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과 같은 종이팩은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화장지를 만드는 원료로 쓰일 수 있지만 분리수거 시스템이 미흡해 재활용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순환연대는 가정에서 연간 5만9000t의 종이팩을 배출하는데 1만2000t(20%)만 재활용될 뿐, 2000t(4%)은 소각ㆍ매립되고, 나머지 4만5000t(76%)은 폐지수거함에 배출되지만 재활용되지 못하고 태워진다. 보통 종이팩을 신문지, 종이와 함께 폐지수거함에 버리는데 일반 폐지회사에서는 양면이 비닐로 코팅된 종이팩을 재활용하지 못하고 가려내 소각한다. 종이팩은 페트병, 유리병, 캔처럼 분리수거돼 종이팩 전문처리 회사로 가야 고급화장지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 단체는 "폐지수거시 신문지 등은 1㎏에 50원이지만 종이팩은 200원일 정도로 종이 질이 좋다"며 "가정에서 종이팩을 씻고 말려서 분리배출을 하더라도 일반 폐지함에 버리면 재활용이 안 되니 반드시 별도의 수거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은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농협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2007 농촌사랑 한가위 대축제' 기간에 역대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각 인물의 캐리커쳐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농협에 따르면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은 봉황이 새겨진 인삼을, 노태우 전 대통령은 주로 현금을 선물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알려진대로 고향 거제도산 멸치를 선호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과 한과를 선택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추석에는 전통 민속주 문배주와 독도산 오징어, 남해 죽방멸치, 강원 홍천산 잣을 보냈고, 작년의 경우 '국민 화합'의 의미로 9개도의 대표차와 다기 세트를 선물했다.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농협이 주최하는 이번 한가위 대축제에서는 이밖에 친환경농산물, 소비자가 뽑은 우수 브랜드쌀 및 축산물 전시와 농림부가 지정한 주류.차.한과 등 전통식품 명인들의 시연, 전국 명품농산물 대전 등의 다양한 세부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한우 가격이 작년보다 10% 가량 떨어지면서 각 백화점에서 한우 선물세트가 매출 증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추석선물 예약판매기간 판매된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을 앞둔 9월 1-20일보다 40% 가량 급증했다. 특히 웰빙 트렌드에 따라 선호도가 높아진 냉장 신선육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7% 가량 늘었다. 롯데백화점도 이번 추석 한우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작년 추석때에 비해 갈비는 20%, 냉장육은 25% 각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한우 선물세트 예약건수도 작년보다 약 1300여건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의 인기에 힘입어 추석선물 전체 매출도 작년 예약판매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정육이 40% 증가한 것을 비롯해 건강식품이 32%, 건식품이 22%, 청과가 20% 각각 늘었으며, 건강식품의 경우 대표 선물세트인 홍삼 선물세트가 8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시즌이 빨라 8월 중순부터 시작된 예약판매의 호응이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논란 등의 여파로 올해 추석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선물세트를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시즌에 선보일 예정이던 미국산 쇠고기 선물세트를 최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최근 발간한 추석선물세트 안내서인 '2007 롯데 추석선물 특선집'을 통해 미국산 진갈비, 갈비본살, 알목심, 살치살 등으로 구성된 3.2㎏짜리 '수입 프리미엄세트'(15만원)를 판매할 계획이었다. 롯데백화점은 그러나 수입이 금지된 척추뼈 발견으로 중단됐던 미국 쇠고기 검역이 지난달 27일 재개된 뒤에도 검역 대기중이던 쇠고기에서 갈비통뼈가 발견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자 '수입 프리미엄 세트' 판매를 철회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논란과 소비자 반응에 따라 판매를 보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선물세트 안내서에서도 해당 품목을 뺐다"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안전성 문제가 확실히 매듭지어진 뒤에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 경쟁업체들 역시 미국산
산업자원부는 10일 국내 바이오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화 지원,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인 '바이오 코리아 2007'행사가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산자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화이자와 베링거 잉겔하임, 머크, 릴리 등 유명 다국적 제약사와 종근당,LG생명과학,한미약품 등 국내외 제약사 400여 업체가 참가하며 230여개 업체들이 36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영국과 호주, 이스라엘과 스코틀랜드는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18개 바이오 클러스터와 11개 지방자치단체가 홍보관을 설치해 해당지역의 바이오산업 현황과 제품 등을 소개한다. 전시회 외에 부대행사로 53개 세션으로 구성된 국제 콘퍼런스가 열려 세계 바이오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 국제기준과 법규 동향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지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업체들간의 일대일 상담회 등 비즈니스 포럼도 별도로 열린다. 산자부는 올해 행사에 1천여명의
경기도의 특색있고 다양한 떡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쌀 소비촉진과 우리 고유의 떡 보급확대를 위해 11∼12일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 문화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아름답고 맛있는 경기 떡'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경기 향토떡, 대상별 기호에 맞는 떡, 상품화 가능 떡 등 100점을 선보인다. 경기향토떡으로는 수수옴팡떡, 쑥갠떡, 우찌지, 배피떡, 찹쌀부꾸미, 우메기, 색떡, 쑥버무리, 김치떡 등 15점이 출품되며 상품화가 가능한 떡으로는 각색편, 효행떡, 모듬찰떡, 인절미말이, 롤호박설기, 흑색인절미말이, 떡샌드위치 등 28점이 전시된다. 대상별 기호에 맞는 떡으로는 상치떡, 쑥구리단자, 각색편, 증편, 쑥절편, 콩설기 등 청장년 및 노인용과 나비보슬단자, 꿀물경단, 무지개떡, 포도절편, 과일송편, 떡햄버거, 떡카나페, 두텁케이크, 흑임자구름떡, 견과류 찰편 등 어린이 및 외국인용 등 모두 57점이 나온다.
화장품 기업 한국콜마가 상반기 동안 기능성화장품 승인 실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올들어 상반기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화장품 147건에 대해 기능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 승인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화장품에 대해 식약청이 효능을 인정하는 제도다. 상반기 기능성 화장품 승인 실적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인 한국콜마 149건에 이어 코스맥스 127건, 자체 브랜드 기업 아모레퍼시픽 70건, LG생활건강 59건, 한불화장품이 52건, 코리아나 38건 순이었다. 수입 화장품 기업으로는 로레알의 한국법인인 LOK가 60건, ELCA가 32건이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OEM 화장품 기업의 기능성 인정 실적이 높은 것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더페이스샵, 미샤 등 마케팅에 주력하는 판매전문 기업 증가, 그리고 인터넷 쇼핑, TV홈쇼핑을 비롯한 유통업 성장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6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당의 대선 주자들에게 '학교급식 개선'을 공약으로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국가지원 부족으로 학교 급식에 값싼 저질 음식재료가 사용되면서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다음 대통령은 학교급식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충해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학교급식 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으로 ▲교육부에 학교급식 전담기구 설치 ▲학교급식 예산 확대 ▲음식재료 안전성 확보 등을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국내 주류 컨설팅 업체가 청주에서 쌀맥주 상품화를 위해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지자체, 국세청 기술연구소 등과 함께 올해부터 쌀맥주 상품화를 추진해 오고 있는 L&B 컨설팅은 6일 충북테크노파크 보건의료산업센터에서 '쌀맥주 개발전략 세미나'를 열고 쌀맥주 개발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업체 박병모 이사는 "이미 쌀맥주에 대한 연구개발을 끝내고 상품화 단계만 남은 상태"라며 "종전의 맥주 원료인 보리 대신 쌀로 제조해 기존 맥주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업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제조면허가 민속주로 분류돼 생산제조시설 요건에 큰 제약이 없고 국내 최초 쌀맥주 판매에 따른 시장 선점과 충북도내 쌀 소비 촉진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농림부가 국내 쌀 소비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시기적으로 지금이 쌀 맥주 등 민속주 개발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세미나에는 주류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쌀맥주 상품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를 주최한 충북도 산하 보건의료산업센터 관계자는 "도가 쌀
축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07 대전국제축산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3일간 대전무역전시관과 갑천둔치에서 열린다. 전국한우협회 및 대한양돈협회 등 5개 축산단체가 '친환경 축산(Plus & Together)'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 박람회에는 8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최첨단 축산기자재와 사료, 동물약품 등을 선보이고 최근 축산기술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또 한밭 소싸움대회와 돼지고기 및 닭고기, 우유 등 축산물 시식회 행사 등이 마련되고 오리협회, 양록협회 등이 주관하는 각종 이벤트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성인들에게는 우리 축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생활정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