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최대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 매장 내에 서울을 알리는 관광 홍보물을 비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 스타벅스 측의 협조를 얻어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 인근의 30개 매장에 서울관광지도와 가이드북, 서울화보집 등을 비치하고 '하이서울축제' 등 각종 행사를 소개하는 포스터를 함께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한 관광홍보물이 3일만에 1만여권이 동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며 "금년도 국내 반응을 지켜본 후 스타벅스 해외 매장으로의 확대 비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의 설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에서 공들여 기획한 '프리미엄급' 고가 선물세트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품목별로 고가 선물세트의 매출이 크게 올랐는데 과일세트 중 가장 고가에 속하는 '푸룸 유기농 사과세트'(16개입, 15만원)는 준비수량 30세트가 이미 모두 판매됐다. 방짜유기에 인삼, 육포, 대추 등 고급 재료로 만든 '예인' 한과세트는 150만원짜리 3세트 중 2세트가 팔렸고 35만원짜리 '고종시 명품 곶감세트'는 30세트 중 28세트가 나갔다. 이밖에 1++등급 한우 암소의 다양한 부위를 모은 '프리미엄 암소 한우세트'(6.4㎏, 80만원)는 미리 준비한 50세트가 이미 다 팔려 추가로 25세트를 확보해야 했고 송로버섯과 거위간(푸아그라) 철갑상어 알(캐비어)을 모은 '세계 3대 진미세트'(80만원)도 5세트 중 4세트가 판매됐다. 고액 상품권세트도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 선보인 100만원짜리 '복 상품권'은 1000세트가 판매개시 2주만인 지난달 21일 이미 매진됐고 1000만원짜리 '프레스티
지난해 소매업종 중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매출은 큰 폭 늘어난 반면 동네 구멍가게들은 경쟁에서 밀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기타대형종합소매로 분류되는 대형마트의 지난해 매출(경상지수)은 전년에 비해 9.8% 증가했다. 이는 2006년(8.5%)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전년 대비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율은 2004년 9.9%에서 2005년 9.1%, 2006년 8.5%로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 상승 반전했다. 대형마트와 함께 대표적인 소매업종인 편의점의 매출도 지난해 11.1% 늘어 전년(7.9%)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편의점업종은 2004년 10.8%, 2005년 11.4%, 2006년 7.9%, 2007년 11.1% 등으로 매년 두 자릿수에 가까운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함께 대형종합소매업에 속하는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3.2% 늘어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년(5.6%)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작아졌고, 체인화된 대형슈퍼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4.6% 증가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반면 지난해 기타종합소매업(편의점을 제외한 50평 미만 소형마켓)
보건복지부는 국내 제약산업의 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신약개발에 총 5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3월 6일까지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7년 지원액(227억원) 보다 124.7%나 증가한 금액으로 국내기업의 신약개발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역별로는 혁신신약 및 바이오신약 개발에 최대 7년간 75억원이, 개량신약과 천연물의약품 및 바이오제네릭 개발에는 해외임상이 가능하도록 최대 6년간 3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문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02)2194-7428
경기도는 경기미(米) 떡 가공업체인 안성떡방㈜이 떡류 식품분야에서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위생보증(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의 위생보증은 식품의 원료처리,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에서 안전함을 인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떡 산업을 발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에 떡을 공급하고 있는 안성떡방은 도로부터 자동문, 소독조, 냉난방, 출하실 등 11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받아 1년6개월동안 인증을 준비했다. 도는 이번 인증획득을 계기로 전통방식의 떡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선호할 수 있는 떡을 개발하고 판매망을 구축, 떡의 관광상품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떡을 생산하는 업체는 모두 3000여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전통재래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일정 이상의 기준을 요구하는 업체에 대한 떡 공급이나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안수환 경기도 농산계장은 "떡은 식품안전기본법에 비고시 품목이어서 식약청으로부터 위생보증을 받은 업체가 단 한 곳도 없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떡을 산업화하
신경통에 특효라고 구전되는 제주산 조랑말(馬)의 뼈에 기능성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의뢰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말뼈 추출물의 기능성 평가연구'를 진행한 결과 통상적으로 알려진 골다공증 개선과 항염증, 암세포 성장억제 등에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는 3년생 제주산 말(馬)의 뼈를 분말로 만든 뒤 물을 넣고 가열하거나 물과 에탄올, 효소 이용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추출물을 뽑아내 실험했다. 진흥원의 박수영박사는 "척추동물의 다리뼈(경골.硬骨)를 만드는 조골세포(造骨細胞.osteoblast) 계열인 'MG-63', SaOS-2' 세포를 통해 실험한 결과 말뼈 추출물들이 이들 세포성장을 유도했고, 골다공증 유발인자인 'IL-6'의 생성은 억제해 골다공증 개선효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염증성 인자를 대상으로 한 항염활성 평가에서도 말뼈 추출물이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어 앞으로 퇴행성 관절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으며, 혈액암과 대장암, 간암 등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경기도는 지난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급식소 1만6514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510곳의 부적합업소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적합 업소별로는 기업체급식소가 195곳으로 가장 많고 뷔페 등 대형음식점 175곳, 노인.영유아급식소 118곳, 학교급식소 16곳, 도시락제조업체 6곳 등이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시설기준 부적합, 건강진단 미필, 식품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이었으며 도(道)는 이에 따라 1곳을 검찰에 고발하고 63곳에 대해 영업정지처분, 85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이들 급식소에서 음용수, 주방용칼, 도마, 행주 등 1만544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58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각각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도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9월말까지 식중독 예보지수 문자메시지를 집단급식소 영양사 및 조리사 등에게 전송하고 우수 학교급식소 50곳을 선정, 급식소당 300만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식중독 발생건수는 모두 115건으로 전년도 50건에 비해 146% 증가했으나 식중독 환자수는 172
약을 복건복지부가 정한 가격보다 싸게 구입한 병원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자 제약협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제약협회는 31일 '의약품 저가구매 요양기관에 대한 장려비 지급 제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 제도가 병원의 약물 사용을 부추기며 병원과 제약회사간의 '뒷거래'를 조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가 구매 인센티브 제도'란 병원이 건강보험 약값보다 더 싸게 약을 구입하고 구입가격대로 건강보험에 청구할 경우 싸게 구입한 가격의 일정 부분을 병원에 인센티브로 주는 제도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제약협회는 성명에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는 요양기관의 약가 마진을 인정하지 않으며 약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시행중인 의약분업 정신을 정면으로 뒤집는 제도"라고 규정하고 이 제도가 시행되면 "병원이 약가 마진 폭(인센티브)이 큰 의약품을 선호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약의 사용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
일동제약이 호주 기업과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는 최근 시드니 현지의 4개 기업과 공동투자로 합작회사인 '넥스젠파마슈티컬'(이하 넥스젠)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스젠 설립에 참여한 호주 기업은 ACP(Australian Custom Pharmaceuticals Pty. Ltd.), TCS(Technical Consulting Services Pty. Ltd.), ASA(ASA Pharmaceuticals Pty. Ltd.), 넥스젠오스트레일리아(NxGen Australia Pty. Ltd.) 등이며 일동제약그룹은 500만 호주달러(한화 약 41억원)의 투자로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넥스젠은 일동제약으로부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기술을 이전받아 TGA(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에 제품을 등록하고 호주 현지에서 생산 및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TGA에 등록된 의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이 수월한 데다 특히 미국과 호주 양국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앞으로 일동제약이 넥스젠을 거점으로 미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일동제약은 보고 있다.
보건의료당국이 제약업계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병의원 의료인들을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처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제약사들이 병의원 등에 약품을 공급하는 대가로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가 담긴 자료를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한국BMS제약 등 10개사가 의약품 납품 대가로 병의원과 약사, 도매상 등에 현금과 상품권, 해외 세미나 및 학회 참가비, 골프와 식사 접대 등을 제공한 혐의를 적발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200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일부는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복지부에 통보한 바 있다. 공정위의 통보에 따라 복지부는 제약사들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병의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료인이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또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정밀 조사하고 있다. 복지부는 자료조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혐의가 확인되면 청문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