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열 명중 여섯은 알칼리이온수의 권장량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로 허가된 알칼리이온수생성기 오남용을 막기 위해 소비자 911명을 대상으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일 알칼리이온수 권장음용량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39.5%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이 권장하는 1일 알칼리이온수의 음용량은 500~1000㎖다. 조사 대상 소비자 4명중 1명은 이보다 많은 양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또 70%는 알칼리이온수생성기가 의료기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알칼리이온수생성기는 소화불량, 위장내 이상 발효, 만성설사 증상 개선효과로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면 발진,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권장음용량이 정해져 있다. 한편 식약청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소비자단체 소비자상담실에 접수된 알칼리이온수생성기 관련 상담은 총 197건이며 이 가운데 산성도, 성능, 기기불량 등 품질 불만사항이 26.9%로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식음료 업계의 키워드로 ‘無첨가’, ‘유기농’, ‘천연’, ‘100%’ 등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식품기업들이 경쟁사와의 차별화 방안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화학첨가물 대신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식품 첨가물’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원료를 차별화한 기업들은 관련 정보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캠페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촉구함으로써 바른먹거리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풀무원은 두부 전제품에 소포제, 유화제뿐 아니라 화학응고제까지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 ‘無화학 첨가물 두부’ 완성에 맞춰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그린서클(Green Circl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프레쉬 뉴스(Fresh News) 캠페인’을 진행한다. ‘Fresh News 캠페인’은 매일유업이 생산하는 전 가공유 제품에 대해 앞으로 색소는 제외하고 천연 과즙을 첨가해 만들겠다는 것. 이에 따라 붉은색을 내는 코치닐, 노란색을 내는 치자황 등의 색소는 빠지고, 제품에 따라 천연 과즙이 첨가된다. 실제로
농림수산식품부와 aT(사장 윤장배)가 대 동남아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09 쿠알라룸푸르식품박람회(FHM)’에 참가한다. aT는 빙그레, 롯데칠성음료, 제주감귤농협 등 20개 업체들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흑마늘, 천일염 등 신품품목을 비롯해 국산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다양한 유망품목을 소개할 예정이다. aT는 재작년 동 박람회를 통해 배, 멜론 등 69개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548만9000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aT는 올해 박람회 수출계약 목표를 75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유망품목 홍보관을 신설해 딸기 등 신선농산물과 수산물, 가공밥 등을 전시해 바이어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음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이해도를 넓히고 한국식품의 건강지향적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한국식문화 홍보관’을 설치해 삼계탕, 버섯산적, 파프리카 샐러드 등 요리시연과 시식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농식품 수출 6위 시장으로 최근 5년간 수출실적이 연평균 26%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식품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대한 국민의 참신한 의견을 발굴하고자 ‘제1회 식품의약품안전 UCC 공모전’이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활속에서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아이디어 또는 실천사례를 발굴하여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의 중요성 홍보하는데 활용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UCC공모 신청자는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내용 ▲생활 속에서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실천사례를 주제로한 동영상을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제작해 E-mail(csmin@korea.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이며, 식품.의약품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아이디어 및 스토리의 창의성, 내용 충실성, 작품완성도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식약청장상 1편, 우수상 2편 및 입선 5편 등 총 8편을 선정하고, 상장과 함께 총 2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입상자는 9월 29일 식약청 홈페이지에 발표되고, 입상된 작품은 식품의약품안전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공모전 참가신청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상반기에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환경식품농림부 주관 국제검사능력관리 프로그램인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여 분석능력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FAPAS는 전세계 식품분야 분석기관들이 각 기관의 명예를 걸고 참여하여 분석능력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으로 경인식약청은 2007년부터 참여하여 올해까지 3년 연속 납, 카드뮴, 비소, 알루미늄 및 수은(중금속)과 클로람페니콜(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 분석능력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아왔다. 경인식약청 윤영식 청장은 “앞으로도 국제검사 능력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국내?외적으로 분석능력에 대한 공신력을 더욱 증진시켜 세계적인 분석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어린이 정서를 해치는 칼ㆍ술잔 모양의 식품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정서를 해치는 도안이나 문구를 담은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정서저해 식품 등의 판매 등 금지에 관한 규정'의 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은 건전한 어린이 기호식품의 유통.판매 환경을 마련해 어린이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시안에 따르면 게임카드, 복권, 신용카드, 상품권의 모양을 본뜬 도안이나 문구가 있어 사행심을 조장하는 식품은 유통ㆍ판매할 수 없다. 또 술잔, 총기, 칼, 의료용 기구의 모양을 갖춰 어린이의 정서를 해할 우려가 있는 식품, 애정행위, 벌레 등의 모양을 닮은 도안이나 문구가 있어 성적 호기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는 식품도 판매금지 대상이다. 식약청은 여론 수렴과 규제심사 등을 거쳐 조만간 확정된 내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식품.외식업계의 우리 농산물 바람이 거세다. 미국산 쇠고기, 멜라민파동 등 식품안전 이슈들로 인해, 수입된 식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먹거리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로워진 것이 원인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대상FNF, 오뚜기, SPC그룹, 해태제과, CJ푸드빌 등의 대기업들이 높은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산물 상품들을 계속하여 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 농산물의 수요가 늘어나며 농가의 재배 계획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에도 영향을 주기도 하는 모습이다. 국내 자급률이 0.5%에 불과한 밀의 경우, 현재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래 우리 밀을 활용한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소비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폭증해,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밀 자급률을 10%까지 늘리기로 하는 등 정책 변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면역기능을 높이고, 노화를 억제해 주는 것으로 알려진 복합다당류 단백질 성분이 우리 밀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 중에서는 청정원의 ‘우리밀 열무 물냉면’, SPC그룹이 새롭게 꾸린 ‘우리햇밀’ 브랜드가 눈길을 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9205억원, 영업이익 589억원, 당기순이익 7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1%, 10.9%, 61.8%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면류, 스낵류, 음료 등 전 부분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인도 시장을 겨냥한 `특별한' 초코파이가 탄생했다. 오리온은 인도에서 현지인들의 채식 문화에 맞춘 식물성 초코파이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은 2007년 초코파이로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현지인들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식물성 초코파이를 선보이게 됐다. 식물성 초코파이는 국내 제품과 맛은 같지만 핵심 성분인 마시멜로의 성분이 다르다. 일반 초코파이의 마시멜로는 돈피(豚皮)가 원료인 젤라틴으로 만들지만, 식물성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는 해조류인 우뭇가사리에서 추출한 `카라게난'과 밀크프로틴 등이 혼합된 것이다. 오리온은 2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 공정을 개발했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마시멜로라는 뜻에서 `베지멜로'(vegemellow: vegetarianism + marshmellow)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리온이 식물성 초코파이를 만든 것은 인도 국민의 82%가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교인이고, 11%는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슬람교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제품의 개발이 필요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모든
홍삼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4년 연속 생산액 1위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홍삼제품 생산액은 4184억원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8031억원)의 52%를 기록해 2005년 이후 4년째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27% 성장했는데 전체 건강기능식품 성장률 11%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그 뒤로는 알로에 제품, 비타민과 무기질, 신규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제품 '개별인정형', 인삼 순이었다. 또 오메가3와 단백질 관련 제품은 전년 대비 생산액 성장률이 88%와 92%를 기록해 20위권 인기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개별인정형 제품은 지난해 생산액이 415억원으로 전체시장의 5.2%으로 전년대비 67%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 '공액리놀렌산'을 이용한 체지방 감소제품이 개별인정형 시장의 49%를 차지해 다이어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그 밖에 '디메틸설폰'과 '초록입홍합추출물'을 이용한 관절ㆍ뼈건강 제품 13%, '코엔자임큐텐'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