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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독감으로 어린이 7명 사망

독감피해 확산, 0~4세 유아 주로 공격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푸젠 A형 독감’으로 영국 어린이 7명이 사망했다.

‘푸젠 A형 독감’은 고열과 인후통, 두총, 관절통 등의 증세를 수반하며 심하면 폐렴과 심장병을 유발해 목숨을 뺏을 수 있는 치명적인 독감이다. 이번 독감으로 사망한 7명의 어린이는 0~4세 유아로 나타나 어린이가 특히 독감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부는 “이번 독감은 어린이들을 주로 공격하는 특성을 갖고 있거나 혹은 어린이들이 특별히 이번 독감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천식, 당뇨, 심장이상 등 만성질환이 있는 어린이는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 인구 10만명 가운데 독감 증세로 방문한 0~4세 유아는 127.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평균치에 비해 3배 높은 것이다. 영국은 인구 10만명당 발병자가 400명에 이르면 유행성 질병 발병을 선언하고 특별 방역대책을 집행한다. 영국 정부는 “‘푸젠 A형 독감’은 유행성 질병을 선언할 단계는 아니지만 부모들이 어린이 위생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내리 기자/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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