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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공정위가 ‘허위·과장 광고 의혹’ 현장조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송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를 상대로 매출과 수익률을 부풀려 설명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허위·과장 광고 의혹과 관련된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현장조사는 25일 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정위가 조사하는 내용은 더본코리아 가맹본부 영업사원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매출과 수익률을 서면이 아닌 구두로 설명했는지, 해당 설명 내용이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하는지 등이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지난 6월 더본코리아를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이들은 2022년 전국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면서 더본코리아 소속 영업사원이 과장된 예상 매출액·수익률을 구두로 제시하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쪽은 “상담 과정에서 평균 매출을 설명하던 중 관련 질문이 나와 답변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매출액이 등장했고 이후 예상 매출액 산정서를 제공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예상 매출과 수익률을 구두로 설명한 것이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조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사실과 다르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를 부풀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 예상수익 등 중요 정보를 정보제공서에 담아 서면으로 가맹희망자 등에게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