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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름철 식품 비교적 안전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여름철 식품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에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냉면육수와 빙수, 국수, 당면, 김밥 등 총 239건을 검사한 결과, 236건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초 1건은 총산이 기준에 미달했으며, 참기름 2건은 벤조피렌과 리놀레산이 기준을 초과했다.

벤조피렌은 참깨를 볶을 때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이며 리놀레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지나치게 섭취하면 난치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이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을 제조한 회사를 관련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은선 보건연구부장은 "일부 부적합 제품이 발견됐지만, 전반적으로 여름철 식품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음 달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