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해양수산부가 국가 예산을 투자해 2010년부터 시작한 수산모태펀드 출자 사업 중 현재 사업이 이미 종료된 일부 펀드로부터 현재까지도 정부가 회수하지 못한 금액만 110억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해양수산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15개의 수산모태펀드 전체 결성금액 2285억원 중에 수산모태펀드 출자로 진행된 금액은 1372억5000만원이며, 이 중 국비로 지출한 금액은 1109억원에 달한다. 현재 이미 사업이 종료된 4개 자펀드에 전체 538억4000만원을 투자해 338억8000만원을 회수하여 회수율이 62.3%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4개 펀드 모두 청산을 완료하지 못했는데, 4개 모태펀드의 미회수 금액은 2022년 8월말 기준 199억6000만원이며, 이 중 모태펀드가 회수해야 할 금액은 110억2500만원에 해당한다. 해당 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되어 총 15개의 자펀드가 결성·운용되었는데, 이 중 5개는 사업 기간이 종료, 10개는 1555억원이 결성돼 운영 중이다. 사업 기간이 종료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양식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과 소비를 위해 4일부터 14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양식 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확인을 위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양식 수산물의 주요 유통 경로(90%이상)인 도매시장과 유사 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조피볼락(우럭), 넙치(광어), 흰다리새우, 뱀장어, 메기, 미꾸라지 등 다소비 수산물 총 540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차단‧회수‧폐기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기관(해수부 등)과 합동으로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동물용의약품의 부적합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 대상 집중 교육‧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지난해 전국 도매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49품목, 54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을 초과한 수산물 2건에 대해 해당 양식장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하고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식 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의 유가공 전문 브랜드 ‘덴마크’가 지난해 선보인 ‘덴마크 오리진’ 컵커피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돌파했다. ‘덴마크 오리진’은 동원F&B가 지난해 4월 론칭한 프리미엄 컵커피 제품으로, 단일 산지에서 재배한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원두로 만든다.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은 ‘블렌드(Blend)’ 커피와 달리 원두 본연의 개성있는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총 6종(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돌체라떼, 토피넛라떼, 바닐라라떼, 모카라떼)으로 구성된 ‘덴마크 오리진’은 각각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해 각 나라 원두의 특색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각각의 원두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로스팅으로 풍미를 극대화했다. 또한 동원F&B만의 독창적인 커피 추출 방식인 ‘PRE-A&T(Preserve Aroma & Taste)’ 공법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향이 더욱 살아있다. ‘PRE-A&T’ 공법은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 추출액을 급속 냉각하는 공법으로, 원두 고유의 맛과 풍미를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녹조로 재배한 농산물에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5배 이상 검출되고 있지만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책임져야 할 농림축산식품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내 녹조 독성(마이크로시스틴) 물질에 대한 검출 현황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식약처가 고시를 통해 녹조 독성 물질을 검사하도로록 지정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지난 2016년에 단 한 차례 녹조 독성의 농산물 오염 관련 연구를 진행했지만 그 조차도 부실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연도별 녹조 독성(마이크로시스틴)의 농산물 검출 현황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등의 유해물질 잔류기준은 (식품위생법에 의해) 식약처가 고시를 통해 '생산단계 농산물 등의 유해물질 잔류기준'으로 규정한다"며 현재 식약처가 농산물에 대한 녹조 독성의 유해물질 잔류기준을 고시로 규정하지 않아 검출 현황을 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산 등 수입쌀을 사용해 전통주를 만들어도 대한민국 전통주에 포함시키려고 해 논란이 제기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은 4일 국회에서 실시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정권이 바뀌었다고 전통주 원료가 국산쌀에서 수입쌀로 변경되는 것이냐”며 강하게 질타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2023년부터 실시되는 ‘「전통주산업법」 3차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국내산 농산물 사용 의무규정을 삭제하는 등 전통주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전통주 요건은 ① 무형문화재 제조(이강주 등) ② 식품명인 제조(송죽오곡주 등) ③ 지역특산주[▴농민․농업법인(자격) ▴지역농산물(원료) ▴전통방식으로 제조(방식)]이다. 전통주에 포함되면 주세감면 50%, 온라인 판매 허용, 과세표준 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해 전통주와 지역특산주를 구분하고, 현행 지역특산주 요건에서 제조자격과 원료 부분을 삭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는 막걸리 제조업체의 경우 전통주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안호영 의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 2015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농어촌·농어업과 자발적인 상생협력사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지만,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목표액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어촌상생렵력기금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7월 현재까지 총 1802억원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농어입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8조의2에 기금 용도를 명시하여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농어촌 지역과 함께 가치창출을 도모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 말 기준 6년간 목표액수 6000억원(연 1000억원, 10년간 1조원 조성) 대비 실제 조성된 기금은 30.3%에 불과했다. 농어촌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위기가 커지면서 소멸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현 시기에, 저조한 기금 조성은 결국 공공기관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작년 말 국내 첫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 풀무원이 세 번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며 연간 5조 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녹즙(대표 박성후)은 작년 말 식약처 규제 샌드박스(신규사업)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제품 ‘칸러브 엑스투’와 2호 제품 ‘하트러브 엑스투’ 인기에 힘입어 세 번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아이러브 엑스투(액상: 130mL, 정제: 350mgX2정/3,300원)’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액상(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결합한 일체형 제품이다. 제품 병 부분에는 신선한 녹즙(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뚜껑에는 정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1회분이 들어 있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풀무원이 출시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세 번째 제품 ‘아이러브 엑스투’ 내 ‘루테인&비타아연’ 건강기능식품 정제는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 건강 관리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고등학생들과 청년층이 좋아하는 햇반 컵반이 미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은 4일 국회에서 실시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CJ제일제당 임형찬 부사장에게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햇반 컵반 일부 제품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농민과 소비자를 배신했다”고 강하게 질타할 예정이다. 안호영 의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 1위 업체이고, 국민즉석밥이라고 불리는 햇반시장 67%를 점유하고 있다”며 “과반이상 시장점유율로 시장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했음에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CJ제일제당은 냉동밥류(볶음밥, 주먹밥)에만 사용하던 미국산 칼로스 쌀을 지난해 97톤, 올해는 469톤을 햇반 컵반에 사용했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의 맛, 식감 개선을 위해 일부 카테고리를 미국산 중립종 쌀로 변경했다”고 원료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스팸김치덮밥의 경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 등 수입쌀의 부정 유통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가공용’ 수입쌀을 부정 유통해 적발된 물량은 415.4톤으로 지난해 32.64톤에 비해 12.7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표1]. 부정유 통의 98.2%(407.8톤)는 ‘원산지 거짓표시’였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공용’ 수입쌀 매출량은 떡면류(40.8%), 쌀가루(33.5%), 주류(12.9%), 가공밥(5.1%), 쌀과자(4.1%) 순으로 많았다. 한편 올해 8월까지 ‘밥쌀용’ 수입쌀을 부정 유통해 적발된 물량은 24.22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표3]. 참고로, 우리나라는 ‘국가별 할당물량에 관한 조약(제2446호 제5항)*’에 따라 미국, 베트남, 인도, 중국, 태국, 호주로부터 쌀을 수입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 용도별 물량과 단가가 다르다. 신정훈 의원은 “올 상반기 가공용 수입쌀의 원산지 거짓표시 적발 사례가 급증했다”며, “수입쌀 부정 유통이나 용도외 사용 등에 대한 관리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마약 오남용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대마는 ‘게이트웨이 드러그(입문용 마약)’라고 불리움에 따라 대마 재배관리를 더욱 철저히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대마재배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상반기에 신고된 재배농가수는 154가구, 실경작농가수 75가구, 재배면적은 31.1285ha였다. 5년이 지난 2022년 상반기 신고된 현황은 재배농가수 385가구, 실경작농가수 204가구, 재배면적 88.5423ha 신고됐다. 농가수와 면적이 늘어난 만큼 채취수량도 2017년 924,030주·43,558kg에서 2022년 1,433,270주·5,599kg로 증가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따르면 대마를 재배하려면 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대마재배자는 대마초 재배면적·생산현황 및 수량을 매년 2회(전반기에는 5월 31일까지, 하반기에는 11월 30일까지) 특별자치시장·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마약류 사후관리 담당부서에서 관할 재배장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