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고삼지역에서 생산된 기능성 발아현미가 미국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7일 고삼농협과 신지푸드피아에 따르면 신지푸드피아는 지난 2월 미국 수입업체(JC KWON Enterprise)와 안성 고삼지역에서 생산된 기능성 쌀 `거대 배아미(巨大 胚芽米)'에 대한 미국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부산항을 통해 2t(2㎏ 1000포)을 수출했다. 현지 판매가는 국내 판매가와 비슷한 ㎏당 1만원선이며 이번 물량은 테스트 마케팅용이다. 수입사인 미국 현지회사는 한인 교포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이 쌀을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현황에 따라 신지푸드측과 수입 물량과 판매가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신지푸드측은 이번 미국 수출을 계기로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쌀눈이 일반 쌀에 비해 3배 이상 큰 거대 배아미는 쌀눈에 영양소의 80%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특히 혈압상승 억제제로 사용되는 감마아미노낙산 등이 일반 쌀보다 10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군이 지역 특화작물인 강화약쑥의 해외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6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일 `강화약쑥 해외시장 개척 추진위원회'를 열고 안덕수 강화군수, 농산물유통공사 주문환 인천지사장 등 18명을 추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강화약쑥의 해외시장 개척 및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은 우선 올해 홍콩(8월)과 파리(10월)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강화약쑥의 우수한 효능을 적극 홍보해 강화약쑥을 `지구촌 건강식품'으로 각인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리적표시제 제16호로 등록돼 있는 강화약쑥은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하며 `유파틸린'이라는 성분이 많아 위장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세포 및 고지혈증 억제효과, 간장보호와 항당뇨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현재 CJ와 협력, 강화약쑥을 대중적인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약쑥의 우수한 효능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안덕수 군수는 "국제식품박람회의 참가 외에도 문화.경제 협력을 위해 오는 7
서울시는 약물 오남용을 막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폐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서울시약사회를 통해 시내 5200여개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했으며 이달부터 폐의약품 수거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특히 시민들이 약국에 폐의약품을 가져오면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수거하고, 사용이 가능한 의약품은 약사들의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약국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은 각 구 보건소 및 약사회에서 거둬들여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최종적으로 회수, 폐기한다. 시 관계자는 "가정 내 장기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은 약물 오남용 및 어린이 약화사고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 지자체의 관내 학교 급식관련 지원 예산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청과 22개 시.군이 1422개교에 지원한 학교급식 관련 예산은 202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13개 시.군이 423개 학교에 지원한 46억원에 비해 156억70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성남시가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생 무료급식 및 우수농산물사용 지원금 등으로 연간 58억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 및 생산자 단체 37억원, 용인시 15억4000여만원, 과천시 12억여원, 평택시 11억7000여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반면 수원시와 안양시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학생들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동시에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많은 예산을 많이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의 경우 지원액이 전혀 없어 아쉽다"며 "단체장들이 관내 학생들의 건강 등을 위해 학교 급식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는 4일 대학 본관에서 CJ 제일제당과 '바이오' 분야를 공동 연구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과 회사는 바이오 분야의 산학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기술발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인하대는 또 맞춤식 석.박사 과정을 개설, CJ 제일제당의 해외 현지 법인에 파견할 인력에 대한 전문기술교육과 연구원 재교육 등을 맡게 된다. 인하대는 BK21 생물공학융합 해양자원사업화 사업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CJ 제일제당은 식품과 의약품, 바이오 소재 산업의 연간 매출액이 4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의 식품.바이오 업체다.
간질 치료제, 당뇨병성신경염 치료제 등을 비만치료제로 홍보, 판매하는 제약사들이 보건당국에 고발됐다. 대한약사회는 간질 치료제나 당뇨병성신경염 치료제를 비만치료제로 홍보, 판매한 K사, H사, D사 등 3개 제약사를 무허가 의약품 판매행위 및 허위 과장광고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들 3개 제약사는 제품 홍보책자에 '토피라메이트' 성분 간질발작 치료제를 '식욕억제제'로, '치옥트산' 성분 당뇨병성신경염 치료제와 '에페드린' 함유 복합성분 감기약을 '열생성촉진 및 지방분해제'로 기재하고 영업활동을 벌였다. 고발된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라며 판매한 약품들은 식욕감퇴 등의 부작용을 갖고 있어 각종 비만클리닉에서 식욕억제 목적으로 처방되지만 이는 의사의 책임하에 식약청의 허가 사항외(off-label)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제약회사가 이들 약물을 아예 비만치료제로 광고, 홍보,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등 엄격히 통제된 과학적 검증절차를 거쳐 효능, 효과, 함량, 부작용이 결정되는
지난 몇 년간 올리브 오일에 이어 포도씨 오일이 강세를 보이더니 최근 업체마다 카놀라 오일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트랜스지방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프랜차이즈업계나 레스토랑 등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오일을 트랜스지방이 없고 포화지방산이 가장 적은 카놀라 오일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전역의 문제로, 트랜스지방에 대한 고민과 함께 트랜스지방 제로인 카놀라 오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과연 카놀라 오일은 어떤 것이며 올리브유와 포도씨유와 비교해 무엇이 다른지 알아본다. 심장 건강에 좋은 성분 함유 가격 경쟁력 높아 고온서도 영양 유지 볶음·튀김·빵 요리에 제격
건식업체들이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니베라는 오는 4월 23일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중국 지역 판매법인 체결을 계획 중에 있다. 회사측은 “중국 하이난 지역은 미국, 맥시코 농장과 같이 알로에를 생산하고 재배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 조건”이라며 “하이난에 130만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재배, 생산, 기술 개발,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중국 현지 식품공전과 규격에 맞게 맞춤형 제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고 말하고 “중국진출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신약, 기능성 화장품 등 천연물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롬은 지난 2006년 10월 중국에 정식 법인을 등록하고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중국현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키즈 10프로젝트플러스’ ‘프리맥이피에이’ ‘플라젠감마리놀렌산’ ‘CLA’‘포맨노니’ ‘강화홍삼6년근’ 등의 건강식품을 비롯해 이롬생식45, 황성주생식, 아름다운 빈생식 등 생식제품군과 기초영양제품, 일반식품이다. 이롬은 오는 4월 자이온 수입허가를 획득해 웰빙기기 사업과 올 하반기에는
난치병 치료가능성으로 '만능세포'로 알려진 줄기세포를 응용한 화장품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줄기세포는 동물의 배아줄기세포나 성체줄기세포가 잘 알려져 있으며 신경, 뼈, 피부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로, 난치병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용분야에서도 줄기세포의 분화, 성장 능력에 주목해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아모레퍼시픽은 조직증식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부터 얻은 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한 노화방지 화장품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스킨 리뉴얼'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식물 줄기세포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은 이 제품이 세계 처음이다. 식물은 상처를 입었을 때 새로운 조직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캘러스(callus) 조직이 형성되는데 이 캘러스 조직속에는 잎, 줄기, 뿌리 등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존재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제품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장을 보이는 꿀풀과 식물 '아주가 렙탄스'와 '크리스트 마린' 의 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해 피부재생 효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 보건측정센터 안성희 박사팀은 발암의심 유해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하 MG)의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정량분석법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MG는 1930년대부터 수산 양식장에서 살균제로 널리 사용돼 왔으나 유전자 기형 및 돌연변이, 발암 등의 위험의심물질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유해화학물질로 정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MG의 가격이 저렴하고 살균효과가 뛰어나 중국이나 일부 국내의 영세 양식업자들은 여전히 MG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식장에서 사용된 MG는 어류의 몸속에서 생체대사과정을 거쳐 루코말라카이트그린(이하 LMG)의 형태로 80% 이상 조직에 저장돼 수산물 안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에 표준연에서 개발된 MG 정량분석법은 LMG를 MG로 변환시켜 MG의 총량을 분석하던 종전의 방법과는 달리 두 성분의 동위원소를 이용해 어류 속에 들어있는 MG, LMG의 양을 각각 분석하는 방법으로 유럽연합이 규제하는 2ppb(10억분의 1)이하의 극미량까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표준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