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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열풍' 친환경상품 관심 폭증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가 1년새 3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등 웰빙 열풍으로 친환경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환경부와 친환경상품진흥원에 따르면 나라리서치에 의뢰해 2006년 12월 11∼29일 전국 20세 이상 1천24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상품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친환경상품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7%에 달해 전년의 21.3%보다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친환경상품에 대한 관심도도 2005년 57.9%에서 작년에는 82.8%로 24.9% 포인트 높아졌다.

친환경상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건강 영향성'(64.9%)을 꼽았고 이어 `환경보호'(15%), `재활용성 및 쓰레기 발생량'(9.0%) 등이었다.

구매한 친환경상품 종류로는 화장지 등 개인용품이 65.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사무용지ㆍ라벨지 등 사무용품(8.9%), 세탁기ㆍ공기청정기 등 전자제품(8.0%) 등 순이었다.

친환경상품에 대한 불만 요인으로는 가격(48.2%)이 1위를 차지했고 `정보의 정확성'(25.7%)과 `낮은 품질'(12.2%) 등도 불만요인으로 꼽혔다.

친환경상품 구매시 지불의향을 보면 조사 대상의 68.2%가 일반 제품보다 10% 비싼 가격으로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0% 비싼 가격으로는 9.7%, 30% 비싼 가격으로는 1.4% 등이었다.

그러나 친환경상품 가격이 일반 상품보다 조금이라도 비싸다면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14.7%에 달해 친환경상품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일반 상품과 친환경상품간 가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친환경상품 보급 촉진을 위한 우선적인 해결과제로 응답자의 40.3%가 친환경상품에 대한 세금감면 등으로 가격하락을 유도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