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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유통 농산물 대체로 안전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광주지역으로 반입?유통되는 농산물 1692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668건이 안전하고 13개품목 24건은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1.4%의 부적률을 보였다.

이는 2007년 부적률 4.4%(1465건 중 64건 부적합)와 2008년 부적률 2.6%(1,650건 중 42건 부적합)에 비해 부적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안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사한 농산물 중에서도 버섯류와 과일류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같은 결과는 기후적인 요인과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 24건은 대부분 채소류로, 이 가운데 상추와 부추가 각각 7건, 6건으로 가장 높은 부적합 빈도를 보였다. 노지 재배가 많은 여름철보다는 하우스 재배가 활발한 12월에서 3월까지 겨울철에 부적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생산지 관할 행정기관에 결과를 통보해 전량 폐기토록 하고 생산자는 고발 조치된다. 광주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생산자가 생산한 농산물은 1개월 동안 반입시키지 않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성검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도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과 시민 다소비 농산물을 중점 관리대상품목으로 선정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