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16일 오후 서울대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나노과학기술, 무엇을 가져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옥수수나 사탕수수 연료는 클린 에너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최근 에너지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고 브라질은 사탕수수, 미국은 옥수수에서 알코올을 얻어 석유를 대체하고 있다"며 "이들이 석유 대체 효과는 확실히 있지만 클린 에너지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이것이 클린 에너지라고 오도하고 있는데 에탄올을 생산하는 사탕수수를 심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존의 산림을 갈아 엎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에너지의 약 90%가 화석연료이고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10∼20년 전에는 황을 비롯한 유해 물질이 환경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산화탄소에 비하면 오히려 사소한 문제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나노과학기술 연구자들은 나노 기술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나노 기술은 자원이 부
통영시를 상징하는 동백이 화장품으로 개발됐다. 화장품 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는 통영시 및 소망화장품과 공동으로 동백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레드플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드플로'는 코스맥스에서 생산돼 소망화장품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6년 농림부 지역특화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경남 통영시와 함께 10억원을 지원받아 동백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동백 화장품 레드플로는 통영시의 시목(市木)인 동백나무에서 추출한 고순도 오일과 동백수를 함유한 화장품으로 모발화장품 12종, 기초화장품 4종, 바디로션 5종 등 21종으로 구성돼 있다. 통영시와 인근에서 자생하는 동백은 예로부터 두피 및 가려움증 개선에 애용됐으며 동백씨 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항염증.보습효과가 뛰어나며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아토피 개선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미백 및 주름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도 레드플로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경수 코스맥슨 대표이사는 "지역 특산품인 동백씨를 활용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일본에서 수입하던 동백씨
건대 송창선 교수팀 연구결과 유산균이 일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 송창선 교수팀은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생쥐 호흡기에서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산균을 투여한 생쥐와 그렇지 않은 생쥐에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을 감염시킨 결과 유산균을 투여하지 않은 생쥐는 90%가 폐사한 반면 유산균을 투여한 생쥐는 60-70%가 생존했다. 또 닭에 일정 기간 유산균을 투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9N2를 감염시킨 후 맹장에서 바이러스 양을 측정한 결과 유산균을 투여한 닭에서 활성 바이러스의 양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교수는 "항인플루엔자 효능을 갖는 유산균을 이용해 노인, 어린이, 장기이식환자 등과 같이 면역이 저하된 사람이나 동물의 조류독감 감염 예방을 위한 기능성 제품 개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바이러스는 각각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과 조류에 감염되는 H9N2 바이러스로 현재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H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는 등 평년 수준에 비해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에 잘 팔리는 상품이 때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생수, 탄산음료 등 여름철 먹거리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상품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빙과류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24.4%, 탄산음료는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맥주와 생수 매출도 각각 14.4%, 18.8% 늘었고, 패션 부문에서도 반소매 티셔츠 등 여름상품 매출이 26.0%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작년 같은 시기에는 빙과류나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5.0-8.0% 줄었는데 올해는 날씨 영향인지 일찍부터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에서도 1-14일 맥주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5.4% 늘었으며, 이온음료와 차제품은 14.3%, 생수는 13.0%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슬리퍼 제품은 11.0%, 반소매 티셔츠는 7.5%, 빙과류는 5.5%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생수 매출이 25.8%나 증가했고 아이스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에서 실시되는 지방줄기세포 시술이 대부분 금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세포치료제로 정의하고 이들 세포치료제는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생물학적제제 등 허가 및 심사에 관한 규정 전부 개정안'을 최근 입안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병ㆍ의원 내에서 의사 책임하에 세포에 단순히 물리적 조작을 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포치료제'로 간주되며, 세포치료제를 환자에게 판매하려면 식약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일부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는 환자의 지방조직을 채취한 후 '콜라게나제(collagenase)' 효소 등을 처리해 지방줄기세포가 포함된 세포혼합물을 분리한 후 환자에게 주입하는 시술이 성행했다. 그러나 의료기관 내의 물리적 조작에 대해서만 재량권을 인정하는 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 지금까지 세포치료제 시판허가를 받지 않고 의료기관
인천시는 인천의 대표 식품으로 강화 속노랑고구마로 만든 빵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브랜드식품개발추진위를 열고 브랜드식품 제조 예비 회사로 선정된 3개 식품 회사가 인삼이나 강화 속노랑고구마, 강화 사자발쑥, 강화 섬쌀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과자와 빵 6가지 가운데 '박찬회 화과자'의 '인천고구마빵'(가칭)을 인천브랜드 식품으로 뽑았다. 이 빵은 부드럽고 얇은 피 속에 강화 속노랑고구마의 앙금을 58.4% 넣어 만든 것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했고 맛이 달콤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는 품질 향상과 제품 명칭 작업, 디자인 작업 등을 거쳐 오는 9월 제품을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다. 시는 2009 세계도시축전과 2014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한 인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천 대표 식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경남제약은 비타민C 브랜드 '레모나'가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에서 4년 연속 비타민C 제제 분야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스타'는 브랜드 가치 평가기업 브랜드스톡이 개발한 평가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적용해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소비자 조사지수(30%)를 합산해 선정된다. 경남제약은 "레모나는 '상큼한 비타민C'라는 일관된 컨셉트과 이미지로 비타민C제제 시장의 68%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4년 연속으로 브랜드 스타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떡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경기미(米) 떡 판매를 시작한 이후 1년이 넘었지만 사업 초기 도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지지부진한 실적 속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 10일 스타벅스와 떡 산업 육성 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제공한 경기미로 만든 떡을 스타벅스 무교점과 소공동점 등 2곳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어 10월 12일부터는 수도권 매장 50곳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도는 판매망 확대를 위해 경기미 떡 공급업체인 안성떡방이 스타벅스의 엄격한 위생설비기준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난해 소독조, 냉난방, 출하실 등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 7000만원을 지원하고 배송비로 1900만원을 보조했다. 스타벅스 떡 판매를 위한 홍보와 시설비, 물류비를 포함해 지난해 도가 떡 산업 홍보와 관련 업체 교육, 설문조사 등 떡 활성화 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모두 5억60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판 초기 '반짝 인기'를 누렸던 스타벅스 내 경기미 떡은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가 감소하고 있고 물류비용도 높아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3일간 본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와인 창고 대방출전'을 열고 800여종의 와인 10만병을 정상가 보다 30-9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리미엄 와인 초특가 균일가전'에서는 프랑스 그랑크뤼급 와인을 3만원, 5만원, 7만원 등 균일가에 판매, 정상가 대비 평균 60% 싼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노 세일 와인 최초할인전'에서는 모두스, 이시카이, 조셉펠프스 등 평소 할인판매를 하지 않던 유명 와인을 50% 가량 할인판매한다. 이밖에 '신세계 바이어 추천 와인전'에서는 '샤또딸보04'(5만원), '샤또 쁠랭스03'(3만원), '샤또 몽로스04'(14만원) 등 18종의 유명 와인을 점포별로 특가에 한정판매하며 국가별 유명 치즈도 평균 30% 저렴한 값에 판매한다.
간질약 등을 비만치료제로 홍보.영업한 제약사들이 추가로 보건당국에 고발됐다. 대한약사회는 간질치료제, 당뇨병성 신경염치료제, 감기약 등을 비만치료제로 표시, 영업한 혐의로 국내 제약업체 D사와 또 다른 D사, S사를 추가로 식약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제가 된 성분은 식욕억제와 미열 등 부작용이 있어 의사의 책임 하에 비만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비만치료제'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들 약품은 비만치료제로서의 임상시험과 보건당국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약사회는 K사 등 3개 제약업체를 같은 이유로 식약청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