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주요 유통업체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24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62.5%가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9.2%, '미정'인 곳은 8.3%였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채용인원은 모두 13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8%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GS리테일이 가맹점 관리사원으로 일할 경력직 사원을 두 자릿수 규모로 충원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다음달 말 또는 5월 초에 대졸 신입사원 6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4~5월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코스트코코리아는 각 지점별로 수시로 모두 150명을 상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유통업체는 소비자와 직접 접촉할 일이 많기 때문에 대인관계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면접에서 많이 살핀다"면서 "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유통업체 관련 아르바이트를 통해 업무 관련 경험을 쌓으면서 고객 상대 노하우 등을 익혀두면 도움이 될
LG생활건강은 '죽염치약'이 중국 정부로부터 '저명상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국내제품 브랜드로 저명상표로 선정된 것은 죽염치약이 처음이다. 저명상표란 중국에서 대중에게 널려 알려져 있고 높은 실적을 올리는 브랜드로 인정돼 중국정부(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로부터 법적으로 특별보호를 받는 상표를 말한다. 글로벌 브랜드 중 68개만 저명상표로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기업 브랜드로는 LG와 삼성이 저명상표로 선정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2001년 제품 출시 이래 ▲중국인에게 친숙한 한방 컨셉트 표방 ▲중국 국가체육총국훈련국과의 독점공급 계약 체결 ▲대도시 중심 거점매장 공략 ▲유명 외식업체와의 공동마케팅 등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죽염치약은 지난해 중국현지에서 340억원의 매출실력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연평균 40%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저명상표에 지정됨에 따라 그 동안 단속이 어렵던 소규모 '짝퉁' 제조자 및 유통상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길이 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봄맞이 문화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타민하우스는 뮤지컬 온에어(On air) 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타민하우스는 오는 6월 1일까지 온에어 할인쿠폰을 발급해, 쿠폰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 뮤지컬 시작 전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 비타민 제품을 증정한다. 김정문알로에는 오는 5월부터 본사 1층 겔러리룸에서 다양한 종류의 알로에 포토 전시회를 개최한다. 회사측은 “100여종이 넘는 희귀한 알로에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하고, 알로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니베라는 4월부터 성수동 사옥에서 '자연을 꿈꾸는 수요 음악회'를 개최한다. 수요음악회는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란 유니베라의 슬로건에 맞도록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는 공연, 지역주민에게 예술적 품격을 갖춘 공연을 선보이고자 음악 선별은 물론이며 출연자 선정까지 고심을 아끼지 않는다. 유니베라의 수요음악회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공연장을 찾아와서 관람할 수 있으며, 음악회 시작 1시간 전부터 사옥에 조성된 ‘꿈꾸는 정원’에서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스낵과 음료, 빵 등 가공식품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집에서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전제품이나 식재료 등 DIY(Do It Yourself) 간식용품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새우깡 이물질 파동이 불거진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간 제빵기와 미니오븐, 샌드위치메이커 등 간식제조용 소형 가전제품 매출이 전주대비 25%나 늘었다. '파나소닉 아이스크림 제조기'(4만1500원), '엘프 미니튀김기'(1만6000원), '위즈웰 미니오븐'(3만8900원) 등이 인기상품으로 디앤샵은 이들 간식 도우미 상품을 모은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H몰(www.hmall.com)에서도 17일 이후 일주일간 전기오븐, 식품건조기 등 DIY 조리용품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면서 오는 31일부터 '엄마가 만들어주는 주방 DIY 가전 특별전'을 연다. '렉스론 전기튀김기'는 8만7천원, '키친플라워 샌드위치 메이커'는 3만8000원이며 '딸기무스 케이크 믹스'(2390원), '스펀지케이크 믹스'(4000원), '
"비타민 나무를 아시나요." 강원지역에서 비타민이 대량 함유된 일명 `비타민나무(학명 hippophae rhamnoides)'를 재배하는 농가가 점차 늘어나 새로운 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나무의 잎과 열매는 항암과 항염효과 등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비타민 함량이 사과보다 2백배 이상 많은 데다 낮은 기온과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 강원의 풍토에 적합한 특화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자체적으로 비타민나무에 대한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을 연구 중이며 춘천, 철원, 화천 등 강원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춘천시 동면 지내리에 위치한 강원비타민나무 작목반의 경우 3년 전부터 중국에서 30만 그루의 묘목을 들여와 재배 중이며 5월께 공장을 건립, 7~8월에 차(茶) 음료 등 가공제품을 본격 출하를 하게 된다. 또 대량 생산을 위한 계약재배 모집에 나서자 50여 농가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원도 한림대와 산학협력 체계를 갖춰 비타민나무에 대한 기능성 물질 연구 및
농우바이오는 ‘롱그린 맛 고추’를 출시한다. 롱그린 맛 고추는 농우바이오가 연구 개발해 지난해부터 본격 보급하기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풋고추로 아삭한 맛과 맵지 않은 청량감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롱그린맛 고추’ 2개면 WHO(세계보건기구) 하루 비타민C 권장량 약 60mg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한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 풋고추 품종들이 매운맛이 지나치게 강하고 껍질이 질겨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에 잔존물이 남는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외면당하였던 단점을 개선해 풋고추 자체의 아삭한 맛, 깔끔한 맛,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했다” 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이 골다공증 예방과 개선에 탁월하다는 사실이 생체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25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생후 3주 된 쥐들에게 골다공증을 유발시킨 뒤 7주 동안 고로쇠 수액(25% 및 50% 희석액 또는 원액)이나 고칼슘 음료를 투여한 결과 고로쇠 수액 원액을 투여한 쥐들의 정강이뼈 굵기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쥐들의 뼈에 비해 배나 굵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쥐의 넓적다리뼈를 X선 촬영했더니 골다공증 유발 후 비조치군, 25% 희석 고로쇠 수액 투여군, 50% 희석 고로쇠 수액 투여군, 고로쇠 수액 원액 투여군, 고칼슘 음료 투여군, 정상군의 순으로 밝은 색을 띄었는데 밝은 색을 띌수록 골밀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고로쇠 수액의 칼슘 함량이 우유의 10분의1 수준인 90ppm이나 되고 더욱이 우유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은 칼륨과 마그네슘, 철 등 10여종의 미네랄까지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강하영 박사는 "말로만 전해지던 고로쇠 수액의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처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고로쇠 수액을 '골리수(骨利水.뼈에 이로운 물)'라고 불렀던 조상의 지혜를 새삼
`녹용'은 어릴 때 먹으면 살이 찐다는 속설 때문에 어린이에게 먹이는 게 좋은지를 두고 논란이 있어 온 보약재 중의 하나다. 그런 녹용이 소아비만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함소아한의원(공동 대표원장 이상용, 최혁용)은 2004년 1월부터 2007년 4월 30일까지 녹용을 처방받은 만 12세 미만 소아환자 6만1350명의 데이터를 추적, 녹용과 체중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만 어린이들에 대한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한의원은 이번 임상결과를 담은 논문을 오는 5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세계소아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의원측에 따르면 녹용 복용 후 체중 변화를 분석한 결과 녹용 복용 전 몸무게 퍼센타일 수치가 25미만(또래 아이 100명 중 25번째)인 경우 녹용 복용 후 몸무게 퍼센타일이 평균 +6.1, 퍼센타일 25~50인 경우에는 평균 +3.2로 퍼센타일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몸무게 퍼센타일 수치가 50~75로 상대적 비만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은 복용 후 퍼센타일 수치가 평균 -2, 퍼센타일 75 이상 어린이는 평균 -6.5로 각각 나타나, 오
미국계 제약기업 한국화이자가 고혈압약 약값 인하가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복제약이 출시되면 신약의 약값이 자동적으로 20% 인하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지난 1일자로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약값이 1정당 523원에서 417원으로 20% 인하됐다. 한국화이자는 약값 인하가 특허권 침해라며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노바스크는 복제약이 출시돼 가격인하 조치를 당한 첫 '오리지널약'이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노바스크'의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복제약이 나왔다는 이유로 약값을 20% 인하하는 것은 특허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약의 특허를 보유한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제조방법 등을 특허로 등록해 독점기간을 변칙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반대로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 기간 중에 복제약을 출시해 분쟁이 벌어지는 사례가 빈번한 실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허가 유효한 상태에서 복제약이 조기에 출시된다면 개발 기업이 피해를 입는 측면이 있지만 제약기업이 주장하는 특
기존의 축산동물이 아니라 해양생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천연환경품연구소 맹주양 교수 연구진이 해양생물인 생선비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연환경품연구소에 따르면 해양생물 추출 기술의 경우 기존의 소나 돼지 등 축산동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방식보다 불순물이 적어 순도는 더 높으면서도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비율인 수율은 30% 더 높게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소 등 가축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사용해 왔으나 최근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해양생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천연환경품연구소는 설명했다. 콜라겐은 동물의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사이를 메우고 있는 섬유상태의 경단백질로 피부의 진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생체물질이며 식품과 화장품, 의료용제품의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맹 교수는 "국내에서 연간 소요되는 콜라겐의 양은 1400t 정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