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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치약, 중국정부 보호 받는다

LG생활건강은 '죽염치약'이 중국 정부로부터 '저명상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국내제품 브랜드로 저명상표로 선정된 것은 죽염치약이 처음이다.

저명상표란 중국에서 대중에게 널려 알려져 있고 높은 실적을 올리는 브랜드로 인정돼 중국정부(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로부터 법적으로 특별보호를 받는 상표를 말한다. 글로벌 브랜드 중 68개만 저명상표로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기업 브랜드로는 LG와 삼성이 저명상표로 선정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2001년 제품 출시 이래 ▲중국인에게 친숙한 한방 컨셉트 표방 ▲중국 국가체육총국훈련국과의 독점공급 계약 체결 ▲대도시 중심 거점매장 공략 ▲유명 외식업체와의 공동마케팅 등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죽염치약은 지난해 중국현지에서 340억원의 매출실력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에서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연평균 40%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저명상표에 지정됨에 따라 그 동안 단속이 어렵던 소규모 '짝퉁' 제조자 및 유통상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