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도 품질등급판정을 받은 계란이 출하돼 제주도내 양계농가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제주한라양계조합은 5억여원을 들여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150평 규모의 1층 건물에 선별기, 세척기, 코팅기, 검란기 등을 시설해 지난 2일 축산물등급판정소로부터 계란등급판정소 지정업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한라양계조합은 이에 따라 양계농가에서 수집된 계란을 선별한뒤 세척.코팅, 외관검사와 내용물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1+, 1, 2, 3등급 등 네 개의 등급별로 나눠 포장, 21일부터 판매한다. 제주도에는 현재 39개의 양계농가가 있으며 하루에 55만여개의 계란을 생산해 특란(60∼68g) 기준 으로 개당 65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등급판정을 받게 되면 1등급란 기준으로 개당 150∼160원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돼 농가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축정과 관계자는 "등급란은 등급판정일자가 표기될 뿐 아니라 엄격한 선별 과정을 통과함으로써 품질을 믿을 수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란"이라며 "등급란의 출시로 제주도내 양계 농가의 소득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덜익은 제주산 온주감귤에서 혈관계 질환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나리루틴(Narirutin)'과 '리모시트린(Limocitrin)' 성분을 순도 높게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진흥원은 온주감귤 미숙과에는 그동안 알려진 헤스페리딘(Hesperidin), 나린진(Naringin) 이외에 나리루틴, 리모시트린이 완숙과에 비해 8∼10배 많이 함유하고 있음을 새로 밝혀내고 천연물 분리정제 최신장비인 'MPLC'와 'Prep-LC'를 이용, 고순도 정제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또 그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동물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나리루틴, 리모시트린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동맥경화 등의 혈관계 질환이나 비만, 백혈병의 개선과 암세포 증식 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화 진전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진흥원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미숙감귤의 기능성 물질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단계로 산업화의 가능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수행,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화 공정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갈 계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가 1년새 3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등 웰빙 열풍으로 친환경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부와 친환경상품진흥원에 따르면 나라리서치에 의뢰해 2006년 12월 11∼29일 전국 20세 이상 1천24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상품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7%에 달해 전년의 21.3%보다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친환경상품에 대한 관심도도 2005년 57.9%에서 작년에는 82.8%로 24.9% 포인트 높아졌다. 친환경상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건강 영향성'(64.9%)을 꼽았고 이어 `환경보호'(15%), `재활용성 및 쓰레기 발생량'(9.0%) 등이었다. 구매한 친환경상품 종류로는 화장지 등 개인용품이 65.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사무용지ㆍ라벨지 등 사무용품(8.9%), 세탁기ㆍ공기청정기 등 전자제품(8.0%) 등 순이었다. 친환경상품에 대한 불만 요인으로는 가격(48.2%)이 1위를 차지했고 `정보의 정확성'(25.7%)과 `낮은 품질'(12.2%) 등도 불만
충남 청양군은 대표적 특산품인 구기자가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공인하는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제도'에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청양의 지리적 여건과 재배 방식으로 다른 지역 구기자와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녔다는 점을 인정 받아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도 제11호로 등록됐다. 지리적 표시제는 정부가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지역의 지리적인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지리적 명칭을 보호하는 제도로, 청양 구기자의 등록으로 다른 지역산 구기자는 청양구기자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청양에서는 1천200여 농가가 115㏊에서 연간 417t의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8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문화관광부 대표축제로 선정된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7'이 오는 4월 14일부터 6일간 경북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10회째인 이번 행사는 전국의 술과 떡 전시, 술과 떡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 전국 창작 떡만들기 대회, 기예단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또 경축행사로 '2007미스경북선발대회'도 열린다. 경주시는 술과 떡잔치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라의 천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신라문화 체험교실을 별도로 운영, 유적지 답사 등의 시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술과 떡잔치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광객들이 우리의 술과 떡뿐만 아니라 신라의 문화유산도 이해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본부는 7일 "시의회는 주민발의로 낸 청주시 학교급식 조례안을 즉각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켜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발의로 시의회에 이 조례안을 냈으나 시의회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조례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례의 근본 취지와 주요 원칙에 대해 폄하하고 왜곡한 집행부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시의회는 다음 회기에 반드시 학교급식조례를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주민발의에 참여하였던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고 시민 대표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김모씨 등 시민 1만1000여 명의 연서를 받아 지난해 7월 학교급식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같은 해 11월 말 "조례안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유보 결정했다.
'재즈 신동' '천재 피아니스트' 등 화려한 수식어의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감자 칩 프링글스의 새 광고 모델로 낙점됐다. 프링글스 측은 " 지방과 칼로리의 함량을 낮춘 신제품 '프링글스 라이트'의 모델로 진보라를 선정, 오는 2월부터 진보라가 프링글스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하게 된다" 고 밝혔다. P&G 프링글스 마케팅 담당 이지영 부장은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진보라씨의 발랄함과 순수함, 그러나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열정이나 자신감은 요즘 젊은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이상형일 것이라는 점에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이게 될 프링글스 라이트 광고에서 진보라는 신제품의 4가지 맛에 맞춰 4색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 섹시한 스키니진 댄스, 아찔한 키스 신, 링글 송을 부르는 파워풀한 락커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진보라의 다양한 모습은 동영상으로 제작돼 프링글스 사이트(www.pringles.co.kr) 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2010년 충북 제천시 국제한방엑스포의 메인센터 역할을 담당할 한방생명과학관 건립이 확정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정부에 신청한 제천한방과학관 건립사업 신청이 정부의 BTL사업으로 확정돼 왕암동 제2바이오벨리 인접지역 1만 9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9900여㎡의 건물을 신축한다. 2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과학관에는 약초전시관, 생명과학기획전시관, 특별전시관, 한방학습체험관, 한방생명과학연구개발센터, 세미나 관, 한방허브유리온실 등의 첨단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이 공고됨에 따라 부지확보와 과학관건립 민간사업 적격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후 부지매입과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까지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한국 판권을 독점하고 있는 동서식품이 국내 1위 우유업체인 서울우유와 유통 협력을 맺고 스타벅스 브랜드 커피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동서식품은 서울우유와 스타벅스 컵커피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우유가 만들고 동서식품이 판매하는 컵커피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 이번 계약으로 동서식품은 지금까지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의 캔커피에 이어 '시애틀', '밀라노' 브랜드의 컵커피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양사는 단순히 OEM 계약에 머무르지 않고 유통망에서 상호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서식품이 약했던 대형마트, 슈퍼마켓을 서울우유가 보완해주고, 서울우유는 동서식품의 편의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연간 1000억원 규모인 컵커피 시장은 매일유업의 '카페라떼'가 50%를 점유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가 30%로 뒤를 잇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강력한 브랜드력을 앞세워 컵커피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동서식품과 협력을 통해 국내 스타벅스 모든 매장과 브랜드 캔-컵커피에 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