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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함유된 한방茶 선보인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등이 들어있는 '오행차(茶)'가 이 달말부터 시중에 첫 선을 보인다.

오행차는 풀 종류인 '쇠비름'을 주원료로 한 한방차로 쇠비름에는 비타민 E와 오메가 3 등 불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장염, 대장균과 포도성 구균의 항균작용, 화농성, 위염, 아토피의 치료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부 원료로 쓰인 연잎은 수용성 섬유질, 비타민 C, 뮤신(당단백질), 탄닌 등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완화와 혈압강화, 항바이러스작용, 항암작용, 항스트레스작용 등에 약효가 탁월하다.

김포시향토음식연구회에서 1개당 200원 정도에 판매할 오행차는 티백으로 포장된 현재의 차들과는 달리 진공상태로 된 컵차로 출시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식음료 전문생산업체인 제이제이와 지난 3일 자매결연을 하고 오행차(茶) 생산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첫 시제품으로 1만개를 생산할 제이제이 측은 소비자들의 반응과 보완점 등을 검토한 뒤 생산량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 이인숙씨는 6일 "오행차는 필수지방산 공급, 다양한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는 기능성 차"라며 "맛만을 지향하던 과거 먹거리에서 탈피하고 있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주문맞춤형제품을 개발해 산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오행차 출시 외에도 지난해에는 자연과 쌀을 이용한 '연미주(酒)' 즉석 '연쌀라면' 인삼과 쌀을 이용한 '인삼쌀맥주' 연근과 자생초로 만든 '아토피 크림' 등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