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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학교급식조례안 원안 통과시켜라"

청주시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본부는 7일 "시의회는 주민발의로 낸 청주시 학교급식 조례안을 즉각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켜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발의로 시의회에 이 조례안을 냈으나 시의회는 시민들이 직접 만든 조례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례의 근본 취지와 주요 원칙에 대해 폄하하고 왜곡한 집행부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시의회는 다음 회기에 반드시 학교급식조례를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주민발의에 참여하였던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고 시민 대표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김모씨 등 시민 1만1000여 명의 연서를 받아 지난해 7월 학교급식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같은 해 11월 말 "조례안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유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