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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돼지고기 더 잘 팔린다

"여름철 돼지고기, 잘 먹어야 본전?"

이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여름철에 돼지고기가 더 많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2일 축산전문기업 선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이 회사의 여름철(7~9월) 돼지고기 매출이 2000년과 2008년을 제외하고는 해당 연도의 월평균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과 2005년 여름철에는 그해 월평균 매출액보다 5% 더 많이 팔렸고, 2006년과 2009년에도 월평균에 비해 2% 매출이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삼겹살도 2006년과 2008년에만 여름철 수요가 소폭 줄었을 뿐 나머지 해에는 월평균 매출보다 여름철 매출이 1~9%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 관계자는 "여름철에 돼지고기를 먹고 탈이 나는 것은 냉동.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의 일"이라며 "이제는 여름철이라도 돼지고기로 인한 식중독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 필수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보신음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