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임자면의 튤립, 증도면의 슬로시티, 비금면.도초면의 시금치에 이어 땅콩을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하는 새로운 테마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땅콩의 섬”은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표적인 땅콩주산지였던 신안군 자은도에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작목반을 중심으로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특산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땅콩산업 육성을 위해 별도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안군은 농가실증시험과 품종 비교전시포를 운영하여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선발하고, 안정적인 종자공급을 위해 채종용 증식포(2㏊)를 조성하는 등 농촌진흥청과의 긴밀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역적응시험과 채종단지운영을 통해 공급될 신품종에 대해 “병해충과 쓰러짐에 강한 고품질 다수확 품종으로 330㎡당 450㎏정도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라고 말하면서 대규모 특산단지 조성에 앞서 친환경 및 기계화·생력화 재배법 정립에 농업기술센터 내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광주지역으로 반입?유통되는 농산물 1692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668건이 안전하고 13개품목 24건은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1.4%의 부적률을 보였다. 이는 2007년 부적률 4.4%(1465건 중 64건 부적합)와 2008년 부적률 2.6%(1,650건 중 42건 부적합)에 비해 부적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안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사한 농산물 중에서도 버섯류와 과일류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같은 결과는 기후적인 요인과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 24건은 대부분 채소류로, 이 가운데 상추와 부추가 각각 7건, 6건으로 가장 높은 부적합 빈도를 보였다. 노지 재배가 많은 여름철보다는 하우스 재배가 활발한 12월에서 3월까지 겨울철에 부적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생산지 관할 행정기관에 결과를 통보해 전량 폐기토록 하고 생산자는 고발 조치된다. 광주시 농산물도매
장성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상승을 사전에 차단하고 알뜰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물가관리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성수품 수급상황, 가격동향 등 물가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을 수립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을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물가모니터 요원을 통한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관리 대상 품목은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등 18개 농축수산품과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등 6개 개인서비스 요금 등 총 24개 품목이다. 또,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불량계량행위, 원산지 미표시, 부당 가격인상 업소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군 관계자는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설 명절 성수품 등의 가격 인상에 적극 대처하여 감성적이고 정겨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지방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품목별 공공요금 관리카드를 작성,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공요금 안정화에도
전남 장흥군은 3일 장흥 헛개나무를 이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푸르밀(옛 롯데우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장흥군은 장흥 지역에서 생산되는 헛개나무의 유기농 육성 관리, 원료 품질 인증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헛개 재배농가의 소득창출과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푸르밀은 장흥에서 생산되는 헛개나무의 어린 가지를 이용해 헛개나무 차, 숙취해소 음료 등 제품 개발과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장흥군은 신활력사업으로 생약초 한방사업을 추진하면서 헛개나무를 군 대표 작목으로 만들고자 45만평의 헛개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헛개 가공업체인 피엔케이를 장흥군에 유치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파 과잉생산으로 올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무안산 양파의 대량판매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3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GS리테일 관계자들이 무안군을 방문해 올해산 양파의 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해 조생종 양파 3만t을 구매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서삼석 무안군수는 이 자리에서 "양파 과잉재배로 벌써 양팟값을 걱정하는 재배 농가들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GS리테일이 무안 황토양파를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많이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GS리테일 장영민 상무는 이에 대해 "지난해에도 무안의 우수한 농산물을 우리 업체에 많이 공급해 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올해도 무안양파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황토랑유통공사도 이날 GS지정 고구마계약 재배단지 100ha를 조성해 전량 GS에 판매하는 방안을 제의해 GS리테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 황토랑 쌀 4000t과 고구마 2000t 등 약 200억원의 농산물을 GS에 공급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현재 GS에서 추진 중인 슈퍼형 편의점(SSM) 진출 전략과 맞물려 성공가능성이 큰 것으로 무안군은 예상하
전남 보성군이 지역 과수.시설원예 생산농가에 지원해 주고 있는 저온저장고 설치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보성군에 따르면 관내 농가에서 생산.재배하고 있는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출하조절을 위해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온저장고는 1동이 10㎡형으로 오이나 방울토마토, 녹차고추 등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는 원예작물 등을 농민이 직접 보관할 수 있다. 1동 설치에 약 600만원이 필요하며 50%는 농가 자부담이며 나머지는 군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보성지역에서 88동이 설치된 것을 포함해 그동안 약 400여동의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가 이 지역에 보급돼 연간 약 5000t의 농산물이 저장되고 있다. 이 시설은 그동안 별도의 냉장저장지설이 없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출하시기를 맞추지 못해 제값을 받지 못했던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성군은 올해도 66동의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방 재정 조기 발주를 위해 상반기에 집행, 저장고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출하 조절을 위해서는 저온 저장고가 꼭 필요해 농가의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친환경 유기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 녹색인재 양성을 위한 2010년 농업인 교육 계획을 확정했다. 2010년 농업인 교육은 전문성과 창조성을 겸비한 녹색인재 양성을 목표로 품목별 영농기술교육 18과정 800명, 녹색생활 귀농인 교육 4과정 120명, 농업인 정보화 교육 10과정 300명, 농업기계 교육 9과정 1,246명과 전남생명농업대학과 마이스터대학 5과정 114명 등 총 6분야 46과정 2,5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품목별 영농기술교육은 우리도 주력 작목인 고품질 쌀.배, 참다래, 축산 등 6과정의 유기농업기술과 한계농지 산채.약용작물 재배기술, 아열대 과수, 딸기, 고추, 인삼 등 5과정의 신성장 및 수출작목, 전통주, 유가공, 전통장류, 이민자 등 4과정의 여성소득자원 개발, 농산물 품질관리사 자격증반이 운영된다. 농업인 정보화 교육은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홈페이지, 전자상거래 등 10과정 300명과 농업기계 이용률 향상을 위한 기계화영농교육, 마을별로 찾아가는 영농컨설팅과 농기계를 정비해 주는 농기계순회수리교육 등 9과정 1,24
"겨울 속에서 봄맛을 느낄 수 있는 진도 봄동 배추로 산뜻하고 개운한 맛을 느끼세요." 진도 특산물인 봄동 배추(일명 떡 배추)가 웰빙 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봄동 배추는 가을 배추보다 약간 두껍지만 줄기와 잎 부분이 부드러워 생채로 즐기면 한결 맛이 좋고 된장국이나 나물무침 등으로 요리하면 구수하고 진한 향을 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한겨울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달콤한 봄동은 한 해가 시작되는 1~2월이 성수기로, 가장 맛있을 때다. 봄동은 폭설 등 기상악화 등으로 현재 16㎏들이 한 상자에 2만5000원으로 예년에 비해 배 이상 올랐다. 군 관계자는 "겨울에 나고 자라 잎이 옆으로 활짝 펴지는 진도 봄동은 자태도 곱고 일반 배추보다 씹는 맛이 고소하고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무뎌지고 느려진 기운을 자극해 준다"고 말했다. 진도지역 봄동 재배면적은 734 농가에 256ha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전남 완도 전복이 통조림으로 만들어져 식탁에 오르게 됐다. 씨푸드는 27일 오후 전남 완도 농공단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종식 완도군수, 조태열 씨푸드 회장,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외국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씨푸드 완도공장 준공식을 갖고 전복 통조림 등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전복 통조림은 천연가공 공법을 이용해 전복 알갱이와 내장에 다시마, 톳 등을 우려낸 육수까지 넣어 만든 최고급 웰빙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국 수출용 완도산 가공전복 클리어캔을 비롯해 고급 전복 수삼 클리어캔 제품, 자연산 건전복, 한국산 건해삼, 골뱅이 가공 통조림 등도 출시됐다. 씨푸드 임정식 고문은 "날 것이나 익혀 먹었던 전복을 이제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통조림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면서 "통조림 전복은 천연가공 공법으로 처리해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푸드는 올해 미국과 중국 등으로 700만달러의 전복 통조림을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 바이어와도 적극적인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씨푸드는 수산물가공유통기업으
장성군이 지역농업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장성군에서는 2010학년도 장성미래농업대학 학사과정 2개 학과를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집과정은 한우학과, 특작학과 2개 과정으로 원서교부 및 접수는 농업기술센터에서 2월 19일까지 실시된다. 합격자는 2월 24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장성군에 거주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을 희망하는 자로 농업대학 심사기준에 의거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교육 운영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회씩 총20회 운영된다. 강사진은 국내 최고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친환경농업, 유통, 관광농업 등 선도농업인이 갖춰야 할 소양교육과 최고경영마인드 및 마케팅 등의 전문교육으로 이뤄진다. 특히, 선진지 견학 등의 실습을 병행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장성미래농업대학은 2008년 제1기 감학과, 사과학과 76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딸기학과, 토마토학과 66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역농업의 전문 CEO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