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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이온수 '무제한 꿀꺽' 안돼

소비자 열 명중 여섯은 알칼리이온수의 권장량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기기로 허가된 알칼리이온수생성기 오남용을 막기 위해 소비자 911명을 대상으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일 알칼리이온수 권장음용량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39.5%에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이 권장하는 1일 알칼리이온수의 음용량은 500~1000㎖다.

조사 대상 소비자 4명중 1명은 이보다 많은 양을 섭취한다고 응답했다.

또 70%는 알칼리이온수생성기가 의료기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알칼리이온수생성기는 소화불량, 위장내 이상 발효, 만성설사 증상 개선효과로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면 발진,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권장음용량이 정해져 있다.

한편 식약청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소비자단체 소비자상담실에 접수된 알칼리이온수생성기 관련 상담은 총 197건이며 이 가운데 산성도, 성능, 기기불량 등 품질 불만사항이 26.9%로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