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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외해 양식어업 본격 추진

제주 연안에 외해 양식어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세계의 양식생산 흐름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 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됨에 따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외해 양식 산업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에 의뢰하여 제주해역에 대한 외해양식 기본계획수립 용역결과, 제주와 서귀포시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전 해역에서 외해 참치양식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 되었으며 해역별로 적합한 규모의 외해양식 단지 조성방안이 제시 됐다.

이번 용역결과, 한림읍 해역과 표선면 해역에는 각 600ha에 가두리를 360개씩 시설하는 대규모 양식단지조성을, 조천읍, 애월읍, 구좌읍, 성산읍 지역에는 100ha내외에 가두리(6,000㎥)를 각 40~ 50개씩 시설하는 중규모 양식단지 조성방안이 제시 됐다.

또한, 시내권을 제외한 지역에는 각 30~50ha에 가두리를 150개 시설하는 소규모양식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외해 참치양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개소에 40억원을 투자 하며,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0일까지 사업자선정 추천을 위한 사업신청을 받은 결과 영어조합법인 6개소, 양식어업인 4명 등 10명이 신청함에 따라 정부의 2배수 추천계획에 의거 사업대상자 추천 절차에 들어갔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제주도 연안은 연중 수온이 13℃ 정도 유지되어 외해 양식의 최적지라고 밝히고, 2017년까지 외해 참치양식 8개소에 160억원을 투자하여 제주를 전국 최고의 참치양식 메카로 만들어 우리나라 수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