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영광굴비특품사업단 회원업체 대표 70명을 대상으로 서울 '총각네 야채가게'를 견학하는 등 굴비유통 마케팅 함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생산성본부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 영광굴비 명품 리더 육성 교육 과정의 프로그램으로 굴비특품사업단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16평 규모의 야채가게로 시작해 현재는 서울 경기권에 28개의 점포를 소유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1일 1200여 명의 고객이 찾는 대한민국에서 평당 최고 매출의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총각네 야채가게' 임천일 대리로부터 성공 신화를 이루게 된 과정과 고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강의를 들었으며, 강남 대치동에 소재한 야채가게를 둘러보는 현장학습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직원들의 친근함, 고객 정보 활용, 칭찬, 활기찬 경영과 소비자 중심의 유통 경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호응도가 높은 현장 학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영광굴비 명품화 육성 리더들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했다.
함평군양봉연구회(회장 이전행)는 11일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야외무대에서 양봉산업 명품화를 위한 ‘친환경 벌꿀생산 결의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석형 함평군수와 광주전남 양봉협회 강순종 지회장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 분회장과 양봉관계자 및 양봉연구회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양봉산업의 명품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함평나비 벌꿀’ 시식회를 열어 용천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아카시아벌꿀, 프로폴리스 등을 제공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밀원수(바이텍스) 단지 조성 기념식수도 이어졌다. 함평군양봉연구회 이전행 회장은 “올해는 고온 현상 등의 이상 기온으로 아카시아 벌꿀 작황이 흉작이였다.”면서 “지구 온난화를 대비한 바이텍스 등의 밀원조성에 힘쓰는 한편 친환경 벌꿀을 생산하여 ‘함평나비 벌꿀’의 명품화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곤충산업 발전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양봉산업을 발전시키고 곤충산업과 연계한 양봉산업 명품화를 적극 지원하여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군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자연속愛'가 다음 달부터 일본과 중국, 러시아에 수출된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 토마토 연합회(회장 이길호)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연속愛'를 다음 달부터 일본과 중국, 러시아에 매달 30t씩 수출하기로 했다. 이길호 회장은 "일본과 중국, 러시아에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토마토 생산 농가 소득을 30-50%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까다로운 검역을 통과하고 안정적인 수출 길을 확보함으로써 화순 자연속愛 토마토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토마토 가공 식품 개발과 건 토마토 양산을 본격적으로 서둘러야 할 때"라고 밝혔다.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등 '좋은 식단 실천'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 30일 관내 모범음식점 경영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간담회에 참석한 모범음식점 경영인들은 보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시 보성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는 음식업소 종사자들의 역할이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적정 가격 준수 및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인사말을 통해서 다양한 반찬 가짓수와 푸짐한 상차림 문화에 따른 남은 음식 재사용 등 비위생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알뜰하고 위생적인 식단 제공 및 친절서비스 생활화로 다시 찾고 싶은 보성 만들기에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성군은 간담회에 참석한 모범음식점 경영인들에게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등 좋은 식단 실천을 위해 위생용 가위와 종량제 봉투, 집게, 앞 접시 등 위생 용품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좋은 식단 실천업소에 대해서는 위생 용품 등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고, 남은 음식 재사용업소 등 불이행업소는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다”면서 “깨끗하고 위생적인 식단과 친절 서비스로
전남 영암군은 31일 지역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의 저장.선별작업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영암 무화과 유통센터'를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화과 유통센터는 총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삼호읍 난전리 463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는 무화과 선별.예냉.냉동.저온저장 시설 등을, 2층에는 회의실과 자재보관 창고를 갖췄다. 유통센터 운영으로 무화과의 체계적인 선별과 규격화된 포장, 적절한 보관이 가능해 무화과의 상품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무화과는 특성상 유통기간이 매우 짧아 대형유통업체 입점이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수확 후 예냉 처리를 통해 유통기간을 늘릴 수 있어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이 가능하고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영암군은 내년까지 무화과 가공실험실과 저온창고와 HACCP(위해요소 관리 시스템)시설을 갖춘 가공 공장과 반건조 시설 등을 완공하면 다양한 제품 개발로 농가소득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이 하나씩 완성되면서 무화과가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의 대표적 특산주였던 봉황농협 배술이 새 주인을 만나 재탄생한다. 나주시는 국내 최대 전통주 기업인 배상면주가가 봉황농협 배술 가공공장을 인수, 오는 가을부터 새로운 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995년 나주지역 10여개 농협이 연합해 출범한 배술 가공공장은 유통망 확보 애로, 낮은 인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말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배상면주가는 기계와 설비는 현금 인수하고 건물과 토지는 임대 형식으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표적 전통주 생산업체가 인수하는 만큼 우수한 양조기술을 바탕으로 판매, 유통 등에 큰 어려움이 없고 원료를 제공하는 배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인수 첫해에는 400여t의 원료를 구입, 6억여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3년 뒤인 2011년에는 5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재 왕곡면 일대에 조성 중인 배 테마파크와 연계해 배술 제조 체험 등 문화·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주시와 배상면주가는 31일 오후 나주시청에서 봉황농협 배술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장환)은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급식운영의 내실을 도모하기 위해 30, 31일 이틀간 광주대학교 대강당에서 지역교육청 급식담당자 및 각급 학교, 직속기관 영양교사 583명을 대상으로 '2009 학교급식관계자 연수'를 실시한다.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 제공 방안'이라는 주제로 '식중독 발생 동향 및 예방대책', '학교급식을 통한 지역 먹을거리 체계 구축 방안', '친환경농업의 미래가치 바른 밥상지키기' 등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급식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소개.실천할 수 있도록 전파할 예정이다. 금번에 실시하는 연수로 학교급식을 교육 실천의 장으로 운영함은 물론 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운영의 내실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보성의 한 영농조합이 녹차 잎에서 뽑아 낸 추출물을 이용한 식용유 개발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녹차영농조합'에서 녹차 잎 성분을 추출, 식물성 유지와 섞어 품질이 우수한 '녹차추출물 함유 보성녹차유'를 최근 출시했다. 보성녹차영농조합은 녹차를 마셔도 섭취할 수 없었던 녹차의 일부 성분을 활용하기 위해 녹차 잎에서 일부 성분을 추출, 이를 식용유로 활용할 수 있는 '다엽 식용유 및 그 제조방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 실용제품인 '보성녹차유'를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씨앗'에서 유지성분를 추출해 판매한 사례는 중국과 일본에서 있었으나 녹차 잎에서 유지 성분을 추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녹차 건엽 50g으로 판매용 녹차유 500㎖를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이 지역 녹차 재배 농가의 판로 확대와 녹차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녹차유'는 식물성 유지 본래의 고소한 맛과 향에 녹차의 기능성분이 추가된 고급 웰빙 식용유로 음식물의 냄새를 줄여주며 특히 비타민 E가 풍부하다. 비타민 E는 보성녹차유 100ml에
전남 무안군은 29일 지역산 양파 1900t을 대만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서남부채소농협 700t, 몽탄농협 200t, 운남농협 200t, 성내농산 800t 등으로 수출단가는 1kg당 471원이다. 이달 초부터 선적작업에 들어간 양파 수출은 그동안 무안군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전남도, 수출업체 관계자, 무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과 공동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질 좋은 황토와 게르마늄 지대에서 생산된 신선 농산물로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만 현지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은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양파 외에도 고구마, 마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양파 수출을 계기로 우리 농산물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있으면 충분히 수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다양한 수출 품목을 개발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양파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해 양파가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여름철 식품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에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냉면육수와 빙수, 국수, 당면, 김밥 등 총 239건을 검사한 결과, 236건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초 1건은 총산이 기준에 미달했으며, 참기름 2건은 벤조피렌과 리놀레산이 기준을 초과했다. 벤조피렌은 참깨를 볶을 때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이며 리놀레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지나치게 섭취하면 난치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이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을 제조한 회사를 관련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은선 보건연구부장은 "일부 부적합 제품이 발견됐지만, 전반적으로 여름철 식품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음 달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