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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업계 중국 공략 '잰걸음'

건식업체들이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니베라는 오는 4월 23일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엔 중국 지역 판매법인 체결을 계획 중에 있다.

회사측은 “중국 하이난 지역은 미국, 맥시코 농장과 같이 알로에를 생산하고 재배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 조건”이라며 “하이난에 130만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재배, 생산, 기술 개발,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중국 현지 식품공전과 규격에 맞게 맞춤형 제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고 말하고 “중국진출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신약, 기능성 화장품 등 천연물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롬은 지난 2006년 10월 중국에 정식 법인을 등록하고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중국현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키즈 10프로젝트플러스’ ‘프리맥이피에이’ ‘플라젠감마리놀렌산’ ‘CLA’‘포맨노니’ ‘강화홍삼6년근’ 등의 건강식품을 비롯해 이롬생식45, 황성주생식, 아름다운 빈생식 등 생식제품군과 기초영양제품, 일반식품이다.

이롬은 오는 4월 자이온 수입허가를 획득해 웰빙기기 사업과 올 하반기에는 이롬의 자연화장품 ‘아넬’ 론칭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한인을 비롯한 중국인들의 올바른 건강문화 정착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며 “과거 생식의 컨셉이 모든 걸 익혀먹고 볶아먹는 중국인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제품이었으나 현재 생식은 중국인들에게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새로운 웰빙 식품화로 소개되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하우스는 지난 2월 항주홍샹보건품유한공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식을 맺고, 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양한 비타민하우스 건강기능식품을 중국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될 제품군은 임산부용 제품과 어린이 제품, 오메가 제품 등 총 30여 제품이다.

중국 항수홍샹보건품유한공사 조현호 대표는 “중국 유아식품 판매시장과 소비의식 분석결과, 치열해진 시장경쟁 속에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비타민하우스와의 제휴가 꼭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고 말했다.

비타민하우스는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중국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생활수준향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추구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며 “중국내 건식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건식업체들도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앞 다퉈 중국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