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완도산 넙치(광어)가 앞으로는 수출용에 이어 국내 판매용도 안전성을 인증받은 수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완도의 대표 수산물인 전복, 김, 미역, 다시마, 넙치에 대해 지난번 수산물 지리적 표시품으로 등록 완료한 바 있다. 지리적표시제는 특정지역의 지리적 명성에 기인한 특산품에 대해 특허권에 준하는 법적, 배타적 권리를 부여하는 법률 행위로써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완도군은 지리적 표시품의 품질 관리기준에 따라 우선적으로 넙치를 시범 품종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 합격품만을 판매하도록 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넙치의 판매는 수출품에 한해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검사를 받아 왔으나, 국내 판매용에 대해서는 이러한 절차가 없이 이루어졌는데 지난 8월20일부터 국내 판매용 활 넙치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실시 판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12일 수산관련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리적표시제 안전성 검사등록관리 선포식을 가졌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앞으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안전성 검사를 통해 우리 넙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더욱 높여 양식산업이 한 단계
전국 최대 배추주산지인 해남군이 김장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2개월간 1개반 8명으로 구성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배추 수급 안정에 나선다. 현장기술지원단은 배추 주재배지인 마산, 산이, 황산, 문내, 화원 등을 중심으로 매일 작황을 살피고 생육이 부진한 곳은 영양제 살포, 노균병 및 무사마귀병 예찰과 함께 적기 출하와 고품질 제품 생산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배추생육에 물 공급이 중요한 만큼 5~7일 간격으로 정기적인 물 대기 작업과 웃거름 살포 등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장 배추 수급불안에 대비해 친환경 영양제 살포 등을 통해 겨울 배추 조기 출하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 해남지역이 '고소득' 작목인 골드 키위 주생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일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일부 농가에서 순수 국산 품종인 골드 키위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 재배면적 확대 등 주생산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산이면 등 5ha에서 50여t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남에서 생산한 골드 키위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외국산이 대부분인 골드 키위 시장에서 로열티를 낼 필요가 없는 등 농가 소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현재 50㏊의 그린 키위 재배지 절반가량을 골드 키위 수종으로 갱신하는 등 재배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골드 키위가 그린 키위보다 값이 비싸고 수확량이 많아 높은 소득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골드 키위 가격은 ㎏당 4000원으로 그린 키위(2천원) 보다 배 정도 비싸고 1000㎡당 수확량도 3t으로 1t가량 많다. 과육이 노란색을 띠는 골드 키위는 탁월한 영양과 부드러운 느낌으로 소비가 매년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뉴질랜드 제스프리社가 국내에서는 제주도 일원에 한정 재배하고 있을
`낙지 중금속 신안무안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대표 30여명은 8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해 "낙지 머리에서 중금속이 초과 검출됐다는 시의 발표로 어민이 입은 손실에 대해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서울시의 발표로 낙지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어민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지역 낙지연구소 등과 유기적으로 협의를 거칠 수 있었는데도 너무 성급하게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약청ㆍ대책위ㆍ서울시 등이 함께 수입산 낙지와 신안ㆍ무안 지역의 낙지를 구분해 시료를 채취한 뒤 중금속 함유 여부를 공정하게 다시 검사하자"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의 발표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부분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저도 이를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검사 결과 국민 건강에 해로운 중금속이 나왔는데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발표는 낙지 자체가 아닌 낙지 머리 속의 내장에 있는 중금속의 유해성을 알린 것"이라며 "이왕 문제가 된 만큼 시의 검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장흥군(군수 이명흠)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전남지식재산센터(목포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지리적표시단체표장 권리화지원 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지난 6일 군청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중간보고회는 본 사업을 총괄하는 특허청(산업재산경영지원팀)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한국발명진흥회, 전남지식재산센터, 브랜드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 지자체와 어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 사업을 통해 각 특산품의 특정 품질 및 명성, 지리적환경과 상품의 특성과의 본질적 연관성에 대한 연구, 브랜드 개발,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출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특산품에 대한 권리가 확보되어 효과적인 특산품 브랜드 관리와 함께, 특산품 어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장흥무산김 지리적 단체표장은 오는 10월 말경 특허청에 출원 신청하여 특허청 심의를 거친후 2011년 6월경에 등록증을 교부 받게 된다. 장흥군은 장흥표고버섯에 이어 장흥무산김도 지리적 단체표장에 등록이 될 것으로 본다.
'낙지를 평생 먹어도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종 결과가 발표된 이후 낙지 판매가 차츰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을철 별미로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세발낙지 한 접(20마리) 가격이 3만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5만~6만원선으로 올랐다. 그러나 어민들은 어획량이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그쳐 값이 오른 것이지 '낙지 중금속 파문'이 사그라지지는 않았다고 말해 그 여파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갯벌낙지 영어조합법인' 양태성(44) 대표는 6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식약청의 낙지 중금속 무해 발표 이후 일부 식당에서 사가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아직 말이 없어 서울시의 경솔한 낙지 중금속 발표 파문이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 주말 수집해 놓은 낙지 3천마리를 모두 팔았다. 예년 같은 기간보다 2만~3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지만, 지난달 낙지 중금속 파문으로 수족관에서 모두 폐사하고 3만원에도 가져가지 않을 때를 생각하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다른 낙지 유통업자들도 낙지가 없어서 못팔 정도였지만, 어획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
지난 9월13일 서울시의 낙지머리 중금속(카드뮴) 검출 파동으로 촉발된 낙지의 유.무해성 논란이 9월30일 “서울시 조사결과에 오류가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종 발표로 무해성이 입증되면서 낙지생산 주산지인 신안군 어민들의 분노가 분출하고 있어 신안군의회 (의장 김동근)에서도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안군의회 김동근 의장은 “서울시의 중금속 초과 검출 발표가 있은 후로 올여름 이상기온 현상으로 낙지의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낙지생산 어민들에게 중금속 파동으로 소비자들의 발길마저 뚝 끊겨 “업친데 덮친격”으로 낙지생산 어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제 정부 보건당국의 인체에 무해하다는 공식 결론을 내린만큼 서울시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낙지 주생산지인 신안.무안.목포 및 서해안 낙지생산.판매업자, 낙지음식점을 중심으로 대책위를 구성 서울시 항의방문 및 손해사정사 선임 손해배상 청구 계획등이 이루어 질 경우 지역출신 국회의원등과 힘을 모아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중금속 파동 이후 급감한 낙지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 오는 16~17일 양일간 압
장성군(군수 김양수)은 선진영농을 위한 식량작물 기술보급 및 작황을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범사업 참여농가 등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기술보급에 따른 실천사항 및 올해 벼농사 작황을 비교 평가하는 식량작물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는 식량작물 기술보급에 대한 농업인 영농기술 실천 상황을 비교 평가해 우수사례는 발전시키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1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벼 재배 현황 및 작황에 대한 평가분석이 이뤄졌다. 또한 기능성 쌀 등 30가지 품종이 전시된 벼 신품종 비교 전시포를 방문해 현장에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내년도 벼 품종선택에 대한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나주의 전남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쌀 연구소 박흥규 박사로부터 벼 품종별 특성 및 병해충 방제대책에 대한 피부에 닿는 강의을 듣는 등 농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농업인의 수요에 부응한 우량종자 보급과 맞춤형 비료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의 기반을 다졌다”며, “내년에도 선진 영농기술 보급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장성쌀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27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관내 양파, 벼 재배 농가, 탑라이스 단지농가, 일반농가 등 205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영광출장소 윤영석 팀장과 정은진강사가 초빙돼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와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 농산물 안전성관리 등을 강의했다. 교육 대상자는 올해 관내 벼, 파프리카, 양파, 보리, 과수재배 농가 중 GAP인증 신청 농가들로,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충족을 위해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농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교육에 이목을 집중했다. 영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소비자들의 농산물에 대한 신뢰제고와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GAP인증 교육을 지속 추진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생산단지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찬바람이 불면서 전남 서남권의 특산물인 세발낙지가 돌아왔다. 불볕더위와 잦은 비 등 이상 기온으로 꼭꼭 숨어버리면서 파동이 일었던 낙지가 어민들의 주낙에 걸려 제법 많은 양이 잡히고 있다. 본격적인 세발낙지 조업 철이 시작됐다. 어민들은 요즘 5시간 조업으로 평균 100마리 정도를 잡고 있다. 28일 밤 신안 압해도에서는 한 부부가 439마리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어민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한 때 낙지가 잡히질 않아 마음 상했던 어민들이 낙지 머리 중금속 검출이라는 서울시의 신중치 못한 발표로 아예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찾는 사람이 없어 힘들게 잡은 낙지가 수족관에서 대량 폐사하고 있을 정도다. 예년 이맘때는 세발낙지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초장을 찍어 입속에 쏙 넣으면 '둘이 먹다 한 명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감칠맛이 난다는 세발낙지는 가을철 별미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다. 서울시의 중금속 검출 발표로 가격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 가격에도 팔리지 않는다. '신안갯벌낙지 영어조합법인' 양태성(44) 대표는 30일 "세발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