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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 이제 통조림으로 맛보세요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전남 완도 전복이 통조림으로 만들어져 식탁에 오르게 됐다.

씨푸드는 27일 오후 전남 완도 농공단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종식 완도군수, 조태열 씨푸드 회장,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외국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씨푸드 완도공장 준공식을 갖고 전복 통조림 등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전복 통조림은 천연가공 공법을 이용해 전복 알갱이와 내장에 다시마, 톳 등을 우려낸 육수까지 넣어 만든 최고급 웰빙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국 수출용 완도산 가공전복 클리어캔을 비롯해 고급 전복 수삼 클리어캔 제품, 자연산 건전복, 한국산 건해삼, 골뱅이 가공 통조림 등도 출시됐다.

씨푸드 임정식 고문은 "날 것이나 익혀 먹었던 전복을 이제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통조림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면서 "통조림 전복은 천연가공 공법으로 처리해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푸드는 올해 미국과 중국 등으로 700만달러의 전복 통조림을 수출할 계획이다. 일본 바이어와도 적극적인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씨푸드는 수산물가공유통기업으로 연매출 200억원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완도농공단지에 부지 1656㎡, 공장 579㎡ 규모의 공장을 인수해 3개월여 동안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