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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서 콜라겐 추출 성공"

기존의 축산동물이 아니라 해양생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천연환경품연구소 맹주양 교수 연구진이 해양생물인 생선비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연환경품연구소에 따르면 해양생물 추출 기술의 경우 기존의 소나 돼지 등 축산동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방식보다 불순물이 적어 순도는 더 높으면서도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비율인 수율은 30% 더 높게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소 등 가축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사용해 왔으나 최근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해양생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천연환경품연구소는 설명했다.

콜라겐은 동물의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사이를 메우고 있는 섬유상태의 경단백질로 피부의 진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생체물질이며 식품과 화장품, 의료용제품의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맹 교수는 "국내에서 연간 소요되는 콜라겐의 양은 1400t 정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