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들에 대한 경기도내 지자체의 학생 급식비 지원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6일 도 교육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용인시는 학생들의 교내 급식에 20㎏당 2만3800원인 정부양곡쌀 대신 지역에서 생산되는 20㎏당 4만4000원짜리 백옥쌀을 구입하는 학교에 대해 차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23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관내에서 생산되는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등 우수 축산물을 구입하는 학교에 대해서도 3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산시도 올해부터 관내 초등학교들이 급식 재료로 1등급 `안산쌀'을 사용할 경우 차액을 보조해 주기로 하고 6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2학기부터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정부 인증 및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 획득 1등급 축산물을 급식용으로 구매할 경우 기존 축산물 구입단가와의 차액을 보존해 주고 있다. 이밖에 양평군과 화성시, 평택시, 군포시 등도 관내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쌀이나 축산물,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 급식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같이
바이오기업 세원셀론텍(대표 박헌강)은 영국 런던대(UCL)에 세포배양 서비스를 공급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창출한 지적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은 앞으로 뼈 세포치료제인 오스템(Ostem) 제조기술을 토대로 영국 환자의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분리해 배양,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고관절치환술 시행 시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뼈 형성을 촉진하는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세원셀론텍은 런던대 정형외과연구소(IOMS)에 세포배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창출되는 지적재산권을 공유하게 되며 영국 무역산업부 산하 의학연구위원회(MRC)로부터 19만5200파운드(약 3억7000만원)의 정책자금을 받게 된다. 세원셀론텍 권혁동 재생의료시스템(RMS) 사업본부장은 "이 계약은 세원셀론텍이 영국 정부의 국책연구과제에 공동연구자로 선정된 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독자적인 오스템 제조기술이 바이오강국인 영국에서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등이 들어있는 '오행차(茶)'가 이 달말부터 시중에 첫 선을 보인다. 오행차는 풀 종류인 '쇠비름'을 주원료로 한 한방차로 쇠비름에는 비타민 E와 오메가 3 등 불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장염, 대장균과 포도성 구균의 항균작용, 화농성, 위염, 아토피의 치료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부 원료로 쓰인 연잎은 수용성 섬유질, 비타민 C, 뮤신(당단백질), 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완화와 혈압강화, 항바이러스작용, 항암작용, 항스트레스작용 등에 약효가 탁월하다. 김포시향토음식연구회에서 1개당 200원 정도에 판매할 오행차는 티백으로 포장된 현재의 차들과는 달리 진공상태로 된 컵차로 출시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식음료 전문생산업체인 제이제이와 지난 3일 자매결연을 하고 오행차(茶) 생산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첫 시제품으로 1만개를 생산할 제이제이 측은 소비자들의 반응과 보완점 등을 검토한 뒤 생산량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 이인숙씨는 6일 "오행차는 필수지방산 공급, 다양한 비타민 등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부 진구복(45) 교수가 육류 섭취에 대한 좋지 않은 통념을 깬 논문으로 학술상을 받았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진 교수는 최근 `한우 등심과 우둔에서 추출한 Myosin(묘신) B의 효소적 가수 분해물의 단백질 변화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ngiotensin-I-Converting Enzyme.ACE) 저해효과'라는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진 교수는 이 논문에서 한우를 일정시간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로 처리했을 때 고혈압 억제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고기를 많이 먹으면 동맥경화나 비만, 암에 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으로, 다양한 기능성 육류 개발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연구 결과에 따라 한우를 비롯한 육류로부터 고혈압 억제 효과를 갖고 있는 기능성 펩타이드의 분리 및 정제를 통해 항 고혈압 합성제제 개발에 관한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 교수는 1999년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부 교수로 임용된 뒤 학술진흥재단, 한국과학재단, 보건산업진흥원, 농림기술센터 등으
카레에 들어있는 노란 색소가 뇌종양 세포가 자라는 걸 막는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색소가 장에 잘 흡수되도록 하는 연구와 새로운 약을 만드는 연구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건국대는 전사제어연구소 의생명과학과 이영한, 신순영 교수팀과 의약연구센터 특성화생명공학부 임융호 교수팀이 카레의 색소인 커큐민(curcumin)이 신경교아세포종(glioblastoma)의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암학회에서 발행하는 암연구 분야의 권위 학술지인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 3월호에 발표됐다.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종은 다른 암보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세포 성장이 빨라 수술로 완전히 없애는 게 힘들며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 등에도 재발 빈도가 높아 치명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커큐민을 쥐와 사람의 신경교아세포종 세포에 처리하면 암억제 유전자 이지알-1(Egr-1)의 발현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커큐민으로 활성화한 이지알-1 단백질이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와프-1/p21(Waf-1/p
롯데마트는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농업CEO연합회(회장 이원규)와 농식품 전분야에 걸쳐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하는 '상생 협약 MOU'를 체결했다. 한국농업CEO연합회는 연 매출액 10억원 이상의 민간 농업법인 105개사 연합체로 대표적인 농산물 생산자 단체이다. 롯데마트와 한국농업CEO연합회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농식품의 안정적인 판로 제공, 상품 브랜드화 지원, 산지 직거래를 통한 가격 안정화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측은 상품 생산 이전에 공동으로 소비환경을 분석하고, 사전 계획 생산을 통해 불필요한 투자비와 유통비용을 줄여 원가를 절감시킬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야채, 청과 등 신선식품은 물론, 고추장, 김치 등 전통식품, 홍삼음료, 쌀아이스크림 등 기능성 특화상품에 이르기까지 농식품 전 영역에 걸쳐 개발되며, 이달 말부터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화장품 개발.제조기업 한국콜마가 무방부제 화장품 등 특허 2건을 취득했다. 한국콜마는 기능성 한방화장품과 무방부제 화장품 기술에 대한 특허를 최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무방부제 화장품은 장기보관을 위해 살균, 보존제 성분을 사용하는 대신 항균작용이 있는 원료를 배합한 방부제 대체물을 사용해 화장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또 고기능 한방화장품 기술은 정향, 백강잠 등 8가지의 한약재로 노화 억제 기능과 미백 기능을 동시에 가지면서도 피부자극을 최소화한 한방화장품을 제조하는 방법이다. 한국콜마는 "고기능 한방화장품과 무방부재 화장품은 '웰빙 트렌드'와 기능성이라는 소비자의 욕구를 화장품에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자체브랜드(Private Brand, PB)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PB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품질은 우수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제조업체 상품을 PB로 판매하되 제조업체 브랜드도 함께 부착해 판매하는 'MPB(Manufacturing Private Brand)'를 새로 도입,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MPB는 유통업체 상표만 부착해 판매하는 일반 PB와 달리 제조사 브랜드도 함께 표기해 중소 협력업체의 자생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가격대는 일반 제조업체 브랜드(National Brand, NB) 상품보다 20-30% 저렴하다. 홈플러스도 2008년 한 해 동안 '물가 안정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부터 전국 66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5300여종의 가격을 내렸다. 특히 최근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른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과 가정용품 등 생필품류 PB 상품 600여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하하기로 했으며 직소싱과 물류ㆍ재고관리 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인하된 가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경기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300만달러 늘어난 3억20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2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인삼 등 특작류 3000만달러, 축수산물 2500만달러, 채소류 2000만달러, 화훼류 1500만달러, 과실류 1000만달러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135개업체), 해외판촉전 개최(12회), 해외시장개척단 파견(2회), 농식품 해외인증획득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및 상담, 수출포장재 지원, 농산물수출촉진사업 등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2010년까지 배, 양란, 종자, 인삼, 김, 김치, 장류, 전통주, 버섯 등 20개 품목을 연간 500만∼100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당초 목표액 2억6000만달러보다 18% 4700만달러 늘어난 3억7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충남도와 금산군,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충남대, 중부대 등 6개 기관이 금산에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이형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송용효 충남대 총장 등 해당 기관장들은 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국비 70억원과 지방비 74억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중부대 출연금 33억원 등 모두 177억원을 들여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 9920㎡의 터에 연 건축면적 4132㎡의 규모의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연구센터는 ▲인삼.약초에 대한 효능 연구 ▲인삼.약초 관련 신상품 개발 ▲인삼.약초 표준화 및 규격화 지원 ▲인삼.약초 검사 및 품질인증 등 인삼약초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부대는 전문인력과 선진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충남대는 표준화 분야의 전문기술과 각종 정보 및 자료 지원 등을 통해 연구센터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