 변비가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좋지
대한양계협회에서 지난 7월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하림을 계약사육 농가를 상대로 '거래상지위남용',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혐의로 신고했다. 하림농가협의회는 신고 내용이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신고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증명서를 8월7일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로 발송했으며 8월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양계협회의 신고를 기각해달라는 탄원서를 354농가의 서명을 받아서 발송했다. 대한양계협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보낸 각각의 내용증명서와 탄원서의 주요 내용은 하림 계약사육농가와 아무 관련이 없는 대한양계협회는 신고의 적법한 주체가 아니며 만약 하림 계약사육농가들이 하림으로부터 ‘부당행위’ 또는 이른바 ‘갑질’을 당했다는 민원이 대한양계협회로 접수 또는 제보가 있었다면 최우선적으로 하림 계약사육농가를 대표하는 하림농가협의회에 그 사실을 알려서 하림농가협의회가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대한양계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함으로서 하림농가협의회를 무시하고 사육농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하림농가협의회는 대한양계협회가 주장하는 하림의 ‘부당행위’ 및 ‘갑질’의 사례는 없다는 것이 하림농가협의회의 입장이며 만일 그러한 사례가 있다면 대한
얼마 전 이낙연 국무총리는 올해 안으로 고향세 도입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2019년에는 고향세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국무총리까지 나서 추진 계획을 밝혔으니 국회에서 잠자고 있던 고향세 관련 법안 처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향세라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마치 고향을 위해서 납부하는 세금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고향을 위한 자발적 기부금’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우리가 말하는 고향세는 일본에서 쓰는 고향세란 용어를 그대로 차용해 쓰고 있는 것으로 바람직하지도 않을뿐더러 정확한 의미라고 할 수도 없다. 분명 일본에서도 세금개념은 아니다. ‘고향 기부금’ 정도의 용어로 부르는 것이 맞다. 필자는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할 때 고향세법안을 추진해 ‘농어촌발전을 위한 공동모금 및 배분에 관한 법률안’을 직접 성안한 바 있다. 당시에 기부금품의 모집과 사용 등에 대한 일반법이라 할 수 있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이하 ‘기부금품법’이라 함)에 대한 개정안을 만드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기는 했지만 기부금법의 소관 부처인 행정자치부가 기부금품법 개정에 부정적이었기
고구마의 고향은 원래 아메리카 중남부의 열대 지방으로 식용부분은 뿌리 덩이이다. 기본적인 성미는 열대 지방과 반대 에너지인 음(陰) 에너지가 있어 약간 차가운 느낌을 주고, 씹어보면 단맛이 배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토(土) 에너지가 가득 차있는 것이다. 생고구마를 잘라보면 하얀색이나 노란색의 즙액이 나오는데 이는 토양의 에너지가 가득한 지하수 혹은 온천수처럼, 고구마의 토 에너지가 온전히 녹아있는 것으로 고구마 단맛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실제 이 즙액이 많은 호박고구마라는 종류는 ‘달달 고구마’로 불릴 정도로 단맛이 출중하다. 고구마의 종류는 다양한데 쪄서 먹어 보면 그 특징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다른 종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水) 에너지가 적은 밤고구마를 쪄서 쪼개보면 속이 흰색으로 팍팍한 느낌을 받는다. 이것은 찌는 과정에서 원래 함축되어 있던 토 에너지가 다른 종류에 비해 적은 수분과 열에너지에 의해 부풀어 오르면서, 그나마 적은 수 에너지와 단단한 금(金) 에너지는 거의 없어지고, 동시에 화(火) 에너지와 상화(相火) 에너지가 많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식재료를 물과 열을 이용하여 익히는 과정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일어나
이제 추석이 다가온다. 다른 때와는 다르게 긴 연휴로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간이다. 많은 사람이 긴 연휴를 이용하여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좋지만 서울과 전국의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즘 와서 생각하는 것은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 볼거리, 먹거리가 너무 좋고 많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각종 축제와 행사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또 명절에는 고궁을 방문하여 선조의 지혜를 배워보는 것도 보람찬 연휴가 될 것이다. 추석이 되면 음식도 풍부하다. 일 년의 농사를 마무리하여 추수하는 계절로써 각종 햇과일, 햇곡식으로 풍요로운 시기이다. 먼저 선조에게 좋은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요즘은 많이 먹는 것보다 자신의 몸에 필요한 만큼만 먹어 성인병과 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시대이다. 좀 더 건강을 생각한다면 풍부한 햇과일도 자신의 체질에 맞게 먹어야 건강을 유지하며 튼튼하고 활기찬 가을을 보낼 수 있다. 가을철을 좋아하지만 힘든 체질은 태음인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식욕이 강하여 풍부한 음식에 좋아하지만 성인병, 비만 등으로 인하여 마음 놓고 먹지 못하여 절제를 해야 하기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고 외치며 음료업계에서 일대 대히트를 쳤던 음료수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석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이론에 웰빙 열풍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석류의 주가는 치솟았다. 이런 현상은 그를 응용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판매증가로 이어졌고, 그 열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석류 광풍이 갑자기 불어 닥쳤지만 그 인기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올리브나무, 포도나무와 함께 인간이 처음으로 재배한 작물 중 하나에 속하는 석류는 이미 기원전 3000~4000년부터 황무지 지대에서 자라기 시작했으며, 우연히 석류의 효능을 경험한 아리아인(이란인)이 자구로 산맥에서 자라고 있던 것을 정원에 옮겨 심으면서 인간과 석류의 본격적인 관계가 형성됐다. 그들은 석류를 ‘신의 전유물’, ‘천국의 열매’로 여기며 소중히 키웠고, 이후 이집트와 그리스에 전해진 것을 계기로 전 세계에 퍼지게 된다.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에서는 석류를 에덴동산의 생명의 나무로 묘사할 정도로 신성시 했는데, 실제 성경에는 올리브, 포도, 무화과나무와 더불어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과일로 등장하기도
요즘 TV를 보다보면 음식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위 ‘먹방’이 대세인지는 이미 오래 됐고, 채널을 돌리기만 해도 음식을 만들거나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맛있는 곳이라면 좀 멀고 교통이 불편하더라도 일부러 찾아가서 먹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지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해마다 제철 농수산물이나 특산물 등을 소재로 한 음식 축제를 연다. 홍성 남당항이나 안면도의 대하축제, 서천이나 광양의 전어축제, 화천 등의 산천어 축제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지역의 축제에 가보면 우리가 쉽게 먹어볼 수 없었던 음식을 접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멀리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에는 딱히 전통음식이라 할 것도 없고, 농사를 짓는 곳도 아니니 특산물이란 게 있을 수도 없으니 음식과 관련된 축제를 연다는 게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서울은 전국의 모든 음식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각 지역의 음식 맛을 평균적으로 변화시키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서울의 맛’이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고, 그에 따른 축제를 열만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