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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안심먹거리 캠페인’ 진행

식음료 업계의 키워드로 ‘無첨가’, ‘유기농’, ‘천연’, ‘100%’ 등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식품기업들이 경쟁사와의 차별화 방안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화학첨가물 대신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식품 첨가물’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원료를 차별화한 기업들은 관련 정보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캠페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촉구함으로써 바른먹거리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풀무원은 두부 전제품에 소포제, 유화제뿐 아니라 화학응고제까지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 ‘無화학 첨가물 두부’ 완성에 맞춰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그린서클(Green Circl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프레쉬 뉴스(Fresh News) 캠페인’을 진행한다. ‘Fresh News 캠페인’은 매일유업이 생산하는 전 가공유 제품에 대해 앞으로 색소는 제외하고 천연 과즙을 첨가해 만들겠다는 것. 이에 따라 붉은색을 내는 코치닐, 노란색을 내는 치자황 등의 색소는 빠지고, 제품에 따라 천연 과즙이 첨가된다. 실제로 ‘딸기맛 우유’ 제품의 경우 딸기 과즙이 2.5% 함유된 제품으로 리뉴얼되기도 했다.

SPC 그룹은 우리밀사랑 캠페인인 ‘우리밀愛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인 ㈜밀다원을 통해 우리밀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해진 SPC가 우리밀 사업의 선도 기업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SPC는 ‘우리밀 케익도넛’, ‘우리밀 감자빵’ 등 우리밀 상품군을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너츠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지난해 6월부터 ‘자연愛발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먹거리, 안심 먹거리’란 주제로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친환경 샐러드 바'를 운영하는 한편 빕스 샐러드 바에 사용하는 우리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나 이벤트를 기획하여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식재료 원산지인 강원 화천의 파프리카 농장과 충남 부여의 버섯 농장에 소비자를 초청해 시식 행사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재료부터 다릅니다’ 캠페인에 나섰다. 이 캠페인을 통해 매달 회사가 사용하는 식재료를 하나씩 선정해 산지와 품질인증 과정을 밝힌다. 6월과 7월에는 과일 재료 정보를 공개했다.

BBQ는 치킨 튀김 오일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초부터 ‘BBQ 고객안심 오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BBQ 전 가맹점에 비치된 산가 측정 페이퍼로 튀김 오일의 산가를 직접 측정해볼 수 있으며 오일 산가가 2.5(식품 공전 기준 2.5 이하)를 초과할 경우 BBQ 고객센터로 신고하면 치킨상품권 10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