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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산 양파 대만에 수출

전남 무안군은 29일 지역산 양파 1900t을 대만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서남부채소농협 700t, 몽탄농협 200t, 운남농협 200t, 성내농산 800t 등으로 수출단가는 1kg당 471원이다.

이달 초부터 선적작업에 들어간 양파 수출은 그동안 무안군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전남도, 수출업체 관계자, 무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과 공동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질 좋은 황토와 게르마늄 지대에서 생산된 신선 농산물로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만 현지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은 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양파 외에도 고구마, 마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양파 수출을 계기로 우리 농산물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있으면 충분히 수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다양한 수출 품목을 개발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양파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해 양파가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